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전 오아시스를 처음 봤을 땐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기대보다 별로였단 느낌이 강했었는데요. 어제의 공연은 참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것이 예습을 했느냐, 안했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은 예상 셋리스트를 참 많이 들었거든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몇개 적어볼까 합니다.


  1. 퍼포먼스의 귀재 리엄.
  뒷짐지고 노래하기. 주머니에 손 넣고 노래하기. 탬버린 입에 물기. 급기야 탬버린 머리에 쓰기(이게 압권!!). 근데 탬버린은 언제 쳤던건지 당최 알 수가 없음.


  2. 노엘의 노래 실력.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는데요. 리엄보다 노엘이 불렀던 노랫가락이 훨씬 청아하고, 박진감 넘치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좀 가혹하게 말한다면 리엄은 왜 데리고 다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는.. ^^


  3. Live Forever
  이 건방진 녀석들(정확히는 노엘 혼자)이 특별히 한국팬들을 위한거다라고 하면서 Live Forever를 불렀습니다. 바로 이어서 Don't Look Back in Anger를 불렀는데 저는 어쿠스틱보단 일렉 버젼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막 지징징~ 하면서 노래를 불러줘야 제맛이었는데 말이죠.


  4. Morning Glory
  사실 이 노래에서 사람들이 가장 광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공연의 하일라이트로 꼽고 싶습니다. 제 앞에서 청년들 대여섯명이서 어깨동무하고 거의 모쉬핏을 만드는 바람에 애 좀 먹었었구요. 근데 다들 모르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던데... -_-a


  5. 들러리 4인방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까지 4인의 들러리가 있었습니다. 키보드 만지시는 분 흡사 Deep Purple의 John Lord가 연상이 되는 멋진 모습이셨죠. 드럼 치는 아저씨 참 열심히 잘 쳐 주셨는데.. 어떤 곡에선가 옆에 웬리군에게 드럼 진짜 잘친다라고 말하는 순간 스틱 놓치셨습니다. -_-; 베이스치는 분 상당히 지루해 하더군요. ^^


  너무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확실히 오아시스는 노래들이 너무나도 좋단 말이죠. 힘들이지 않고 플레이하던 노엘의 모습도 아직 많이 남아있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 줄 아는데 너네는 좀 건방져도 돼. 이거였죠. 리엄과 노엘이 의외로 따뜻한(?) 사람이다 라는걸 잠깐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재밌었어요, 정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 itviewpoint.com




걍 생각나는 대로 써볼게요.


1시 정도에 코엑스에서 슈렉과 키오님을 만났드랬지요.
점심 같이 묵고 근처 박람회장에 무슨 농산물 전시회든가.. 하는 공짜 전시장 드가서 와인 얻어 묵고 놀다가 시간 대충 때우고 잠실로 향했지요. 슈렉+키오 일행이 가구역, 저는 나구역이었는데 잠실에서 나구역에서 함께 할 친구를 만나기로 했거든요. 그 친구를 기다리면서 어떤 외국인 녀석을 하나 만났는데 나중에 명함을 받고 보니 인천 전문대 교수더군여. 나중에 다크 트랜퀼리티 공연 함께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지하철역을 나서보니 사람들 많더군요. 슈렉+키오 일행은 가방 보관하고는 헤어졌구요.
저는 제 일행들과 함께 나구역으로 향했습니다. 입장진행은 개판이더라구요. -_- 굳이 앞번호대를 살 필요도 없었던... 일행중에 4000번대 티켓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저(1600번대)랑 같이 입장해도 아무런 제지가 없었드랬지요.


암튼...
제 포지션은 무대에서는 약 15미터 정도 떨어져있는 곳이었는데 이런 곳이 늘 모쉬핏이 되곤 하지요. -_-;; 다행이도 그닥 지랄떠는 잉간들은 주위에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뒤에 있던 어떤 녀석들, TooL 공연때 지루하다는 둥, 빨리 들어가라는 둥, 메탈리카 나오라는 둥, 그따위 불평들을 늘어놓던데.. 영어로 해야 알아듣져라고 충고할래다 참았슴다.


