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Jovi - I'll be There for You

Old Records 2008. 12. 2. 22:31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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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 Jovi의 가장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인 이 곡엔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다음 복학한, 아마 3학년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전학년이 다 가는 연합 MT가 있었드랬어요. 왜 그런 자리엔 보통 장기자랑이 이어지기 마련이잖아요. 각 학년의 장기자랑이 있기 전에 오프닝 무대? 격으로 제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저랑 가장 절친한 친구였던 동일이란 녀석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게 되었던 거에요. 그 전에 딱히 연습이란 없었고 거의 즉흥적으로 사람들 앞에 서게 되었던 거죠. 그 전에도 친구와 저는 술 마시고 팝송 이것저것을 많이 불렀던지라 가사나 반주에 있어서는 그닥 부담이 없었었는데 막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르려니 정말 떨리더라구요.


  나름 그 친구의 화음까지 넣어가면서 깔끔하게 불렀다고 생각했지만 반응은 그닥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본조비의 노래는 꽤 대중적일거라 생각했던 것도 오판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엔 특히 더하지만 당시에도 '팝송'이란 것은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후배들의 조그만 관심이라도 얻어볼 요량으로 섰던 무대는 조금 조촐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어요. 그 후로 저는 철저하게(?) 아웃사이더가 되어 과생활에 적응을 잘 못 하고 말았답니다. (농담이에요. ^^;)




  어찌 되었든 이 곡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곡이에요. 바로 이전 앨범이었던 Slippery When Wet의 커다란 성공 후의 압박을 정말 훌륭하게 극복했던 놀라운 앨범이었죠, New Jersey 앨범은. I'll be There for You는 Bad Medicine과 함께 빌보드 싱글챠트 넘버원을 차지한 싱글이기도 합니다. 간혹 고등하교 시절에 스래쉬 메탈에 심취해 본조비를 많이 폄하했던 걸 반성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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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다이고로 2008.12.03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곡을 당시에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카페에서 질리도록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우 신발 또 나오네...' 투덜거렸지만 세월(...)이 지나보니 저도 이 곡을
    굉장히 좋아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무슨 똥고집이다고 남들이 다 좋아하면 난 피하며 다녔는지 ㅎㅎㅎ

    • BlogIcon clotho 2008.12.0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크.. 시간이 지나고 나서 좋은 곡들의 가치를 아는 경우가 많기도 한 것 같아요. 중고딩때 본조비 정말 많이 씹었었는데.. -_-;;

  2. BlogIcon 웬리 2008.12.03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_-;; 복학생이어서 그래...풋풋한 새내기였으면 완전 브라보죠~

  3. BlogIcon 쒸임 2008.12.0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리님이 맞습니다. 도대체가 왜 복학생이 그것도 오프닝 무대를. 게다가 팝송을 불럿단 말입니까?
    악수의 연속이었군요.

  4. BlogIcon Char 2008.12.04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학기 복학인데 참고해야겠네요...

  5. BlogIcon 안티군단 2008.12.0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있는 추억이 담긴 곡이네요..
    저두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이곡 혼자 열창 했는데, 아무도
    저에게 관심을 주지 않더군요... 씁슬한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