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ayer - Continuum

clotho's Radio/Rock 2008.08.26 21:13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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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 주위에서 부쩍 John Mayer에 관한, 정확히는 앨범 Continuum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때도 그닥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어요. 그의 전작들이 싫었던 것은 아니지만 몇몇 싱글 지향의 곡들이 강한 탓에 그냥 그런 음악들을 하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거죠.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존 메이어의 분위기는 L 발음을 R로 발음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들이 있었거든요.


  Your Body is Wonderland라든가, Bigger Than My Body 같은 곡들은 솔직히 너무 팝 지향적인 냄새가 나는 곡들이라 그런쪽에 촛점이 맞추어진 친구가 아닌가 싶었답니다. 그래서 Continuum은 들어볼 기대는 갖고 있지 않았어요.


  최근에서야 이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이 작품이 무려 2006년에 발표된 2년 묵은 앨범이더군요. 저는 작년이나 올해 낸 앨범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자켓의 심플함은 무척 좋았습니다. 왠지 모를 자신감마저 느껴질 정도였어요. 얼핏 Leonard Cohen의 I'm Your Man 커버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전 솔직히 깜짝 놀랬어요. 이 친구가 이렇게 블루지한 음악을 할지는 몰랐거든요. 제가 그동안 존 메이어를 띄엄띄엄 들었던 것이 맞나 봅니다. 아주 진한 블루스를 한다면 치기가 엿보인다고도 할 수 있을 터인데 자신의 스타일로 모던하고 깔끔하게 소화해 냈더군요.


  웬리군은 Gravity에 꽂혔다고 하는데 저는 3번째 트랙인 Belief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인트로는 상당히 쉬크한데 중간의 기타 솔로는 간결하고 블루지한 것이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오래 두고 들을만한 앨범인 것 같아요.




John Mayer의 Abbey Road Live 클립입니다. 스튜디오 버젼이랑 약간 다른 분위기죠. 중간에 기타 솔로 들어갈 때 "캬~ 이자식 정말!!"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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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소(泥塑) 2008.08.26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대한민국에서 음악하는 한 기타리스트가
    (개인적으로 아주 센스있고 재능있는 기타리스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아직은 그 빛을 세상에 발하지 못한 -.,-)
    몇년 전부터 존 메이어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항상 동영상을 틀어놓고 감탄하며 그 친구의 주법에 대해 이야기하더니 결국은 마스터 해버리더군요. 덕분에 지겹게 듣고 지겹게 영상을 봐왔는데요, 정말 대가들과 많은 무대를 가졌더군요.

    데뷔 당시 거의 천재 수준으로 추앙받았으나,
    최근에 그의 애정행각과 팬티를 어깨에 걸친듯한 형상의 형광색 수영복을 입고 헬기에 여자나 태우고 다니는 꼬락서니를 보고
    Kiss의 베이시스트가 '뮤지션인줄 알았더니, 머리나 기르고 여자나 꼬시고 다닌다'고 일침을 가했다고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그의 음악행보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초창기에는 정말 난놈하나 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어깨에 걸친듯한 브이자 형광 수영복은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완전 짜증 지대로- 꼭 한번 보시길.

    • BlogIcon clotho 2008.08.26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오~ 혹시 그분 공연도 하시나요? 꿩 대신 닭이라고 (응? -_-) 연주하는 모습 한번 보고 싶군요.

      짜증 지대로 수영복 봐버렸습니다. -_-;; 합성인줄 알았어요. -_-;;

  2. BlogIcon 한나. 2008.08.26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컷 존메이어가 그런 줄 몰랐세연;; 곡들은 뭔가 투명하고 달콤해서 좋게 들었었는데요 ㅋ
    사생활이야 뭐 어쨌든 음악은 올려주신 곡은 참 좋아요! 성숙해진건가욧! -0-

    • BlogIcon clotho 2008.08.27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고봤더니 원래 음악 잘하는 유망주로 기대 만땅이었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나 훌륭하게 블루스를 구사할 줄은 몰랐었죠.

