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선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갑니다. 백화점, 소매점 등에서 거의 모든 물품이 많게는 80% 가까이 세일하는 것도 봤을 정도에요. 음반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판에 주르륵 쌓아 놓고 5불 ~ 10불 정도의 가격으로 팔곤 했었죠.


  그 날은 평소에 자주 가지 않는 동네의 쇼핑 센터에서 조그만 음반 가게를 지나다가 이 앨범을 발견했어요. Paul Oakenfold의 정규작이란 건 생각지도 못하고 단순히 Ready Steady Go가 들어있단 이유로 10불에 업어왔드랬죠. 당시 폴의 음악은 잘 알지 못했던 때인데 이 노래만큼은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충동 구매하게 된 앨범이죠.


  위키를 좀 뒤져보니 이 트랙이 Bourne Identity에서 프랑스 경찰과의 자동차 추격씬을 비롯해 탐 크루즈가 나왔던 Collateral에서도 쓰였다고 합니다. 콜레트럴에서는 코리안 나이트클럽에서 한국 가사로 개사해서 불리웠던 버젼이 쓰였다고 하는데 저는 영화를 봤음에도 도저히 기억할 수가 없군요.


  여기저기 광고와 게임에도 많이 쓰인 것으로 알고 있고, 아무튼 멋진 곡임에는 틀림 없어요. 질주하는 광속의 느낌을 정말 잘 살린 곡이라고 할까요. 길 가다 가끔씩 이 노래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모션이 취해지는 매력 있는 트랙이죠.



Collateral에서의 한국어 리믹스 버젼. "준비~ 출발 고?"



Crazy Town - Butterfly

clotho's Radio/Rock 2009.01.07 21:45 Posted by clotho




  이제는 Crazy Town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갈 것 같은 유망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결국엔 One Hit Wonder에 가까운 결과를 내고 말았어요.


  크레이지타운이 데뷔했던 1999년/2000년 요맘때에는 Nu Metal이란 불리우는 조류가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었는데 대표적으로 Linkin Park가 2000년에 데뷔해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 팀과 함께 상당히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두 팀 공히 랩과 판돌리기가 가미된 상당히 하드한 음악을 추구했는데, 크레이지타운이 좀 더 흑인 음악에 가까운 음악을 했어요. 심지어는 KRS-One이 피쳐링 해준 트랙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는 린킨 파크도 Jay-Z와 함께 Numb란 곡을 작업하긴 하지만 Crazy Town이 먼저 정통 힙합과의 결합을 보여준 셈이었죠.


  이들의 데뷔 앨범 The Gift of Game은 빌보드 앨범 챠트 9위까지 오르면서 미국에서만 100만장을 팔아치우는 플래티넘을 달성합니다. 그리고 이 곡 Butterfly는 밴드의 유일무이한 빌보드 싱글 챠트 진입 싱글인데, 또 유일하게 넘버원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원힛원더인 셈이에요.


  2002년에 두번째 앨범 Darkhorse를 발매하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이듬해인 2003년 공식 해산하게 됩니다. 쟝르 융화를 적절하게 잘 한 팀으로 기억되는데 결국 반짝 스타로 남게 되었네요. 소식을 듣자 하니 재결성해서 새 앨범을 낸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그들 특유의 그루브를 들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Butterfly의 Hard Rock Remix 버젼을 들어봅니다. 저는 이 버젼이 그렇게 강렬하고 신날 수 없더라구요. =)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ves - Kingdom of Rust  (8) 2009.05.09
Starsailor - All the Plans  (20) 2009.04.05
Franz Ferdinand - Tonight: Franz Ferdinand  (16) 2009.02.21
Machine Gun Fellatio - Rollercoaster  (8) 2009.01.25
Crazy Town - Butterfly  (10) 2009.01.07
2008년 들었던 좋은 노래 Top 5  (8) 2009.01.03
2008년 들었던 좋은 앨범.  (18) 2008.12.31
Against Me! - New Wave  (9) 2008.12.25
Depeche Mode - Violator  (4) 2008.12.11

The White Stripes - Blue Orchid

clotho's Radio/Rock 2008.10.28 17:57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49070fe6dae5fBE.mp3|The White Stripes - Blue Orchid|autoplay=0 visible=1|_##]

  사람들의 인기나 평단에서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아직 친해지지 않는 밴드가 몇몇 있습니다. 그닥 많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The White Stripes는 대표적인 아티스트 중 하나에요.


