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more

clotho's Radio/Rock 2009.12.04 14:15 Posted by clotho





  현재 미국을 기반으로 한 팝펑크 밴드 중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잘 나가는 신예를 꼽으라면 첫 손가락에 Paramore를 거론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9월에 발매한 3집 앨범 Brand New Eyes가 빌보드 앨범 챠트 2위까지, 동시에 영국 챠트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잘 나가는 밴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까요. 참고로 이 앨범은 호주와 아일랜드, 뉴질랜드에서 각각 넘버원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밴드의 놀라운 점 중의 하나는 바로 밴드를 이끌고 있는 홍일점 보컬리스트 Hayley Williams 때문입니다. 밴드의 곡을 대부분 쓰기도 하는 이 처자는 1988년 생으로써 한국 나이론 불과 22살에 지나지 않는군요. 더구나 이 친구가 고향인 미시시피에서 테네씨로 옮겨 Paramore라는 밴드를 결성한 것은 더 이를때인 2002년도의 이야기 입니다.


  2005년도에 All We Know is Falling 라는 타이틀로 데뷔 앨범을 치뤄 냈는데요. 앨범으로도, 싱글로도 챠트에선 거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골드(50만장)를 따내며 꽤 선전한 앨범이었어요. 2007년의 두번째 앨범 Riot!이 드디어 터지면서 미국내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합니다. 이 앨범으로 파라모어는 일약 틴에이저의 우상이자, 헤일리 윌리엄스는 차세대 여성 록커로써 주목을 받게 됩니다. 록/메탈 전문지인 Kerrang!이 선정한 ‘섹시한 처자’ 부문에서 2007년엔 Evanescence의 Amy Lee에 이어 2위를, 2008년엔 1위를 거머쥐게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죠. 그리고 올해 9월에 발매된 3집 Brand New Eyes를 통해 그들의 포텐셜을 만개하게 됩니다.


  처음 이들의 음악을 들었을 땐 Fall Out Boy의 여성 보컬 버젼 같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정보를 전혀 몰랐을 때엔 막연하게 10대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어린 친구들일지는 몰랐던거죠. 여담이지만, 2008년과 2009년의 Teen Choice Award에서 모두 Best Rock Group을 수상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하게 멜로딕한 요소가 상당히 강하고 밝은 비트들이 대부분을 장식하는 음악이에요. 그러나 이 팀의 또다른 강점이라면 싱글 취향이 아니라 앨범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앨범을 거듭하면서 완성도도 상당히 높아져서, 특히나 이번 앨범인 Brand New Eyes는 기승전’결’을 상당히 훌륭하게 해냈단 생각이 들어요.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All I Wanted가 이들의 노력을 몸소 증명해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여성 아티스트들을 정말 환장하고 좋아하는 편인데요. 특히나 이런 밴드 포맷에서 여성 보컬리스트가 프론트를 맡고 있는 경우는 저에겐 최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으로 Garbage, No Doubt, Lacuna Coil, Withing Temptation 등의 밴드를 들 수 있겠죠. Paramore 역시 그런 사전 호감도 덕분에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팀이었어요. 제가 나이가 나이니만큼 어쩌면 너무나 어린 취향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작용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것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훌륭한 음악을 들려주더군요. 이럴 때 드는 생각은 “요즘 어린 친구들이 참 음악을 잘해요.”라는 것입니다.


  저쪽 동네에선 Hayley Williams를 일컬어 Kelly Clarkson, Avril Lavigne 에까지 비유하면서 치켜 세우고 있는 중이에요. John Mayer 역시 그의 블로그에서 헤일리를 칭찬한바 있을 정도고 말이죠. 그러나 그녀는 외모보다는 음악으로 평가 받고 싶어하는 만큼 밴드의 밝은 미래를 점쳐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헤일리 윌리암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감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다시 말하면 Paramore라는 밴드가 No Doubt의 뒤를 이을만한 Next Big Thing이 될 수도 있단 가능성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당연히도 그러하겠지만) 원숙함이 더해지면 보다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거에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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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oolbasher 2009.12.04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전 첨 들어 보는 팀이군요 보컬이 묘령의 아가씨라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가네요 ㅎㅎ

  2. BlogIcon 이소(泥塑) 2009.12.06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여보컬이라는 말에 혹해서 유투브에서 파라모어를 검색, 젤 먼저 나오는 영상을 봤는데-이런 우연의 일치가!
    드럼이 숲속에서 연주하는 장면을 보며, '저 숲은 꼭 트와일라잇에 나오는 포크스 느낌이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쿠야. 이 녀석들이 트와일라잇 사운드 트랙에 참가했군요.
    졸리는 눈을 비비며 뉴문을 빠심으로 읽다가 갑자기 우리 로버트 낭군이 보고 싶어서 컴퓨터를 켰다가 월척입니다요!
    https://www.youtube.com/watch?v=RvnkAtWcKYg&feature=fvst

    • BlogIcon clotho 2009.12.09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요즘 영화를 거의 못 보는 관계루다가.. 요즘 완전 뜨는 영화인거 같던데 거기 참가할 정도면 얘네도 꽤 인지도가 있다니깐요.

  3. Duey 2009.12.16 0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밴드네요 :) 이번 3집은 완성도가 굉장하죠 riot는 얼터계열이짓지만요 윗분말처럼 지난해 decode란 곡으로 영화twilight에참여하며 인지도를높였죠 근데 한가지 말해드리고싶은건 앨범 대부분은 Josh가 쓴다는거에요^^ 제가 미국유학중이라 작년에 시카고 콘서트를갔었는데 하!ㅋㅋ 저는 이만 아. All I wanted 고음처리는 정말 소름돋드라고요 We Are PARAMORE!

    • BlogIcon clotho 2009.12.1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좋은 정보 감사해요~ 아직까지 한국에선 그닥 인기는 없어 보이더라구요. 역시 미국이라 공연 쉽게 보실 수 있는건 상당히 부럽군요.

  4. Paramore 2010.08.23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aramore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에요 ㅎㅎ 처음에 헤일리얼굴 보고 반햇는데 ㅋㅋ 노래도 진짜 좋아요 ㅎ 2년후에미국갈때파라모어 콘서트 부터 가보고 싶네요 ㅎ ㅎ

    • BlogIcon clotho 2010.08.27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일리 처자 이쁘기도 하고 노래도 잘하고 그렇더군요. 2년후에 미국 가실때까지 밴드가 번창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