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Crazy Town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갈 것 같은 유망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결국엔 One Hit Wonder에 가까운 결과를 내고 말았어요.
크레이지타운이 데뷔했던 1999년/2000년 요맘때에는 Nu Metal이란 불리우는 조류가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었는데 대표적으로 Linkin Park가 2000년에 데뷔해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 팀과 함께 상당히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두 팀 공히 랩과 판돌리기가 가미된 상당히 하드한 음악을 추구했는데, 크레이지타운이 좀 더 흑인 음악에 가까운 음악을 했어요. 심지어는 KRS-One이 피쳐링 해준 트랙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는 린킨 파크도 Jay-Z와 함께 Numb란 곡을 작업하긴 하지만 Crazy Town이 먼저 정통 힙합과의 결합을 보여준 셈이었죠.
이들의 데뷔 앨범 The Gift of Game은 빌보드 앨범 챠트 9위까지 오르면서 미국에서만 100만장을 팔아치우는 플래티넘을 달성합니다. 그리고 이 곡 Butterfly는 밴드의 유일무이한 빌보드 싱글 챠트 진입 싱글인데, 또 유일하게 넘버원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원힛원더인 셈이에요.
2002년에 두번째 앨범 Darkhorse를 발매하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이듬해인 2003년 공식 해산하게 됩니다. 쟝르 융화를 적절하게 잘 한 팀으로 기억되는데 결국 반짝 스타로 남게 되었네요. 소식을 듣자 하니 재결성해서 새 앨범을 낸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그들 특유의 그루브를 들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Butterfly의 Hard Rock Remix 버젼을 들어봅니다. 저는 이 버젼이 그렇게 강렬하고 신날 수 없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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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커버 때문에 절대 잊을수가 없다구요.
완전 유치한데 끌리지 않냐? ^^
대가족 구성으로 상당히 대서블한 랩메, 아니 랩락을 추구하는 듯 보였지만, 2집에서 금새 멜로디에 치중하는 주류의 흐름을 따라가다 쫄딱 망했죠. 랩메틀 신 전체가 망하던 식기기도 했지만.
"나비"는 원곡의 그 보컬과 가사, 오피셜 비디오의 느끼함이 정말 속을 울렁거리게 만듭니다만, 요건 나름 쫌 느끼함이 덜 하네요. (웃음)
그랬었군요.. 2집은 들어보질 못했었거든요.
이 노래 하나 건질만했던 걸로 기억합니다.ㅋㅋ 전형적인 one hit wonder가 아닐까요. 너무 시류를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죠.
후속곡이 뭔가 터져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좀 아까운 밴드에요.
와, 재결성한다구요?? 기대되네요.
그리고 저는 2집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못 떳을까...
반짝했던거죠. 아쉬운 팀이었어요.
이 앨범역시 소장.. 2집때 실망하고 잊혀져 있던^^
원힛원더의 거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죠. 대부분 그러하시듯 2집에 캐실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