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kke Li - Youth Novels

Girl Power 2008. 12. 27. 22:23 Posted by clotho




  한국과 비교해 해외의 음악 시장에서 가장 부러운 점을 꼽자면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많다는 점일거에요. 그것도 여성 솔로 가수들의 저변이 엄청나게 넓고 음반 판매나 라이브 등도 굉장히 많죠. 여기에 그 여성 가수가 나이까지 어리다면 제 부러움은 배가 됩니다.


  올해 2월에 스웨덴 출신의 Lykke Li(발음하자면 '리커 리' 정도가 될 것 같네요.)의 첫 솔로 데뷔 앨범 Youth Novels가 나왔습니다. 1986년생으로써 한국 나이로도 불과 23살의 약관이에요. 그녀의 데뷔 앨범은 자국 챠트에서 3위까지 오르는 훌륭한 성적을 냈습니다. 각종 매체에서는 비평도 훌륭히 써주는 등 그녀의 가능성에 점수를 많이 준 것 같아요.


  Lykke Li의 음악을 처음 듣게 된것은 그녀의 앨범을 통해서가 아니었어요. 앨범에서 I'm Good, I'm Gone을 들었을 때 분명히 전에 들었던 - 그것도 아주 많이 - 기억이 있었습니다. 광고에서 들었을까, 영화에서 들었을까 생각해 보다가 결국 발견을 했는데 Grey's Anatomy 시즌 4에 들어있던 일종의 사운드트랙이었던 거에요. 예전에 어떤 계기로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음악들을 모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이 트랙이 좋아서 아이팟에 넣어 놓았었는데 정작 아티스트의 이름은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였죠.


  굉장히 귀엽고 맑고 청순한 보이스의 팝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살짜쿵 일렉트로니카의 느낌도 느낄 수가 있구요.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긴 하나 독특함이 있어요. Bjork이나 Fiona Apple의 확장 버젼같다는 느낌도 들구 말이죠. 포스팅 첫머리에도 이야기했지만 어린 친구가 이런 음악들을 만들고 그만큼 인기를 얻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러운거에요, 실은.


  Q Magazine이 선정한 2008년 올해의 앨범 37위에 랭크되어 있기도 해요. 생각난 김에 저도 올해 들었던 앨범들 좀 정리해 봐야 겠어요. 그닥 들은건 없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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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딸뿡 2008.12.29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목소리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사옵니다. 얼굴은 아직 모르지만, 안 봐도 왠지 너무너무 매력적일 것 같은 느낌이.... 음악도 귀에 쏙쏙 들어오니, 인기 있을 만 하잖아요. 스웨덴에 이러한 소녀가 있을 줄이야. 저는 스웨덴 음악은 남성 그룹들이 넘치다 보니(다들 매력적이고) 요렇코롬 매력적인 여성이 있는 줄 몰랐어요.

    • BlogIcon clotho 2008.12.29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주얼도 상당히 훌륭해요. 뮤비는 상당히 사이코 같구요. ^^ 아래 Groovie님 블로그에 가시면 동영상 클립 좀 보실 수 있을겁니다.

  2. BlogIcon Groovie 2008.12.29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흥미로운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다가 ... 가수 데뷔 바로 전에는 백댄서였다고 해요.. 암튼... 두각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한 곳만 무진장 파는 이들도 있지만 참 다채로운 경험을 많이 한 사람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 BlogIcon clotho 2008.12.29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댄서 하다가도 톱클래스의 가수가 될 수 있다니... 진정 인생 역전인걸까요? ^^ 그만큼의 끼와 재능이 있었으니 가능한거겠죠? 암튼 어린 친구가 참 기특하단 말에요.

  3. innnnnah 2009.01.25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음은 그냥 릭키리- 라고 하면 되요. ㅎㅎ 인터뷰 영상 몇개 봤거든요. 영어하는것도 제 마음에 쏙들게 발음해서 해요. 영국식도 미국식도 호주식도 아닌게 매력적인 발음 (굳이 말하자면 스웨덴식일까..) 2008년 제일 많이 들었던 앨범이어요. 검색하다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한 자 적구 가요.

  4. Moonwal 2009.03.18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키리 서양에서는 요즘 완전 먹어주죠. 주가가 상당히 높다는...
    경쾌하다 못해, 빅비트, 그리고 인디기질까지...작년에 리키리 음악 참 지겹도록 많이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