  2003년의 앨범 Elephant와 싱글 Seven Nation Army로 이른바 대박을 쳤던 때에도 그들의 음악에 크게 끌리지가 않았습니다. 이런 풍의 노래가 빌보드 싱글챠트 2위까지 올라가는 것이 마냥 신기했을 뿐이었죠. 어쩌면 미니멀한 음악에 대한 생경함이 작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로 연속된 앨범들 중에서도 제 귀를 잡아 끄는 곡들은 거의 없었어요. 사실 싱글 위주의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소리를 한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앨범도 역시 저에겐 그닥 매력을 가져다 주진 못했습니다.


  제가 딱 하나 좋아하는 이들의 곡이 있는데 2005년 Get Behind Me Satan 앨범에 수록된 Blue Orchid라는 곡이에요. 와이트 스트라입스의 다른 곡들이랑 유사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 노래는 더 스트레이트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Jack의 목소리도 이전의 선입견보다 훨씬 훌륭하게 들리고 Meg의 단촐한(?) 드럼도 심플/강렬하니 좋았드랬죠.


  언젠가 다시 시간이 되면 The White Stripes의 앨범들을 꼼꼼히 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때는 다시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죠? =)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들었던 좋은 앨범.  (18) 2008.12.31
Against Me! - New Wave  (9) 2008.12.25
Depeche Mode - Violator  (4) 2008.12.11
Michael Kiske - The Calling  (19) 2008.11.27
The White Stripes - Blue Orchid  (2) 2008.10.28
Creed  (14) 2008.10.24
Calexico - Carried to Dust  (4) 2008.10.12
Fall Out Boy - Dance, Dance  (2) 2008.10.04
The Black - Gold : a Tribute to ABBA  (8) 2008.09.20

Rancid - Ruby Soho

clotho's Radio/Rock 2008.08.29 18:59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90년대초에 Nirvana를 필두로 한 Alternative 열풍과 함께 찾아온 또다른 Rock 음악의 조류는 이른바 Neo-Punk로 불리우는 새로운 펑크 밴드들의 등장이었습니다. 메인스트림에서 잘 나갔던 팀으로는 The Offspring과 Green Day를 들 수 있겠죠. 이 두 밴드 공히 챠트를 휘저으며 아직까지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팀은 바로 Rancid에요. 상업적인 인기는 위의 두 밴드에 비해 그닥 없었던터라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펑크 키드들은 음악적으로 더 순수한(?) 랜시드를 고평가 하리라 생각해요.


  저도 랜시드의 음반을 가지고 있는게 있는데 가장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And Out Come the Wolves가 그것입니다. (지금 회사에 있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처음 라이센스로 나왔을 때 1집인 셀프타이틀 앨범과 합본인 더블 씨디로 나왔을 거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1집은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3집인 본작만 죽어라고 들었었죠.


