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son Glory - Song for Angels

Old Records 2009.01.31 12:44 Posted by clotho




  8,90년대 Rock/Metal 팬들이라면 Crimson Glory의 이름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거에요. 1986년에 셀프타이틀의 데뷔 앨범과 Lost Reflection이라는 곡으로 상당하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팀이었죠.


  잘 알고 계시겠지만 멤버들 모두가 은색의 가면을 쓰고 등장해 인상깊었었죠. 다분히 KISS의 영향이 있다고 보여 지는데 이 당시 King Diamond도 키스와 같은 분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것을 보면 일종의 유행이 아니었나 싶어요. 가면에 숨겨져 있긴 했지만 상당히 탄탄한 실력과 특히 보컬 Midnight의 목소리는 굉장했었습니다.


  이들의 앨범이 한국에서는 지구레코드에서 로드러너와 레이블 계약을 맺어 로드러너 딱지가 붙은 일종의 레이블 시리즈로 나왔었어요. 지금 찾아보니 RoadRunner Metal Masterpiece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 바로 크림슨 글로리의 데뷔 앨범이었네요.


  저는 두번째 작품인 Transcendence를 상당히 즐겨들었어요. 이들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앨범이죠. Lady of Winter, Red Sharks, 그리고 Lonely 같은 주옥같은 트랙들이 있는 작품입니다. 글 쓰면서 다시 듣고 있는데 20년전이라는 시간의 갭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스피디하고 육중하네요. 그리고 미드나잇의 보컬은 여전히 캬~ 소리가 절로 나오고 있어요.


  1991년에 Strange and Beautiful이라는 타이틀의 3집 앨범을 발표하는데 이때부터 트레이드마크였던 은색 가면을 벗게 됩니다. 그러나 90년대의 얼터너티브 열풍에 밀려 다분히 정통적인 메탈 음악이었던 크림슨 글로리는 하향길을 걷고 말죠.


  저도 3집은 잘 안 듣게 되었었는데 Song for Angels라는 싱글은 참 좋아했습니다. 어쩌면 이들의 스타일에는 잘 맞지 않는 평범하고 덤덤한 발라드 트랙이었지만 말이에요. 미드나잇도 이 곡에서는 특유의 고음을 구사하지 않는데 그게 오히려 소박하니 맘에 들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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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웬리 2009.01.31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는 왜 이런 음악이 없는겨

  2. BlogIcon 젊은미소 2009.02.01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곡이라 반갑군요. ^^ 물론 크림즌 글로리 1집, 2집 지금 들어도 좋고요.. 3집은 정말 어쩌다가 한번 들으면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늘 받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집을 듣는 경우가 거의 없는 걸 보면 어딘지 모르게 일반적인 음악 팬들에게 어필하지 못하는 요소가 있는 것 같더군요.

    • BlogIcon clotho 2009.02.01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랄까.. 전작이 상당히 히트하게 되면 아무래도 후작이 묻히는 감이 있는 건 맞는거 같아요.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것 같다는.. ^^

  3. BlogIcon silent man 2009.02.04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록계의 유물 가운데 하나라고 하던데 어째 전 도통 연이 안 닿네요.
    *-_-*

  4. BlogIcon 안티군단 2009.02.08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트코베인의 엄청난 포스덕에 메탈계의 대물급 밴드들도 숨죽여 기다렸던 시기이도 함니다.. 머 그덕에 기타 학동들이 여기저기 뛰쳐나와 얼터네이브의 저력을 다시한번 실감 시켜줫죠..

    그나저나. 크림슨 글로리 아직 활동중인지 모르겠네요. 한번 해체햇다가 제결성했는데 미드나잇의 보이스는 들을수 없더군요.

  5. BlogIcon 다이고로 2009.07.09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

    clotho 님도 추도사를 남겨주셨군요 ㅜㅜ
    한밤중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주구장창
    크림슨 글로리만 들었던 학창시절이 생각나
    더욱 섭섭한 기분 한 가득이네요...

    역시 쌍팔년도 메탈이 저에겐 최고입니다!!
    영원한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 BlogIcon clotho 2009.07.09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포스트는 예전에 적어뒀던거에요. 그의 죽음에 관한 글은 아닙니다. 저도 오늘은 미드나잇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지네요.

  6. Arise 2011.02.24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래간만에 이곡 들어보네요...
    옛날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