Posted 2008/12/31 23:01 by clotho
올해엔 예전에 비해 새로운 음악을 많이 듣지 못한 한해였어요. 일이 바쁘단 핑계로 새로운 음악을 찾아 듣는 것도 게을러지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 들었던 앨범 중에 좋았던 작품을 10장 꼽아봤어요.
신인들보다는 거장들의 귀환(?)이 두드러진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Metallica나 Oasis, Goldfrapp 같은 의외의 작품들이 정말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안겨 주었었죠. 리스트를 다 꼽고 보니 유난히 귀환작(?)들이 많아 보이네요. 리스트 나갑니다. 순위 없이 아티스트의 알파벳 순서입니다.
Adele - 19
아델의 음악하고 친해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렸드랬어요. 처음 들을적에는 그닥 파퓰러하지 않았는데 들을수록 수긍이 갔던 앨범입니다. 지난해 Amy Winehouse로 촉발된 영국산 여성 아티스트의 계보를 잇게 해준 작품.
Dido - Safe Trip Home
다이도는 아마도 제 인생에 All Time Favorite이 될 확률이 아주아주 커요. 오랜만의 작품이었지만 그간의 기다림을 충족시켜준 정말 훌륭한 겨울 앨범이었네요. 전작과 비교해 조금 더 우울해져서 맘에 들었달까요.
Duffy - Rockferry
공교롭게도 알파벳 상으로 더피까지 모두 영국 출신의 여가수가 꼽혔네요. 제가 특별히 여성 솔로 아티스트에게 후한 점수를 주긴 하지만 더피의 앨범은 올해 많이 들었던 작품 중의 하나에요. 에이미 와인하우스와는 또 다르게 복고의 이미지를 주었던 앨범.
Fleet Foxes - Fleet Foxes
올해의 화제작 중 하나죠. 각종 음악 잡지에서 올해의 앨범 상위 랭크를 놓치질 않고 있는. 상당히 클래식 분위기가 물씬한 앨범이에요. 실은 그래서 좀 친해지기가 어려웠던 친구들이기도 해요. 그러나 자꾸 듣고 있으니 온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주었던 앨범.
Fall Out Boy - Folie a Deux
올해 막차를 탄 앨범이지 싶습니다. 앨범 전에 공개된 John Mayer와의 Beat it이 너무나 평범하게 들렸기 때문일까요... 앨범에 대한 기대가 그닥 크진 않았었거든요.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그들의 놀라운 Hook에 귀가 호강을 했드랬죠. I Don't Care같은 곡은 정말 최고!
Goldfrapp - Seventh Tree
아마 이 앨범이 가을/겨울에 나왔다면 그닥 느낌이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봄바람과 함께 온 골드프랩의 작품은 그 따뜻함에 놀라 가슴이 훈훈해지는 앨범이었어요. 다음엔 또 어떤 변신을 들려줄까 항상 기대되는 팀.
The Killers - Day & Age
현재 라이브 컨서트를 가장 보고 싶은 팀을 하나 꼽으라면 킬러스를 선택할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의 트랙들은 왠지 라이브 할 때 정말 어울리겠다 싶은 곡들이 많았거든요. 어떻게 들으면 유치할 수 있는 색깔의 음악을 정말 세련되게 잘 뽑아냈어요. 최근에 폴아웃보이와 함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앨범이네요.
Metallica - Death Magnetic
블랙 앨범 이후의 실망감들을 대번에 회복시켜 준 역작입니다. 예전 분위기도 많이 나면서 특유의 헤비함까지 겸비했죠. 다만 조금 오래 듣고 있으려니 쪼끔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메탈리카의 귀환작으로는 훌륭했어요!
Oasis - Dig Out of Your Soul
사실 오아시스에게는 기대감을 버린지 오래 됐었거든요. 예전 투어때도 너무나 무성의한 모습이랄까..에 실망을 많이 했던터라. 이 앨범으로 뒤통수 정말 제대로 맞았습니다. 갤러거 형제의 프라이드는 정말 인정을 해줘야 한다니까요. 중견 밴드들의 귀환작으로는 정말 최고였던 앨범. 완전 깜짝 놀랬다니까요.
The Script - The Script
올해 들었던 앨범들 중에는 플레이 횟수가 가장 많을거에요. 귀를 잡아 끄는 멜로디와 적절한 쟝르의 융화 등이 돋보였던 앨범이었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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