  이 앨범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Ruby Soho입니다. 거의 모든 곡들이 2분 내외의 짧고 강렬한 트랙으로 채워져 있는데 정말 아무 생각없이 신나고 싶을 때 틀어놓으면 최고죠. 펑크란 쟝르의 속성을 그야말로 잘 들려주고 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에는 Emo쪽 팀들이 이런 분위기의 음악/앨범들을 들려주고 있긴 한데 Rancid만큼 쌩짜의 느낌은 참 접해 보기 힘드네요. 참고로 랜시드의 새 앨범이 다음달인 9월에 발매 예정으로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블로고스피어에 불거진 '펑크'에 관한 글들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던거에요. 간만에 달리는 분위기로 고고씽~~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Fall Out Boy - Dance, Dance  (2) 2008.10.04
The Black - Gold : a Tribute to ABBA  (8) 2008.09.20
The Script - The Script  (10) 2008.09.17
Metallica - Death Magnetic : We Die Hard!  (18) 2008.09.07
Rancid - Ruby Soho  (14) 2008.08.29
John Mayer - Continuum  (21) 2008.08.26
Jimmy Page & Leona Lewis - Whole Lotta Love  (11) 2008.08.25
Bachelor Girl - Treat Me Good  (8) 2008.08.20
Over the Rhine : 대발견.  (10) 2008.08.10

Extreme 내한공연 확정.

clotho's Radio/NEWS 2008.08.03 16:53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k090000000000.mp3|Extreme - Suzie (Wants her all day what?)|autoplay=0 visible=1|_##]

  얼마전 재결성한 Extreme의 내한 공연 날짜가 잡혔습니다.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2월 13일 오후 8시 Melon-AX홀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티켓은 아직 오픈 전입니다. 멜론악스에서 한다면 10만원 언더, 대략 8,9만원선일 것 같네요.


  More Than Words의 수퍼 히트 탓에 이 밴드를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이미 전성기를 훌쩍 지나고 한번의 해체 뒤에 모이는 거라 티켓은 얼마나 나갈지 모르겠네요. 누노의 팬층이 꽤 있다고 판단되는 바 쪽박 찰 일은 없으리라 예상됩니다.


  저는 딱 Pornograffitti 앨범만 좋아했어요. 사실 제 취향상 Queen이나 Queen의 영향을 받은 코러스 만빵 밴드(!)의 노래들은 그닥 좋아하질 않았거든요. 포르노그래피티 앨범에서도 많이 알려진 노래들 보다는 Suzie, Get The Funk Out, He-Man Woman Hater 같은 곡들을 더 즐겨 들었습니다. 누노의 기타를 중심으로 한 강렬하고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가 더 맘에 들었다고 할 수 있겠군요.


  최근에 공연을 많이 못 봐서 약간 목말라 하고 있긴 합니다. 12월이면 아직도 넉달이나 남았지만 이 공연은 왠지 봐주고 싶네요. 2집은 정말 씨디에 스크래치가 잔뜩할 정도로 많이 들었던 앨범이라서.. 특히나 Suzie의 인트로를 직접 듣는다는 생각을 하면 살짝 흥분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부디 티켓이 적게 나간다고 취소되는 일 없이 무사히 그날이 왔으면 합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jm228.mp3|Foo Fighters - The Pretender|autoplay=0 visible=1|_##]

Foo Fighters의 거의 모든 앨범들이 그래요. 한두곡의 싱글들이 너무나 강렬해서 앨범 전체를 듣기가 꺼려지는 경우입니다. 더구나 그 강렬한 트랙들이 대부분 앨범 첫부분에 실려 있어서 더한다고 할까요.


데뷔 앨범 Foo Fighters 에서의 1번, 2번 트랙 This is a Call, I'll Stick Around. 2집의 2번 트랙(실질적으로는 첫번째 트랙이죠) Monkey Wrench. 3집의 1번, 2번, 5번 트랙 Breakout, Learn to Fly, Generator. 4집의 첫번째, 네번째 트랙 All My Life, Times Like These. 5집의 세번째 트랙 Best of You. 그리고 이번 앨범의 첫 싱글이자 1번 트랙 The Pretender까지.


