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sel

clotho's LoveMarks 2007. 2. 4. 01:59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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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몇년 사이 청바지 업계에서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어서 최근에는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심심치 않게 프리미엄 진을 입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작년까지는 True Religion의 Joy가 꽤나 인기였는데(특히 남자들 사이에서), 최근에는 Seven이 특히 많이 보이는 것 같다(특히 여자들 사이에서).


청바지를 굉장히 즐겨입는 사람 중 한명인 나는 - 한달에 대략 하루 이틀 빼고는 무조건 청바지 - 고를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품질 향상 또한 좋지만 가격의 부담은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다. 프리미엄진이라는 물건들은, 가끔 백화점을 가서 피팅룸에서 한두번 입어보고 마는 수준인데 그런 나도 사지 않고는 못 베기는 물건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Diesel이다.


이 브랜드를 안 것은 사실 오래 되었다. 광고가 워낙 이슈를 많이 불러 일으켰던지라.. 그리고 그 단순한 브랜드 네임 때문에라도 한번 듣고는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디젤의 프리미엄진을 보게 된것은 대략 2년전의 일이다. 당시는 시드니에 살고 있었을 땐데 어느날 우연히 David Jones라는 꽤나 유명한 백화점에 아이쇼핑을 갔다가 우연히 디젤 매장에 들르게 된 것. 호오~ 감탄사가 나오는 청바지가 한벌 걸려 있었다. 사실 그전까지 나의 옷 사는 스타일은 왠만하면 걍 입고, 피팅룸에서 옷을 입어 보는 것은 거의 하지도 않았던 터인데 어찌 그날은 자연스레 바지를 들고 피팅룸으로 향하는 나를 발견한 첫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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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세상에나 청바지가 어찌 그토록 부드러울수 있고 어찌 그토록 내 몸에 딱 맞는단 말이냐. 청바지 모델의 이름은 Levan 이었다. 가격 태그를 보았다. 뜨아~ 입이 벌어지던 그 가격. 당시 한화로 환산했을 때 대략 30만원에 육박하는 돈이었다. 어찌 할까.. 고민을 몇일째 수도 없이 하던 차에, 또 우연한 기회로 근처의 Factory Outlet엘 가게 됐다. 그곳에서 발견한 똑같은 모델. 정품인것을 확인하고 가격을 물어보니 150불이란다. 한화로 약 12만원. 더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질렀다.


Diesel의 이미지는 프리미엄진이라고 불리우면서도 상당히 독특한 매력이 있다. 이태리 물건임에도 안감 태그에는 인디언을 수놓는 것도 다른 매력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아름다운 워싱의 맛 같은 것이 과연 값어치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입었을때의 그 안락함. 아직도 처음 그 백화점의 피팅룸에서 다리를 집어넣었을 때의 느낌을 기억하고 있다면 좀 오버인가?


사실 오늘 생일 선물로 디젤의 점퍼를 하나 선물 받았다. 디젤 매장으로 걸어가면서 전면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그 점퍼를 처음 눈에 집어 넣었을 때부터 "아.. 괜히 봤다, 젠장", 동시에 천사와 악마가 혼재하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결국은 어찌어찌 손에 넣어 버렸고, 하루 빨리 날이 풀려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 점퍼는 봄에 입을 수 있는 다소 얇은 점퍼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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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충처리함 2007.02.0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중에 하나가 디젤 매니아가 있는데 자기도 더 이상 자금난에 감당이 안된다고 좀 말려달라고 하드니만 결국 또 사더이다 ; 옆에선 저는 조용히 현금 영수증 처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