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o - Safe Trip Home

Girl Power 2008. 11. 22. 16:52 Posted by clotho


[##_Jukebox|4927ba637cd1e9H.mp3|Dido - Grafton Street|autoplay=0 visible=1|_##]

  올해 가장 기다렸던 앨범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Dido의 5년만의 새 앨범 Safe Trip Home을 선택하겠습니다. 지난 17일 발매 되었는데 요 몇일 계속 귀에 꽂고 있어요. 그녀가 발표한 3장의 정규 앨범 중에서 친근감은 가장 떨어지는 앨범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전작들과 비교해 본다면 2집인 Life for Rent, 데뷔 앨범인 No Angel, 그리고 본작 순으로 쓸쓸함이 배가가 되고 있어요. 바로 전 앨범의 (그나마) 따뜻하고 밝았던 분위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실망스럽기도 할테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전작의 따스함도, 이번 앨범의 쓸쓸함도 너무나 맘에 듭니다.


  역시나 이번 앨범도 다이도 특유의 덤덤하고 건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듯 불러버리는 보컬이 빛을 발하고 있어요. 도저히 클라이막스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듯한 그녀의 목소리 때문에 심심한 곡들은, 처음 들었을 때보다 자꾸만 청취의 레이어가 쌓이면 쌓일수록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거의 전곡이 맘에 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Brian Eno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준 Grafton Street와 Look no Further라는 트랙이 맘에 너무 듭니다. 예전에도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 찔끔 거린적이 많았는데 다이도의 새 앨범이 또 저를 그렇게 만드네요. 어제 아침 출근길에 Grafton Street의 후렴구를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들숨이 훅~ 쉬어지면서 코끝이 찡해졌었거든요.


  올해는 특히나 완전 맘에 쏙 들어버리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많았습니다. Amy Winehouse를 필두로 Duffy, Adele, 그리고 Dido까지 말이죠. 4장의 앨범 모두 엄청 들었고/듣게 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이도의 작품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제 마음을 끌어 당기는 앨범이네요. 최곱니다.



'Girl P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 똘끼 아티스트 열전.  (25) 2009.08.03
Lady GaGa - The Fame  (24) 2009.03.16
Sophie Ellis-Bextor - Murder on the Dancefloor  (10) 2009.02.02
Lykke Li - Youth Novels  (8) 2008.12.27
Dido - Safe Trip Home  (16) 2008.11.22
Isobel Campbell - Amorino  (6) 2008.10.13
Fiona Apple - Tidal  (4) 2008.09.04
Duffy - Rockferry  (8) 2008.07.06
Paula Cole - This Fire  (8) 2007.10.1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Char 2008.11.23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신놓고 있으니까 무한반복 되는 곡이네요..무서워요..

  2. BlogIcon 로라걸 2008.11.23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까- 앨범이 나왔군요.
    살짝 그녀의 목소릴 잊고 있었는데, 다시 살아나네요.
    건조한 날씨하고 잘 어울리네요.

    • BlogIcon clotho 2008.11.24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무려 5년만에 나왔답니다.
      다이도의 목소리는 어찌 들으면 정말 평범하고 창법 또한 평범하기 그지 없지만 어쩔땐 무지하게 생각이 나고 그런답니다. 흡사 마약 떡볶이 같은 느낌? (이건 좀 아닌가? -_-;;)

  3. BlogIcon beirut 2008.11.23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으 어서 다 들어봐야겠어요.
    매혹적인건 여전하네요

    자켓이 인상적이군요. ^^

  4. BlogIcon 다이고로 2008.11.24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후만 있던 일요일' 같은 다이도의 목소리 너무 좋습니다...

  5. BlogIcon 웬리 2008.11.24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은 때 딱인 곡이네 그랴~

  6. BlogIcon 도기스탈 2008.11.24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스커버리 채널인가요? 모 블로그에서 봤던 광고가 생각이 나는 표지입니다.
    개인적으론 Life for Lent를 굉장히 즐겨 들었습니다. 다이도 하면 오직 그거 하나만;;

    요새 들어선 아무 음악이나 마구 섭식하는 체질이 되어놔서, 뭐든지 다 좋아집니다.
    가을도 지나갔는데 말이죠.

    • BlogIcon clotho 2008.11.24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훗~ 저도 처음 보자마자 디스커버리를 생각했었는데요.. 다이도의 폰트 또한 비슷한 거 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Life for Rent도 무척 좋은 앨범이었어요. 본문에도 썼지만 그 앨범보단 좀 더 쓸쓸한 기운이 도는 작품이네요.

  7. BlogIcon Groovie 2008.11.27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번에도 그 고독함은 뼛속까지 느껴지는 듯 하네요... 끝에 저 드라이하게 떨어지는 디도의 음색....

  8. BlogIcon 시린콧날 2008.12.10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ido타고 왔습니다. 신보앨범 검색해보았드랬죠. 겨울에 깔끔한 느낌에 건조한 목소리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