특히나 One by One 앨범의 All My Life, 지난 앨범의 Best of You, 이번 앨범의 The Pretender는 노래가 너무나 강렬해서 앨범 전체를 듣기에 아주 애를 먹는 경우에요. 그 다음 트랙들이 너무 재미가 없달까요.
그런 이유로 푸 파이터스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앨범을 하나 꼽으라면 굉장히 힘들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들이 상당히 많은데 너무 싱글 위주로만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언급한 노래들 외에 잘 생각이 나지도 않구요.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 앨범은 이번 그래미에서 수상도 한 훌륭한 앨범이긴 하지만 저놈의 Pretender 때문에 뒤로 갈수록 듣기가 힘들어지는 작품입니다. 아이팟의 버튼을 자꾸만 앞으로 돌려 The Pretender만 듣게 된다죠.


Best of You도 그렇고 The Pretender의 뮤직 비디오도 상당히 강렬하죠. 여러번 돌려 보게 만드는 클립이에요.




Amy Winehouse - Back to Black

clotho's Radio/Pop 2008.01.20 21:11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m211.mp3|Amy Winehouse - Back to Black|autoplay=0 visible=1|_##]

고백합니다. 저는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Amy Winehouse가 몇회째인지 모를 American Idol에 나왔던 그저 그런 풋내기 인줄만 알았습니다. 그것도 컨트리를 구사하는 Faith Hill풍의 여자 가수인줄만 알았죠. (왜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의 계기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주말에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반들을 죽 듣고 있었어요. 연말/연초에 2007년을 결산하는 챠트라든가, 시상식을 많이 하는데 이 Back to Black 앨범은 거의 빠지는 곳이 없이 언급될 정도로 인기있는 아이템이죠. 그런거 보면서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인물 하나 나왔나보네... 이렇게 지나치곤 했다니까요. -_-;


얼핏 Joss Stone을 연상시킬 정도로 음악적으로나, 걸어온 행보가 비슷한 면이 좀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파릇파릇한 아티스트이고, 아직은 신인급이나 굉장한 실력을 뽐내는, 그리고 영국에서보다 미국에서 인기가 있을법한 음악들(실제로 미국에서 인기를 많이 얻고 있죠)을 한다는 것 등등등.


앨범의 포문을 여는 나란한 첫번째와 두번째 싱글, Rehab과 You Know I'm No Good의 느낌은 굉장했어요. 특히나 아메리칸 아이돌의 컨트리 넘버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Rehab은 뒤통수를 제대로 쳐주더군요. 아프더라구요.
그리곤 내내 그런 강렬한 트랙들을 기대했는데, 뒤로는 기대보다는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1983년생이 이런 음악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개인적으론 무지하게 맘에 드는 것인데) 온 몸에 문신을 잔뜩 하고선 말이죠. ^^


좀 오랫동안 지켜 보며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같습니다. 조스 스톤은 2집에 비해 약간은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친구죠. 에이미도 다음 앨범이 벌써부터 기대가 될 정도로 느낌이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그래미에도 알짜배기 4부문(최우수 신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을 포함해 모두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그래미가 신인에게, 그것도 특히나 여자 신인에게 점수가 후한 것을 감안하면 사고를 쳐줄 것도 같네요. 영국 출신이란 것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요.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그녀의 능수능란한 라이브 무대. 뒷꿈치 살짝살짝 가리는 여유 하며, 1983년생의 퍼포먼스라고는 절대 느껴지지 않는 대담함. 멋지네요!


'clotho's Radio > Pop'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e feat. Gwen Stefani - Let me Blow ya Mind  (4) 2008.10.29
Celine Dion - The Power of Love  (6) 2008.10.08
[재업] Katy Perry - I Kissed a Girl  (8) 2008.08.11
Janet Jackson - That's the Way Love Goes  (0) 2008.02.13
Amy Winehouse - Back to Black  (0) 2008.01.20
John Legend - Get Lifted  (3) 2007.12.01
Robbie Williams - Supreme  (9) 2007.11.16
Fort Minor - The Rising Tied  (0) 2007.09.10
Jennifer Love Hewitt - BareNaked  (8) 2007.08.29