TooL의 무대는.. 작살이었슴다. 사운드도 메탈리카보다 훨 좋게 들렸던 듯 하고요.
무엇보다 보컬인 제임스 메이너드 키넌.. 이 친구 완전 물건이더만요. 그 엇박자 그루브를 유연하고 섹시하게 타고 넘는 몸짓은.. 캬~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완소키넌!! ㅠ.ㅠ 다만, 음악의 특성상 어두웠을 때 봤으면 훨씬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인터미션이 길어서 그 덥고 습한 날씨가 몹시 고통이긴 했습니다. 게다가 주위에 담배들은 왜 또 그리 피워대던지.. 빽빽한 곳에서 그러니 못 참겠더라구요. -_-;


메탈리카는...
뭐, 말할 필요가 있나요. ^^ 제가 여지껏 봐왔던 공연 중에서 열정적인 관중들로 치자면 거의 1,2위를 다투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시종일관 부대끼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제
자신이 위대하게 느껴질 정도 -_-v 굉장히 인상 깊었던 공연이었고, 못 보신 분들에겐 두고두고 후회가 될 그런 공연이었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뱀다리

1. 공연장 안에서 한국친구들과 함께 온 어떤 외국인 녀석이 있었는데 웃통을 벗길래 자세히
보니 오른쪽 가슴에 문신이 있었는데 가운데 휘장에 들어있던 문장. "착하게 살자".


2. 공연 보러 나가기 전에 마눌한테 부탁해서 까만 매니큐어 바르고 나갔슴. 공연장 가는 내내
버스, 지하철, 거리에서 시선 좀 받음 ㅡㅡv


3. 집으로 돌아갈 때 겨우겨우 막차를 붙잡았는데 사람 대따 많아서 30분을 서서 갔슴. 내릴
때 다리 풀려 죽는 줄 알았슴. ㅠ.ㅠ


4. 오늘 아침 몸무게 재보니 1키로가 빠져있슴. -_-;; 다요트는 빡센 공연으로!!!





2006-08-18 00:55 @ Paran Blog clotho. Radio.


한국에 돌아와서의 첫 공연이었죠. 공연 보다가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었어요. 한여름에 그렇게 오래 서 있을라니 정말 죽을맛이란 게 무언지 느껴질 정도.
어디선가 공연 부틀렉이 떠돌아 다녀서 받아 듣긴 했는데 스테이지 볼륨만 너무 강조되어 현장감은 떨어집니다. 들으시는 음원은 어떤 라이브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장감이 많이 살아있는 버젼이라 올려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마디로. "너네가 지존이다."


저는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열렬한 팬도 아니고 그동안 들어왔던 이들의 음악은 라디오에서 주로 나오던 히트곡들뿐이 없었던지라 그닥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던 공연이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니 단연 서포트 밴드들에게도 그런지라 공연시간이 7시 30분임에도 불구하고 느즈막히 차를 몰아 8시 경에 도착했죠. 티켓도 지정좌석이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연장은 홈부쉬(Homebush)올림픽 파크안에 있는 수퍼돔이었습니다. 소개로는 2만 1천석 규모라 그런지 상당한 크기더군요. 처음 와 본 곳이었는데 호주에서 본 공연장중엔 가장 큰 것 같았습니다.


공연장엘 오면 빠질 수 없는 절차가 투어 티셔츠를 사는 일인데 이번 푸 파이터스 공연에선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만큼 갖가지 예쁜 디자인이 많고 다양해서 모조리 갖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전통적인 까만색의 티셔츠를 구입했네요. 바로 위에 걸쳐 입고는 입구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 저윽이 놀란 점이 지하철 타는 것처럼 티켓의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게 해놨더군요. 스탭들은 혹시나 있을 오류만 체크하는 정도였구요.


전방 무대에서 45도 각도 즈음에 위치한 제 자리를 확인할 때가 대략 8시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어느 이름 모를 젊은 밴드가 오프닝을 열고 있었구요. 별로 썩 귀에 들어오는 팀은 아니라서 밖에 나가 알콜을 조금 섭취하기로 했습니다.
Bar에는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20여분을 기다려 겨우 위스키&콜라 한병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마시면서 공연장엘 들어가 보니 오.. 왠걸 카이저 칲스(Kaiser Chiefs)가 서포트를 나왔더라구요. 이 친구들 데뷔 앨범 소식만 듣고는 음악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요즘엔 확실히 프란즈 퍼디난드(Franz Ferdinand)풍의 복고가 대세인지 이들도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더라구요. 그런데 음악이야 그렇다치고 이때 사운드의 질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불과 3일전의 오아시스(Oasis) 공연에서의 그 답답한 사운드에 비하면 정말 최고의 음질을 들려주었죠.

