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ubus - Monuments and Melodies

clotho's Radio/Rock 2009. 8. 9. 19:01 Posted by clotho





  적어도 2000년대 들어서 오버그라운드에서 꽤나 이슈가 됐었던 밴드들의 앨범은 한두장 정도는 다 들어봤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나 Incubus 만큼은 앨범을 한번도 지대로 한바퀴 들어 본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음악이 취향에 안 맞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몇몇 싱글들은 무척 좋아해서 Drive 같은 곡들은 싱글로 구입하기도 했었거든요.


  얼마전 발매한 인큐버스의 베스트 앨범 Monuments and Melodies를 요즘 듣고 있습니다. 얼마전 웬리군이 메신저에서 Incubus 이야기를 해서 찾아보니 마침 베스트 앨범이 나와 있더라구요. 사실 베스트 앨범 듣는 거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무심코 트랙 리스트를 보고 있자니 제가 즐겨 들었던 싱글들이 꽤나 많은 거에요.


  싱글로 구입했던 Drive가 2번째 트랙으로, 이어지는 Megalomaniac, Anna Molly, Love Hurts, Wish You were Here까지.. 어라? 내가 아는 Incubus 노래가 이렇게나 많았었나? 하는 의문과 함께 친근감이 동시에 들어버린거죠. 솔직히 뒤로 이어지는 트랙들은 제목만 얼핏 기억에 남는 몇몇곡과 아예 모르는 트랙들 뿐이었어요. 그래도 듣고 있자니 예전의 느낌과는 다르게 상당히 혹할 요소가 있더란 말입니다.


  인큐버스의 장점을 꼽자면 곡들이 중간중간 '훅-'하고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구절이 종종 들린다는 점이에요. 몰입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적당한 헤비함 + Brandon Boyd의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더해지니 뭐.. 안 좋아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근데 왜 저는 앨범이 다 귀에 안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 ^^;


  예전에 Depeche Mode에 정을 붙일 때도 그들의 베스트 앨범으로 시작했는데 Incubus도 그런 전철을 밟게 될 것 같네요. 다만 지난 앨범 Light Grenades가 2006년에 발매되었는데 공백기에 정규 앨범이 안 나오고 베스트 앨범이 나온 것이 조금 맘에 걸리지만 말이죠. 암튼 간만에 들었던 괜찮은 베스트 컴필레이션 앨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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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킬러 2009.08.10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큐버스는 초 간지 입니다. ㅎㅎ
    드라이브 뮤비는 저도 참 맘에 들어라 하는 영상. 캬 진짜 몇년전건데 여전히 좋은 음악.
    인큐버스는 제 주변 사람들 모니터해봐도. 좋아하는 사람은 꺄악~. 나머지는 그저 그런. 좀 양분되는 경향이.

    • BlogIcon clotho 2009.08.13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큐버스는 확실히 그렇죠. 뮤즈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인큐버스는 그럭저럭(이었는데), 뮤즈는 완전 좋아하구요.

  2. BlogIcon 다이고로 2009.08.11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베스트 앨범이 나오다니 좋아하는 밴드라서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ㅎㅎ

  3. n 2009.08.1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던 인큐빠입니다. 저 자켓은 보이드가 그렸대요.
    Warning, Stellar, Nice to Know You 도 강력추천합니다.

    • BlogIcon clotho 2009.08.13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정말요? 노래만 잘 하는게 아니군요. 그림 멋지게 잘 그렸다 생각했거든요. 말씀하신 노래들 다 경청해 보겠슴다~

  4. BlogIcon 도아 2009.08.13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 관심사가 음악이신가 보군요. 저는 음악에는 문외한입니다.

  5. BlogIcon Niedjyuu 2009.08.1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큐버스가 2000년대 초만 해도 미국 락계를 이끌거다 했지만
    실제로는 스텔스 OST이후부터 인기가 급락했죠.
    그 이후 컴백 앨범들이 크게 인기 못친건
    2006~7년 당시엔 대부분의 가수들이 죽쑨건데
    인큐버스는 특히 그중에서도 아깝죠.

  6. BlogIcon 준근 2009.08.16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istola가 빠진게 너무 아쉬었어요...

  7. BlogIcon 이소(泥塑) 2009.08.17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보컬청년의 골반뼈는 가히 살인적으로 멋지군요!
    (혼자 딴 소리)

  8. BlogIcon jvix 2009.08.2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랜든보이드는 여성들에게 아주기냥 인기만빵입니다.. 국내공연 즐겼을때의 그 느낌이 살아나네요 와우~!

    • BlogIcon clotho 2009.08.27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한했을 때 인큐버스 팬이었다면 저도 당근 갔었지 싶어요.
      국내공연 즐겼을때의 그 느낌 = 처자들 많아서 좋았다. 이건가요? ^^

  9. BlogIcon Kim_MaRi 2009.08.30 0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스 보다가 와 목소리 멋지다! 해서 알게된 그룹인데....
    저도 내한 했을 때 그들을 알았더라면 당장 달려갔을듯..T_T

    저는 이 앨범 일본에서 사왔어요. 트랙이 다섯개나 더 많아서...
    일본한정판은 거기에 뮤직비디오가 들어가있는 디비디까지 껴있더군요.-_-


    이제부터 알아가니 열심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
    앨범을 열심히 사모아야겠군요. 찾아보니 적당히 많던데...

    • BlogIcon clotho 2009.08.30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사람들이 워낙 판을 잘 팔아주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일본반만 따로 스페샬하게 잘 내는 것 같더라구요. 인큐버스도 여지 없었었군요.

      공연은.. 기다리다 보면 한번쯤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

  10. BlogIcon 웬리 2009.08.30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리의 레쿼맨드...그거슨 진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