Tracy Bonham - Mother Mother

in My iPod 2007.09.11 22:00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처자의 노래는 이 노래 딱 하나만 알고 있습니다. 정보를 찾아보니 모두 석장의 Full-Length 앨범을 발표했는데 어느것 하나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러고 보니 이 노래 또한 어떤 경로로 듣게 되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1996년도에 나온 노래인데, 지난 메레디스 브룩스 포스트에도 썼듯이 앨라니스 모리셋 이후 솔로 여성 롹커의 계보를 잇는 그쪽 라인에 서있는 아티스트인 듯 합니다. 이 노래만 놓고 본다면 PJ Harvey나 Liz Phair의 분위기가 사뭇 나는듯도 하네요.


굉장히 임팩트가 강한 노래인데 왜 다른 노래/앨범들을 찾아볼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allmusic.com에서도 그닥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비교적 최근인 2005년까지도 앨범을 내며 활동을 하고 있었네요. 활동한 시기를 보면 아마도 릴리즈페어에도 출연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노래는 아마 처음 듣고나면 잘 잊혀지지 않을 거에요. 후렴의 독특한 샤우팅이 상당히 인상 깊은 노래입니다. 트레이시는 앨범의 거의 모든 곡들을 혼자서 작사/작곡을 하는데 싱어송라이터로써의 재능도 다분한 것 같아요.


생각난 김에 이 친구의 앨범들을 들어봐야 겠지만.. 오늘은 왠지 귀찮네요. 아마 이렇게 또 오랜동안 기억속에서 잊혀질 것 같기도 하구요. ^^;


'in My iP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ft Punk - Somthing about Us  (10) 2009.04.16
Natalie Imbruglia - Torn  (18) 2009.03.28
iPod Moment.  (12) 2009.01.19
pApAs fritAs - Far from an Answer  (10) 2008.09.15
Tracy Bonham - Mother Mother  (4) 2007.09.11
Kasabian - Shoot the Runner  (2) 2007.08.11
Meredith Brooks - Bitch  (12) 2007.08.07
Las Ketchup - The Ketchup Song (Asereje)  (6) 2007.08.02
Paloalto - Fade Out/In  (6) 2007.07.22

The Veronicas - 4Ever

in My iPod 2007.07.17 23:19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초 호주에서는 The Veronicas라는 이름의 쌍둥이 팀의 노래가 전국을 강타했던 적이 있습니다. 4Ever라는 싱글이었는데, 과장을 약간 보태면 하루에 한두번씩은 꼭 듣게 되는 히트 트랙이었죠.


이 팀은 Jess Origliasso와 Lisa Origliasso의 쌍둥이 듀엣입니다. 라스트 네임이 약간 그리스 필이 나는 것 같은데 태생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아마 유럽쪽의 혈통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Teen-Pop쪽엔 그닥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은 아닌데 몇몇 눈여겨 보는 친구들은 있어요. 이를테면 Kelly Clarkson이라든가, Hillary Duff라든가, Barenaked를 멋지게 불렀던 Jennifer Love Hewitt도 그 범주에 넣을 수 있겠죠?
그렇게 눈여겨 보는 친구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이 친구들은 브리트니나 크리스티나처럼 말랑말랑한 음악보다는 보다 Rock에 가까운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죠.


이같은 특징은 베로니카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강한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한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여성 아티스트들이 주도하는 Teen-Pop의 경우 흐름이 그쪽으로 흘러가는게 아닐까 싶어요. 아직 들어보진 않았지만 켈리 클락슨의 새 앨범도 전보다 록적인 필이 많이 흐른다고 하더군요.


싱글 4Ever는 위에 열거한 록적인 특징들이 잘 베어있는 곡입니다. 그런 바탕 위에 제스와 리사의 화음도 곁들여져 있는데 듣는 재미가 쏠쏠하죠. 이 곡이 히트했던 작년초의 호주는 굉장히 뜨거운 여름이었는데, 여름엔 역시 말랑말랑한 노래들보단 멜로디와 강한 사운드의 록음악이 제격이죠.


