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an Duran - The Wedding Album

Old Records 2009. 3. 11. 21:33 Posted by clotho




  80년대의 신스팝 밴드들이 2000년대까지 살아남으리라곤 그닥 상상하지 못했어요. 심지어 1990년대만 하더라도 얼터너티브 열풍에 휘말려 과거의 반짝 인기만을 추억하는 그저 그런 노땅 밴드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죠.


  그러나 적어도 Depeche Mode와 Duran Duran만큼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위대한 팀들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듀란듀란은 그 잘난 미모 때문에 더 빨리 퇴색되버릴 수 있는 밴드였는데 아직도 멋지게 활동해 주고 있어요.


  정말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음악과 소녀팬들의 열광을 부르는 멋진 외모 덕에 1980년대는 가히 듀란듀란의 전성기였습니다. 영/미 챠트를 아우르며 전세계에서 최고로 유명한 밴드였으며 007 시리즈의 타이틀곡까지 맡는 등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었죠.


  1989년에 발표한 첫번째 베스트 앨범 이후로 1990년대는 어쩌면 밴드에게 가장 힘든 시기가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체감하기로는 1987년의 Notorious 이후로 Duran Duran은 거의 잊고 있었거든요. 1993년의 셀프타이틀 앨범 Duran Duran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이 앨범은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자켓의 결혼식 사진으로 인해 The Wedding Album이란 애칭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첫번째로 싱글 커트된 Ordinary World는 기존의 듀라니스 곡과는 사뭇 다른 어쩌면 진지한 분위기의 곡이었어요. 저도 이 노래 때문에 이 앨범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엔 두번째 싱글인 Come Undone을 더 좋아하게 됐는데 전체적으로 예전 분위기를 벗어난 획기적인(?) 앨범으로 기억됩니다.


  아울러 이 앨범은 86년 이후에 다시 한번 미국에서 플래티넘을 안겨준 작품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그리곤 이후에 이같은 상업적인 영광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았죠. 2004년에 내놓았던 Astronaut가 그나마 영국 앨범 챠트 3위까지 오르며 골드를 기록하게 됩니다만 제 기억속의 듀란듀란은 이 The Wedding Album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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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다이고로 2009.03.1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생한다면 정말 80년대의 듀란듀란으로 태어나보고 싶습니다.ㅋ
    정말 멋진 횽들입니다. 음악도 훌륭하고, 외모도 훌륭하고 어우~
    저도 컴언던 정말 좋아했었네요....오디너리 월드는 특히나 뮤직비디오가
    정말 아름다웠던걸로 기억합니다...(물론 제 감정입니다..ㅋㅋ)

  2. BlogIcon 이소(泥塑) 2009.03.13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코 먹은 듯한 목소리 오랫만에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