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lebox - Far Behind

clotho's Radio/90's Alternative 2007. 7. 23. 22:37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90년대 초반 얼터너티브 열풍이 불 때 대부분의 히트 싱글들은 지글지글거리는 기타에 울부짖는 보컬을 동반한 트랙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Smells Like Teen Spirit로 대변되는 분노의 노래들 말이죠.


고등학생 때였는데 가끔씩 AFKN 방송을 보곤 했었드랬어요. 지금도 이 프로그램이 계속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Saturday Night Live라는 코미디쇼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진 마이크 마이어스가 당시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맡고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영어를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쾌한 프로그램이었어요. 몸개그도 자주 나오고 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미덕은 게스트로 뮤지션들을 몇몇 초대하는데 한곡을 불러도 제대로 라이브(괜히 세러데이 나잇 라이브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스테이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봤던 아티스트들 중에 인상깊었던 밴드가 두팀이 있었는데, 하나는 Faith No More, 또 하나는 Candlebox였어요. Faith No More는 당시 Epic을 불렀었는데 Mike Patton의 미친듯한 퍼포먼스가 상당히 인상 깊었었죠. 무대 세트의 뒤쪽에 환풍구가 있었는데 거길 기어 올라가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캔들박스는 히트 싱글이었던 Far Behind를 불렀는데 의외로 발라드(?)라 놀랬던 기억이 나요. 그렇지만 전형적인 발라드류는 아니었고 밴드의 정체성이 잘 살아있는 트랙이었습니다. 사실 이 싱글이 저에겐 너무 좋아서 앨범을 사놓곤 이 노래만 주리줄창 들었었죠. 앨범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싱글이 힘이 워낙 막강했달까요.


요즘도 아이팟에 넣어 놓고 종종 듣는 노래입니다. 10년이 훠~얼씬 지난 노래임에도 여전히 질리지 않는 매력을 발하는 곡이죠. 괜찮은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의 히트를 뛰어 넘지 못해 소포모어 징크스로 무너진 안타까운 팀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새삼 아쉽네요.


'clotho's Radio > 90's Alternat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otie & the Blowfish - Cracked Rear View  (6) 2007.10.30
Bush - Sixteen Stone  (10) 2007.10.01
Screaming Trees  (4) 2007.09.01
Stone Temple Pilots - Interstate Love Song  (8) 2007.07.27
Candlebox - Far Behind  (8) 2007.07.23
Collective Soul - The World I Know  (6) 2007.05.19
Alice in Chains - Dirt  (4) 2007.05.05
TooL - Sober  (12) 2007.04.27
Garbage - Garbage  (4) 2007.04.2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kkongchi 2007.07.2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pic의 라이브라...굉장했겠네요...YouTube 같은데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 BlogIcon clothoRadio 2007.07.23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튜브 검색해봤는데 그 영상은 없더군요. 비교적 최근의 라이브 실황 클립은 좀 있는듯 해요. 함 찾아보세요~ ^^

  2. BlogIcon 제이에스 2007.07.23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회사동료의 공유된 음악 폴더를 뒤지다가 낯설은 이름이 있길래 이런 밴드도 있는가보다.. 했었는데 신기하게 그 밴드의 음악이 포스팅되었네요. 우연인가..ㅎㅎ
    노래 잘 듣고 갑니다. 내일 Candlebox 다른 곡들도 들어봐야겠네요. ^^

    • BlogIcon clothoRadio 2007.07.23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그러게요. 우연인가보네요. 저도 이 밴드의 자켓 사진을 구하기 위해 구글을 통해서 어떤 사이트에 접근했는데 제 북마크에 있는 다이고로님의 블로그인 거 있죠. 그렇게 가니깐 또 신기하더라구요. =)

  3. BlogIcon 다이고로 2007.07.24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집은 정말 좋았는데 2집은 정말 아~~무 느낌도 없더군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나 (....) 싶었습니다;;;
    반대로 1집은 저도 여전히 지금도 좋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이글 읽으니 페이스 노 모어 들어봐야 겠네요;

    • BlogIcon clothoRadio 2007.07.24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2집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 했어요.
      페이스 노 모어는 캔들박스하고는 사뭇 다를거에요. 좀더 괴짜스러운 구석이 있는 팀이죠.

  4. BlogIcon 로라걸 2007.07.25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이 팀에 주목했던 적이 있어요. 핫뮤직에서 소개된 글을 보고였었나 하여간 그랬죠.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군요. 새러데이나잇라이브는 아직도 하지 않나요? 제이미 컬럼도 거기서 라이브 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