아쉽게도 앨범 전체를 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이 싱글 4Ever는 최근 들어 아이팟에서 플레이 횟수가 높아지고 있는 트랙이에요. 곡 중간에 기타가 킥킹하는 부분에선 저도 모르게 에어 기타를 치게 되는 흥겨운 노래죠. =)


'in My iP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acy Bonham - Mother Mother  (4) 2007.09.11
Kasabian - Shoot the Runner  (2) 2007.08.11
Meredith Brooks - Bitch  (12) 2007.08.07
Las Ketchup - The Ketchup Song (Asereje)  (6) 2007.08.02
Paloalto - Fade Out/In  (6) 2007.07.22
Coldplay - The Scientist  (4) 2007.07.21
The Veronicas - 4Ever  (2) 2007.07.17
Powderfinger - My Kind of Scene  (10) 2007.07.02
Moloko - Sing it Back  (4) 2007.06.24

Wolfmother

clotho's Radio/Rock 2007.07.16 22:57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l157.mp3|Wolfmother - Woman|autoplay=0 visible=1|_##]


호주는 인구가 2000만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팝/록계의 수퍼스타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기이한(?) 나라입니다. 특히나 한번 히트했다하면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내는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밴드로  AC/DC, INXS, Savage Garden, Silver Chair, 비교적 최근엔 The Vines와 Wolfmother를 들 수 있겠습니다.


울프마더는 최근에 호주가 배출한 스타 밴드 중 하나입니다. 2000년 시드니에서 결성된 이 팀은 황금의 멤버 구성이라는 3인조 밴드로 2006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죠. 동명의 셀프 타이틀 앨범 Wolfmother가 발매 직후 호주 챠트에 3위로 등장함으로써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흡사 6,70년대 록음악을 듣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복고적인 사운드로 최근의 펑크 밴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밴드입니다. Black Sabbath의 사운드에 Robert Plant의 보컬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굉장히 스트레이트하면서 헤비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죠. 모던한 느낌은 거의 주지 않고 있어서 촌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이들의 사운드를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복고 록의 완벽한 재연으로 호주에서는 물론 영미권에서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200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싱글 Woman으로 Best Hard Rock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몰랐었는데 수상까지 했더군요.) 갓 데뷔 앨범을 낸 신인, 그것도 영미가 아닌 호주에서 출현한 팀에게는 굉장한 찬사였다고 할 수 있죠. 그만큼 평단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단 반증이 되겠습니다.


싱글 Woman은 짧지만 강렬한 트랙이죠. 군더더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 단순하면서 타이트한 리프에 이어 로버트 플랜트를 연상시키는 Andrew Stockdale의 목소리는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이제 갓 태어난 신인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에요. 굉장히 잘 뽑아낸 앨범의 베스트 트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얼핏 새바스의 파라노이드를 연상시키는 Joker & The Thief도 앨범의 베스트 트랙 중 하나구요.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sturbed - Ten Thousand Fists  (6) 2007.09.22
Haste the Day - Stitches  (4) 2007.08.30
Yeah Yeah Yeahs - Date With the Night  (2) 2007.08.04
Audiovent - Dirty Sexy Knights in Paris  (0) 2007.07.21
Wolfmother  (6) 2007.07.16
Mansun - Attack of the Grey Lantern  (4) 2007.06.30
Evanescence  (6) 2007.06.25
Snow Patrol feat. Martha Wainwright - Set the Fire to the Third Bar  (0) 2007.06.20
The Killers - Somebody Told Me  (6) 2007.06.1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는 6월 5일 크리스 코넬의 두번째 솔로 앨범 Carry On의 발매가 임박했습니다. 1999년에 발표했던 Euphoria Morning 이후 8년만의 솔로 앨범입니다. 그간의 행적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Soundgarden 이후 Rage Against The Machine 멤버들과 함께 했던 Audioslave 활동을 했었죠. 오디오슬레이브에서는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공식적으로 해산했습니다.


