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tica - Fables & Dreams

clotho's Radio/Extreme 2009.03.15 10:15 Posted by clotho




  저는 한때 익스트림 메탈이라고 불리우는 일련의 쟝르들 - 멜로딕 데쓰, 에픽, 멜로딕 스피드, 고딕 등등 - 의 왕팬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너무 심한 것들은 잘 안 들었지만 그래도 멜로딕한 메탈 음악들을 참 많이 들었었어요. 최근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그런 팀들의 음악을 잘 안 듣게 되었어요. 의식적인 것은 아니고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Dark Tranquillity, Kamelot, Within Temptation 등의 팀에게는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창 이런쪽의 음악들을 들을 때 즐겨 들었던 앨범을 일요일 아침부터 꺼내서 듣고 있는데 그 앨범은 Lunatica - Fables & Dreams 이에요.


  그다지 특이하거나 독특한 음악은 아닌데 안정감있고 미려한 음악이 인상적이었던 앨범이었죠. 얼핏 Edenbridge가 연상되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요. 이런류의 쟝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특징인 하나의 컨셉을 가져가는 구성인데 음악만 듣고 있어도 스토리가 어떨지 짐작이 가는 꽤 디테일하고 섬세한 면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나레이션, 현악, 합창, 남/녀 듀엣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죠.


  이 앨범은 자국인 스위스에서 Top10에 근접할만큼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Angra, Kamelot, Rhapsody, Epica, Avantasia의 프로듀싱으로 유명한 Sascha Paeth의 손길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들의 홈페이지에서도 사샤의 공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앨범의 백미는 마지막 두곡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전체적인 짜임새와 곡 모두가 좋지만 후반부의 Silent Scream과 A Little Moment of Desperation을 듣고 나면 앨범을 한바퀴 더 돌리고 싶단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습니다.


  간만에 일요일 아침부터 헤드뱅잉하고 있자니 기분이 새롭네요. =)



'clotho's Radio > Extre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소라의 고딕 밴드?  (0) 2011.05.08
Samsas Traum - Oh Luna Mein  (2) 2009.07.06
The Gathering - How to Measure a Planet?  (4) 2009.05.22
Lacuna Coil - Spellbound  (8) 2009.04.17
Lunatica - Fables & Dreams  (11) 2009.03.15
Within Temptation - Black Symphony  (13) 2008.09.28
Theatre of Tragedy - Assembly  (10) 2008.09.22
Dark Tranquillity - Fiction  (4) 2008.09.21
Within Temptation - Our Farewell  (0) 2008.08.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지기 2009.03.15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clotho님도 익스트림 메탈 팬이셨던 적이 있었군요! 저도 블랙,고딕,데쓰 등 어둠의 음악에 한창 심취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헌데 저도 더이상 그런 음악이 도저히 귀에 안들어와서 몇 년전에 거의 중고로 싹 팔아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관심까지는 아니지만, In flames, Lacrimosa등은 가끔 꺼내 듣곤 합니다.

    • BlogIcon clotho 2009.03.16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라크리모사는 아직도 몇곡 아이팟에 넣어 듣고 다니곤 해요. 주로 고딕쪽 음악을 상당히 좋아라 했었죠. 워낙 어두컴컴한 본성을 숨기지 못했다는... ^^;

  2. 2009.03.15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웬리 2009.03.15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요일 아침엔 재즈를...캬캬캬

  4. BlogIcon ⓒ Killer™ 2009.03.15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로크의 시대를 달려온 사람들은 다 한번씩은 발 담그게 되는 장르~.
    하지만 저는 유럽쪽의 이런 장르는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요새도 이쪽 바닥은 주류 상관없이 주구장창 달려주고 있어 한편으로는 "근성 멋지다!"라고 인정하고 있어요.

    • BlogIcon clotho 2009.03.16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쩌면 한계가 있는 포맷인데도 꾸준히 새롭게 변형되는 거 같아서 놀라울 때가 있어요. 드래곤포스 같은 애들 음악은 장난 없더라구요. ^^

  5. BlogIcon 다이고로 2009.03.16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이쪽 장르의 매력중 하나는 앨범 자켓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참 들어보고싶음직티컬 스러운 자켓입니다...^^;

  6. BlogIcon silent man 2009.03.18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번에 에볼루션 뮤직에서 라센으로 나온 고 밴드의 옛날 음반이구만요. 커버가 괜찮네 싶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ㅎㅎ

    찾아 보니 이 음반도 라센으로 나왔군요. 전혀 몰랐는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