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hemical Romance - The Black Parade

clotho's Radio/Rock 2007. 2. 10. 19:04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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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뉴저지 출신의 대표적인 밴드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본조비(Bon Jovi)는 잊어야 할 것 같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오기전까지 본조비가 지역을 대표했다면, 이제 2000년대의 대표는 My Chemical Romance(이하 MCR)가 차지할 듯 하다.
더불어 이모-펑크(Emo-Pumk)씬에서의 대표 밴드가 될 공산도 이제는 점점 확고해지는 듯 하다. 그들의 세번째 정규 앨범 The Black Parade는 그것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작품이다.


전작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를 통해 메이저 데뷔를 이루어냈던 MCR은 2년만에 (어쩌면 메이저에서 소포모어 징크스가 될 뻔했지만) 멋진 앨범을 들고 다시 찾아왔다.


My Chemical Romance - Helena



몇년 전 MCR을 히트 밴드의 반열에 오르게 해준 싱글 Helena의 뮤직 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기억한다. 장례식을 주제로 한 내용이나, 등장인물들의 고쓰 분장 등을 처음 보고는 북구 유럽의 어린 친구들이 팝고딕을 들고 나왔나... 하는 느낌이었다. 음악을 차근차근 듣고 있노라니 펑크네..? 근데 중간중간 코러스도 예사롭지 않고 더구나 장례식의 댄스 퍼포먼스는 좀 웃기지 않나. 재밌는 밴드가 나왔네 하며 스윽 넘어갔던 팀이었다.


모든 밴드들이 마찬가지겠지만 3번째 정규 앨범 정도면 색깔도 어느 정도 무르익어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느낌을 확고히 하는 때이기도 하다. MCR은 2002년에 데뷔 앨범, 2년 단위로 2004년, 2006년 꾸준히 앨범을 내며 이제는 그들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주지시키고 있다.


The Black Parade는 펑크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펑크는 그리 즐겨 듣지 않는 편인데 요 앨범은 아이팟에 꽤나 오래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펑크 밴드 특유의 폭발력에 강력한 멜로디 훅, 오페라를 연상케하는 코러스 등등, 듣고 있으면 시간의 흐름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앨범.


첫 싱글로는 Welcome to the Black Parade를 들고 나왔는데, 이 트랙은 앨범의 유일한 5분이 넘는 곡이다. 다소 무거운 선택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최근에 MUSE도 새앨범 Black Holes and Revelations에서 가장 길고 육중한 Knights of Cydonia를 싱글로 밀었다) 오히려 그런 선택이 밴드의 가벼운 느낌을 일부 지워주는 느낌도 없지 않다. 굉장히 변화무쌍한 트랙으로 흡사 Queen - Bohemian Rhapsody의 펑크 버젼을 듣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모든 트랙들이 매력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앨범 첫머리를 장식하는 Dead!를 위시해서 6번 트랙 I Don't Love You까지가 중독성이 대단하고, 앨범의 또다른 킬링 트랙은 11번 Teenagers이다. 장난끼 넘치는 기타 리프하며 3분 이내에 끝내주는 심플함, 기타-드럼으로 분위기 고조 후 후렴에서 한방 터뜨리는 멜로디훅은 절로 박자를 아니 맞출 수 없는 훌륭한 곡이다.
그밖에 개인적으로는 4번의 The Sharpest Lives, 첫싱글인 Welcome to the Black Parade를 핫트랙으로 꼽겠다.


모든 편견은 정말 못 봐주겠는 라이브에서 시작했다. MCR을 그저 그런 풋내기 펑크 밴드로 취급했던 거.. 정말 미안하다. 그만큼 개인적인 후회를 낳게 한 앨범이고, 최근의 록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 안 들으면 후회 하시리라~ 라는 협박은 따로 안 드리겠다. 걍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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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he End.
02. Dead!
03. This is How I Disappear
04. The Sharpest Lives
05. Welcome to the Black Parade
06. I Don't Love You
07. House of Wolves
08. Cancer
09. Mama
10. Sleep
11. Teenagers
12. Disenchanted
13. Famous Last Words
14. Hidden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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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충처리함 2007.02.11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lena에서의 제라드 웨이는 영락없는 잭 블랙 ㅡㅜ

  2. BlogIcon 웬리 2007.02.12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론 5년 동안 저 한켠으로 미뤄놨던 롹 쓰피륏에 다시 불을 지펴줬다는 의미가 있는 밴드입니다. 제라드 웨이는 다 좋은데 눈에 힘만 쬐끔 뺐으면 좋겠는데....최민수가 보컬을 하면 꼭 절케 부를것만 같다구요. (하긴 저게 매력일수도....)

  3. 2007.04.14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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