  3. BlogIcon 제노모프 2008.08.26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왕년의 헤비메탈 밴드들을 제외하고 그루피를 몰고 다닐 수 있는 드문 팝 뮤지션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공연 동영상을 보면 여성팬들의 함성소리가 엄청나잖아요. why georgia나 your body is wonderland같은 곡들이 나오면 더욱 심하더라구요. 암튼... 부러운 친구에요...

    결론은... continnum은 정말 좋습니다! (저는 Vultures와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를 자주 듣게 되네요)

  4. BlogIcon 히치하이커 2008.08.27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뛰엄뛰엄 유명한 노래만 뮤비로 봐왔는데 이리 말씀하시니 또 혹하네요. (음악에 있어선 팔랑귀) 쩝. 이 친구 기타 좀 치누만요. (웃음)

    근디 이 비디온 쓸데없는 쏼라쏼라가 너무 많군요. 영어도 못 하는데. ㅜ ㅡ

  5. BlogIcon 다이고로 2008.08.27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쟌 메이어!! ㅋㅋㅋㅋ
    앞 리플들을 읽었는데 저는 그냥 안볼랍니다...
    사생활이 갈수록 SHOW를 하는군요...히구;;;

    이번주면 공연실황 블루레이 'Where The Light Is' 가 도착하겠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Belief, Gravity, Slow Dancing In The Burning Room

    저 앨범에서 무지하게 줄창 들었던 곡입니다..ㅎㅎㅎ

    • BlogIcon clotho 2008.08.27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하하하.. 사진 꼭 한번 봐보시길..
      뭐, 사실 사생활이야 개판이더라도 음악만 잘 해준다면 좋겠다는.. 너무 일찍 죽지 말았으면 해요. -_-;;;

  6. BlogIcon 웬리 2008.08.27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참 들어보랄때는 죽어라고 안들어보더만 -_-;;

  7. BlogIcon noisepia 2008.08.28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방문해 주셔서.. 자취를 남겨주시니 반갑. ^^

    abbey road 는 EBS의 자막달린 버전도 있답니다.

    • BlogIcon clotho 2008.08.28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비로드 다큐멘터리(?)가 너무 소장하고 싶어서 찾아보곤 했는데 도통 파는데가 없더라구요. 아마 셀링용으로는 안 나온 것 같기도 하구요.

  8. BlogIcon rockholic 2008.08.28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형광수영복 압박 ㄷㄷㄷㄷㄷㄷㄷ
    평소 존메이어씨의 우아한 음악세계와 너무나 거리가 있는 모습이군요. 아티스트는 좀 방탕해도 된다는 관대한 생각을 갖고있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기힘든 추한 모습 흑... 존메이어가 이상형이라는 제 친구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ㅋ

    • BlogIcon clotho 2008.08.28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핫.. 어쩌다가보니 댓글들의 촛점이 수영복쪽으로 많이 가 있네요. ^^ 좀 어지간했으면 봐줄만도 한데 좀 심하긴 하더라구요. 크~

  9. BlogIcon Braindead 13 2008.08.29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불에는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다더니, 이분들 John Mayer를 들으러 와서 Borat을 보고 가시네요 ^^ㅋ

  10. BlogIcon 秀~HIDE 2008.10.29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으... 수영복 사진 진짜로 짜증나죠ㅎㅎㅎㅎ 근데 음악은 넘 좋다는요ㅎㅎ

  11. J.M 2013.05.29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추천으로 존의 노래를 듣게 됬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질리지 않는 게 매력인듯싶어요.. 가슴도 절절해지고..
    자기만의 감성코드가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뮤지션 중 한 명이죠...

    저도 사생활은 ..ㅋㅋㅋ마음에 안 들지만.
    Born and Raised 가사와 최근 인터뷰 보니까, 자신의 한심한 입방정과 말실수는 이제서야 좀 지각하는듯해보이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