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trix O.S.T.

clotho's Radio/Electronica 2009. 5. 20. 22:18 Posted by clotho




  이 영화가 공개된지 딱 10년이 되었네요. 1999년에 등장했던 필름인데 2000년이 오기 직전인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함께 완전한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보여줬던.. 아마 본 사람이면 누구라도 인상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역시 굉장한 트랙들을 많이 담고 있어요.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게 인더스트리얼, 하드코어한 일렉트로니카, 랩코어 등의 음악들인데 완전 멋있는 트랙들이 많았습니다.


   거의 앨범을 대변하는 듯한 Marilyn Manson의 Rock is Dead는 이후에도 수많은 클립들에 인용되기도 한 것 같아요. Rammstein의 Du Hast도 상당히 인상적인 트랙이었고 말이죠. Prodigy의 Mindfields 같은 경우는 정규 앨범을 들을 땐 다른 히트곡들에 묻힌감이 있었는데 이 사운드트랙에서는 그 디스토피아적인 배경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했어요.


  저는 특히 Rob D - Clubbed to Death (Kurayamino Mix)를 참 좋아라 했습니다. 사실 이 당시만 해도 일렉트로니카쪽의 음악은 잘 듣지 않았을 때였고, 여러가지 믹스 버젼의 노래들은 왠지 1회용일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을 때였어요. 그런 기분을 전환시켜준 효과를 준 곡이기도 합니다. 7분이 넘어가는 대곡인데 저는 이 트랙이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막 우울하고 긴장감 넘치고 뭔가 알 수 없는 뭔가가 내 앞에 있어라고 말하는 듯한 것 말이죠.


  영화도, 음악도 모두 장난이 아니었던 것들이었는데 벌써 10년이나 지났다니 문득 깜짝 놀랐네요. 난 1999년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clotho's Radio > Electron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ldfrapp #2  (0) 2010.04.20
Calvin Harris - I Created Disco  (14) 2009.09.13
Cafe Del Mar Series  (6) 2009.06.20
The Matrix O.S.T.  (19) 2009.05.20
Pet Shop Boys - Yes  (20) 2009.04.19
Chris Cornell - Scream  (28) 2009.04.08
The Prodigy - Invaders Must Die  (14) 2009.03.26
Rui da Silva feat. Cassandra Fox - Touch Me  (2) 2009.01.18
Paul Oakenfold feat. Asher D - Ready Steady Go  (6) 2009.01.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Run 192km 2009.05.20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OST는 제대로 들은적이 없네요;;ㅎㅎ

  2. BlogIcon -whiteryder 2009.05.21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노래가 있었지? 하면서 리스트를 확인해보니
    마지막에 있는 RATM의 <Wake Up>을 사운드트랙에서 보고는 좋아했었네요.
    엔드 크레딧 올라갈 때 나왔던 것 같긴 한데 영화도 가물가물하고.......
    리미티드 에디션 DVD 박스 사놓고 아직 다시보기도 시도못하고 있는데, 다시한번 봐야겠어요^^

    • BlogIcon clotho 2009.05.22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그 노래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1은 비교적 생생히 기억날 정도에요. 트리니티가 상당히 인상적이라 당시 게임 캐릭터 이름을 다 트리니티로 했던것도 기억나네요. ^^

  3. wkem 2009.05.21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트릭스 o.s.t는 진리죠ㅎ 매트릭스 처음 나오고 얼마 안되었을 때...
    그때 o.s.t를 들어보고 처음 알게된 밴드들도 몇 있었는데...
    그때 접해봐서 알게 된 이후 지금까지 듣고 있는 밴드들도 있네요ㅎ

    • BlogIcon clotho 2009.05.22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마릴린 맨슨이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어요. 요 노래 들어있는 메카니컬 애니멀이든가.. 그 앨범부터 좀 좋아졌드랬죠.

  4. BlogIcon 다이고로 2009.05.21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 무렵에 참 이런 음악들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유행은 유행이었나봅니다. 저도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블레이드 사운드 트랙들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5. BlogIcon ezdee 2009.05.21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벌써 10년 전이군요

  6. BlogIcon 웬리 2009.05.21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ow O.S.T.도 좋았다우...;;

    • BlogIcon clotho 2009.05.22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어본 거 같기도 한데.. 어떤 노래들 들어있었는지는 기억 안 남.

    • BlogIcon 웬리 2009.05.22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Burn - The Cure
      2. Golotha Tenement Blues - Machines of Loving Grace
      3. Big Empty - Stone Temple Pilots
      4. Dead Souls - Nine Inch Nails
      5. Darkness - Rage Against the Machine
      6. Color Me Once - Violent Femmes
      7. Ghost Rider - Rollins Band
      8. Milquetoast - Helmet
      9. Badge - Pantera
      10. Slipe Slide Melting - For Love Not Lisa
      11. After the Flesh - My Life with the Thrill Kill Kult
      12. Snakedriver - The Jesus and Mary Chain
      13. Time Baby III - Medicine
      14. It Can't Rain All the Time - Jane Siberry

      머 대략 이런 곡들? ^^

  7. BlogIcon jazzneko 2009.05.21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외울 정도로~ 지겨운 하지만 볼때마다 즐거운~ 하하~
    저는 그 빅비트 사운드를 잊을 수가 없네요. :)
    오늘도 케이블에서 하려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크크~
    미녀삼총사1 사운드트랙도 괜찮았지요? 뜬금없는;

    • BlogIcon clotho 2009.05.22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케미컬 브라더스 노래도 하나 있었으면 더 근사할 뻔했어요.
      미녀삼총사 사운드트랙은 아직 안 들어봤어요. 영화를 안 봤기 땀시.. -_-;

  8. BlogIcon 젊은미소 2009.05.22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트릭스.. 당시 이 영화 개봉하는 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와이프랑 "금요일인데 간만에 액션 영화나 한편 때리자"고 동네 극장에 갔는데 생각 밖으로 사람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표 사자 매진되더라는. ^^

    여튼 정말 아무 기대 없이 봤다가 우와! 하면서 엄청 열광하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오라클의 모든 예언들이 이루어지고 니오가 마치 엿같은 시스템을 비웃어주기라도 하듯이 수퍼맨처럼 하늘로 날아오를 때의 그 통쾌한 감동은 지금 생각해도 참 소중한 추억이라는. 그러고는 터져나오는 음악들!

  9. BlogIcon Niedjyuu 2009.05.27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몰입시키는 곡중 하나로 Overseer를 뺄 수 없지요.
    일렉트로닉 가수중 가장 몰입도가 심한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