해산 이후에 팀의 기타리스트였던 톰 모렐로 또한 얼마전에 The Night Watch Man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의외로 포크 음악을 하더군요. 놀랬습니다.


크리스 코넬의 새 앨범은 이미 음원이 유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음원이 유출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드물 정도죠. 저도 궁금한 것은 잘 못참는 편이라 들어봤습니다. 선입견일지 몰라도 왠지 적적하고 고독한 음악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당히 강하고 일견 파퓰러한 음악을 들려줍니다. 한두번 듣고는 판단이 불가하겠지만 느낌은 좋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리메이크했습니다. 크리스 코넬이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라니.. 그것도 빌리진이면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죠. 앨범에서 제일 먼저 들어본 트랙이 이거였어요.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았거든요. ^^; 그리고 마이클 잭슨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크리스 코넬에게 이곡을 준거지? 하는 의문도 함께요.


블루스로 바꿔 놓더군요. 크리스의 목소리가 워낙 특이하기에 어떻게 부르든 크리스식으로 소화가 될테지만 이 곡까지 소화할줄은... 전혀 다른 곡처럼 느껴졌습니다. 곡 후반부에 등장하는 기타 솔로가 굉장히 강렬해서 그 느낌이 오래도록 남네요.


크리스 코넬 목소리도 참 우울해요. 처절하기도 하고 말이죠. 암튼 좋은 보컬리스트임에는 틀림 없는 친구. 씨디 나오면 사야겠네요.


Nirvana - Nevermind

Old Records 2007.03.25 18:12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k86.mp3|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autoplay=0 visible=1|_##]

해마다 4월이면 어렴풋 그를 생각하게 된다.


Kurt Cobain.


90년대에 사춘기를 보내면서 록음악에 심취했던 사람들이면 아마도 대부분은 그를 기억하지 않을까..
고등학교 1학년때였나... AFKN 에서 방송하는 Eagle FM 을 즐겨 들었었는데, 어느날 거기서 단순하지만 귀를 확 끌어당기는 기타 전주가 나왔었다. Smells Like Teen Sprit.
분노에 찬 듯한 보컬과 단순하지만 과격한 사운드가 내 고딩생활을 모조리 얼터너티브에 바치게 한 계기가 돼었다.


그 뒤로 무수히 많은 시애틀 밴드, 얼터너티브, 모던 록 밴드들을 들었는지.. 여전히 나에겐 음악적으로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있는 쟝르 혹은 조류.


나.. 커트 코베인이 죽었을적에 따라 죽으려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_-


2004-09-18 17:41 @ Paran Blog clotho. Radio.



자고로 커트 코베인과 너바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하루 왼종일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밴드였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중고딩을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어느 정도는 영향권에 속하지 않았을까 보구요.
너바나를 말하면서 좋아하는 표현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세상의 롹음악은 너바나 전과 너바나 후로 나뉘어진다." 롹의 범용화에 관한한 너바나만큼 롹키드들에게 영향을 미친 밴드는 없을 것입니다. 펑크, 아마추어리즘, 용기, 그리고 지나친 성공. 앞으로 다시는 나오지 않을 이 전대미문의 밴드에게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합니다.


이제 곧 4월이 오겠군요...




'Old Recor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unk Anansie  (2) 2007.04.07
Smashing Pumpkins - Gish  (4) 2007.04.01
Def Leppard - Hysteria  (4) 2007.04.01
Probot - Probot  (4) 2007.03.31
Nirvana - Nevermind  (8) 2007.03.25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4) 2007.03.24
Pearl Jam - Ten  (2) 2007.03.05
Bon Jovi - Slippery When Wet  (4) 2007.03.04
Van Halen - OU812  (6) 200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