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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Desire 사용기.

Let me Tell U Something 2010.05.23 17:49 Posted by clotho




  그간 써오던 폰의 약정이 4월에 종료가 되어서 마침 딱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했었드랬죠. 예전부터 HTC의 안드로이드폰을 쓰고 싶었거든요. 물론 아이폰의 위엄을 잘 알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iPod Touch를 써봤기 때문에 조금 다른 걸 접하고 싶었습니다. 구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도 안드로이드를 고르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했어요.


  1. 구입기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 5/10 발매전에 네이버 카페와 다른 안드로이드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동구매 공지가 떴었죠. 45 요금제를 쓰면 기계값이 한달에 3,700원 정도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요. 저도 고민하다가 네이버 카페 중의 하나를 골랐습니다. 그리곤 1주일간의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어요. 내용인즉슨, 너무 싼 공구가격으로 인해 skt에 신고가 들어가 물량공급이 막혔다구요. 이 때문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스트레스가 상당했었습니다.


  결국 핸폰 대리점 하시는 사촌 형님을 통해서 형님 마진 없이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으로 금요일날 구입할 수 있었어요. 형님이 개통해서 퀵으로 쏴주시는 친절 덕에 일주일을 기다렸던 폰을 불과 서너시간 만에 손에 쥘수가 있었어요.



  2. 사용기
  아몰레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기기의 때깔이란 면에서는 확실히 아이폰보다 좋습니다. 소프트한 뒷면 때문에 그립감도 착착 감기는 느낌이었구요. 다만 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야외에서 해가 강할 땐 반사가 심하다는 약점(?)이 있더군요. 그래도 일단 첫인상이라는 것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드랬습니다. 잘 만들어진 폰이란 것을 직감했다고 할까요.


  단점 :
  현재 한 일주일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단점이라 할 만한 것들이 몇몇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밧데리가 생각보다 빨리 닳아요. 꽤 대용량으로 알고 있는데 완충해서 들고 나가도 그 상태로 이틀이 간당간당 할 정도.
  파워스위치 위치 때문에 한손으로 컨트롤 할시 살짝 불편하다는 점, 카메라 셔터가 좀 느리다는 점, 라디오 수신 감도는 별로 좋지 않은 점, 그 외 사소한 버그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그러나 폰의 매력을 해치는 치명적인 단점은 아직까진 찾아볼 수 없었네요.


  장점 :
  구글 서비스 싱크가 정말 완벽합니다. 심지어 구글 칼렌다의 라벨색마저 맞춰줍니다. 저처럼 구글 서비스를 즐겨 사용하는 유저라면 안드로이드폰은 진리라 생각되네요. 아직 구글 토크를 이용한 메시징은 해보질 않았는데 아마 괜찮겠죠?
  티맵을 통한 네비게이션을 작동해 봤는데요. 이거 데이타 요금에 대한 압박만 없다면 네비를 살 필요가 없겠더군요. 올인원 요금제에서 모든 데이터 사용이 꽁짜라고 합니다. 제 기대치보다 훨씬 좋은 네비게이션 성능을 보여줬어요.
  폰에 원래 깔려있는 자체 프로그램들도 만듬새가 엄청 견고합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해본건 아니지만 풋프린츠같은 서비스는 어쩌면 포스퀘어보다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폰을 선택하지 않은채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기대감을 충분히 메워주는 기기에요, 아직까지는. 그리고 아직 유료 마켓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만 열린다면 더 좋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겠죠. 나날이 향상되는 구글의 업데이트 또한 기대되는 점 중의 하나입니다.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도 무척 만족을 주는 기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더 익숙해지면 사용기를 한번 더 다뤄볼까 해요. 100점 만점에 후하게 95점 정도는 줄 수 있는 녀석이라 여겨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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