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Jukebox|cfile22.uf@1548110A4A16AF84421BC4.mp3|The Gathering - Great Ocean Road|autoplay=0 visible=1|_##]

  예전에 한창 고딕 음악들을 듣던 시기가 있었어요. 소위 말하는 빡센 음악들을 마구마구 듣던 시기이기도 했었는데, 우리가 통칭 익스트림 메탈이라고 불리우는 쟝르들. 이를테면 블랙, 데쓰, 멜로딕스피드, 멜로딕데쓰, 고딕 등등으로 불리우던 것들 말이죠. 물론 너무 심하다 싶은 것들은 잘 못 들었어요. 저의 한계는 Cradle of Filth 수준이었던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특히 Gothic Metal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들었답니다. 예전 포스팅에도 많이 언급되었던 Theatre of Tragedy나 Within Temptation, Estatic Fear 같은 팀들 좋아라 했거든요. 그러다가 The Gathering을 듣게 되었는데, 이 밴드 음악은 전형적인 고딕 스타일이 아니어서 살짝 의아해 하기도 했습니다. 소프라노와 그로울링이 교차하는 보컬이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이 팀은 그냥 평이한 여성 보컬뿐이었죠.


  How to Measure a Planet? 앨범은 1998년에 나온 이들의 5집 앨범입니다. 익스트림 계열에선 너무나 유명한 Century Media 레이블로 옮기고 난 후엔 3번째 앨범이구요. 거의 전성기 때 앨범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실 메탈이라고 하지만 막 시끄럽진 않아요. 오히려 정적인 느낌의 음악이라서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놀랄지도 모르겠어요. 메탈 밴드들이 약간의 멜로딕한 트립합을 시도한다면 이런 스타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곤 해요. 메탈 하는 팀 치곤 무덤덤한 연주에 또 역시 무덤덤한(조금은 묘한 느낌의) Anneke van Giersbergen의 목소리가 특징이라면 특징이에요.


  아이튠스에서 자주 랜덤으로 노래를 돌리곤 하는데 오늘 들었었죠. 예전에 이베이에서 엄청 고생고생 하면서 중고 앨범을 구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나중에 케이스도 다 깨져서 좀 속상했던.. 차분하게 맘을 달래는 데 좋은 앨범인 것 같아요. 그간 익스트림쪽의 포스팅을 거의 안/못 했는데 간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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