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Del Mar Series

clotho's Radio/Electronica 2009. 6. 20. 13:43 Posted by clotho




  일반적으로 Electronica라는 음악하면 하우스나 트랜스 류의 댄스쪽을 떠올리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니면 Jamiroquai같은 애씨드 재즈 같은 것들 말이죠. 저에게 일렉트로니카란 주로 서정적인 전자음악을 먼저 연상케 합니다. 이같은 연상 작용에는 처음 들었던 이쪽 계통이 무엇이었나 하는 점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답니다.


 
사실 이 전자음이 들어간 음악에 대해 어렸을 적엔 반발심이 참 컸었어요. 상당수의 메탈 키드들이 그러하겠지만 저 역시도 중고딩 시절엔 록/메탈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웬만한 팝음악들은 거의 쓰레기 취급하던 때가 있었드랬죠. 밴드에 키보드란 포지션이 들어가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지금은 그랬던 태도를 충분히 반성(?)하며 여러가지의 음악을 듣는 것에 언제나 귀를 열고 있습니다. =)


 
전자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게 된 배경에 바로 이 Cafe Del Mar 시리즈가 있어요. 이 시리즈를 처음 들었을 때는 아마도 2000년대 초반으로 기억되는데 당시에는 호주에서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는 일렉트로니카에 대한 개념은 앞서 말한 것처럼 댄스음악일 뿐이다 라고 여겨질 뿐 그 안에 세분화된 쟝르는 아예 모르고 있었을 때였어요.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음악들이 Hotel Costes, Buddha Bar, Cafe Del Mar, Ministry of Sound 등의 컴필레이션 시리즈 음반들이었죠.


 
이 시리즈들은 대부분 Lounge, Chill-Out 류로 분류가 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장소의 분위기를 돋구는 은은하고 세련되며 적당한 비트가 있는 배경음악이다.. 라고 여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듣기에도 부담이 없는 전자음악 입문서로는 딱인 것들이에요. 그리고 모두 이쪽 바닥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스페인에 가면 이비자 - Ibiza, 세계적인 클럽 문화로 알려진 곳이에요. 이쪽 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한번쯤 가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클럽 문화가 발달된 영국 사람들이 주말 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들이 동경하는 무대라고도 하네요. - 라는 섬이 있어요. 그곳에 1980년에 문을 연 실제로 위치한 카페의 이름이 Cafe Del Mar입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플레이 되었던 음악들을 레이블을 만들어 음반을 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카페 델 마르 시리즈구요.


  1994
년에 첫 앨범 Volume 1(Uno)이 나온 이래로 매년 앨범이 나오고 있어요. 이러한 라운지/칠아웃 시리즈로는 최초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리지날 시리즈 외에 Dreams, Chillhouse Mix 등의 외전 시리즈도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음악으로는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처음 들었던 음반은 7번째(Siete) 8번째(Ocho)였어요. 두 앨범 모두 처음을 여는 Lux - Northern Lights Goldfrapp - Utopia에 넋이 나가서 본격적으로 Lounge/Chill-Out 음악을 듣게 됩니다. 이 음반을 통해서 건진 골드프랩은 정말 굉장한 보석이었고 또 그로 인해 제가 Trip-Hop에 잠시 귀를 빠트리기도 했답니다.


 
카페 델 마르 시리즈의 특징은 주로 보컬이 없는 또는 있어도 주를 이루지 않는 음악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실제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노을을 연상케 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곳의 노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를 들을 정도라고 하네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멀리 수평선 위로 지고 있는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멋진 카페에 앉아 릴렉스하게 풀어주는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을요. 적당한 알콜과 연인이라도 곁에 있다면 더 근사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을 상상하며 들으면 정말 좋은 음악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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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국화 2009.06.20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요 . 벌써 몇번을 듣고있는지.. 굉장한 발견! 감사합니다 -

  2. BlogIcon 루이스피구 2009.06.22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오전에 들으니 더 좋네요 ㅎㅎ
    전 요즘 음악 많이 못듣는데 펫 샵 보이스는 그나마 좀 듣고 있음..

    잘 지내고 계시죠?
    저 잠수타는 동안에도 clotho님은 여전하시네요 ^^

  3. BlogIcon atomm 2009.09.04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주제의 글인데요! chill-out하면 또 Cafe Del Mar 앨범이죠!
    그곳을 꼭 가보고싶다는 T T 스파클링 와인 한잔까지 더하면 금상첨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