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ine Gun Fellatio - Rollercoaster

clotho's Radio/Rock 2009. 1. 25. 09:40 Posted by clotho




  가끔씩 음악을 들으면서 깜짝깜짝 놀랠 때가 있습니다. 가자 자주 겪는 것이 음악이 너무나 좋아서이겠지만, 또 때로는 아티스트의 이름이나 밴드의 이름이 특이할 때도 있어요. 몇년전 호주에서 이 밴드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귀를 살짝 의심 했드랬죠.


  팀의 이름은 Machine Gun Fellatio입니다. 섹스를 직접 연상시키는 단어를 쓴데다가 더욱 놀라웠던 것은 이 팀의 음악이 호주 공중파 방송에 버젓이 나왔다는 것이에요. 그것도 어른/아이 시간대 구분이 없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 뮤직 비디오 틀어주는 시간에 나왔다는 것이 더 놀라웠죠. 가족이 같이 보다가 어린 자녀가 "엄마, 펠라티오가 뭐야?" 이렇게 묻는다면 엄청 당황스러울 것 같거든요. ^^;


  이 팀은 호주 출신으로 2000년 Bring it on!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으로 데뷔했습니다. 시드니에 인디 음악과 레이블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Triple J라는 라디오 스테이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2002년 발표한 Paging Mr. Strike라는 앨범에서 싱글 Rollercoaster가 꽤 히트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 같은해에 열린 Big Day Out 페스티발에 참가했는데 이 때가 이들의 전성기였어요. 그 후로 2004년에 앨범을 하나 내지만 2005년에 해산하고 맙니다.


  8인조 정도의 꽤 대규모 구성에 퍼포먼스도 많이 첨가했던 팀으로 기억이 돼요. 아래 뮤직비디오를 보면 아시겠지만 섹스라는 코드를 참 발랄하고 코믹하게 포장(?)하는 재주를 가진 팀이었죠. 한국같으면 아마 상상도 못할거에요. 이들의 노래 제목에는 심지어 Let me be Your Dirty Fucking Whore라는 타이틀도 있어요. 그런데 이런 곡들을 진지하거나 에로틱하지 않고 코믹하게 한다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자 장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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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다이고로 2009.01.28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진영이 락음악을 했다면 이런 팀을 만들었을까요? 우히히
    발랄하고 야하고 좋네요!!! 유후~

  2. BlogIcon LieBe 2009.01.30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신건....응?????

    아잉........으흐흐흐

  3. BlogIcon silent man 2009.01.3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만으로도 먹어주네요. 다만 음악이 생각보다(???) 끈적하지 않아서 실망입니다. (웃음)

  4. BlogIcon 안티군단 2009.02.0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chine Gun Fellatio. 후덜덜한 밴드명이네요...ㅋㅋ
    예네들 락엔롤 밴드인가? 팝메탈 밴드인가?

    코믹함과 가벼운 리듬덕에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