8시 40분경 카이저 칲스는 내려가고 30여분의 세팅을 거쳐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드디어 푸 파이터스가 등장합니다. 대형 공연답게 무대밑에서 서서히 올라가는 조명을 거두며 정말 멋지게 등장합니다.
공연의 타이틀은 올해 나온 신보 In Your Honor 월드 투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들의 베스트를 연주하는 베스트 공연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신보의 첫 싱글 Best of You를 3번째 트랙으로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완전 띄우고는 내리 그간의 히트곡들을 연주하더라구요.
Breakout, Everlong, I'll Stick Around, Learn to Fly, All My Life, Times Like These, Low, Generator, Next Year, This is a Call 등등 제가 알고 있는 곡들은 모조리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푸 파이터스의 공연은 박진감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다지 열성팬이 아닌 입장에서도 눈물이 찔끔거릴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는데 아마 스탠딩에서의 팬들은 정말 신났을겁니다. 공연 중간에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 무대를 내려와 스탠딩 에이리어 끝까지 뛰어가 관객들을 파고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고 이어지는 그롤과 크리스 쉬플렛(Chris Shiflett)과의 기타 연주, 테일러 호킨스(Taylor Hawkins)의 드럼 솔로도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적은 부분이지만 옛날의 메탈 밴드들처럼 솔로잉을 보여준 것이 새삼 참신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앵콜 무대에선 처음 선보이는 신곡도 들려주고 데이브와 테일러가 포지션을 바꾸어서 연주하기도 했는데 역시나 왕년 너바나(Nirvana)의 드러머답게 대단한 연주를 들려주더군요. 드러밍의 힘 자체가 틀리단 생각이 번뜩 들 정도로 파워풀한 연주였습니다.


공연 중반엔 10대 손들어보라고 하며 차례로 20대, 30대를 묻다가 혹시 40대가 왔냐고 물어봤더니 스탠딩 에이리어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손드니 막 흥분하면서 나중에 백스테이지에서 비아그라를 찾아가라는 취지의 멘트도 날리더군요. 설마했는데 50대 팬도 오셔서 공연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요지는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열정이겠죠. 그러고보니 이번 공연엔 특히나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종종 눈에 띄더군요. 귀를 상할지 모르니 귀마개 꼭 착용하라는 아버지와 투덜거리는 딸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다지 많은 공연을 관람한 것은 아니지만 푸 파이터스 같은 공연은 몇번이고 더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혹시나 어디에선가 푸 파이터스의 공연이 있다면 반드시 관람할 것을 권합니다. 절대 후회는 없으실거에요.




2005-12-02 18:25 @ SBS Uporter Blog >>Musique



잘 논다... 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던 팀이었습니다. 데이브 그롤은 정말정말 유쾌한 사람이어서 관객들과 소통도 원활하고 팀 자체의 활력이 넘치는 밴드라 굉장히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죠. 스탠딩을 못 간것이 좀 한이 되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앨범들은 잘 안 땡겨지는 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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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k86.mp3|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Live)|autoplay=0 visible=1|_##]

실은 공연에서 돌아온 직후 후기를 쓰려 했으나 월요일인데다 좀 피곤한 탓도 있었던지 오늘에서야 쓰게 됐습니다.


오아시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팀이 아닐까 합니다. 영국 밴드들 특유의 자존심이 지나쳐 때로는 비틀즈보다 위대하단 말도 해대고, 여타 다른 밴드들을 풍선껌 씹듯 씹어버리는 독설까지 지녔죠. 또한 형제 사이에도 왠 다툼이 그렇게 많은 것인지. 그렇지만 그 뇌리에 쏙쏙 박히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멜로디들을 많이 만들었기에 그들의 기행이 어느정도는 덮여지는 실력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올해 5월에 발매된 신작 Don't Believe the Truth 투어의 일환으로 시드니에서 2회 공연이었는데 그 중 첫번째 공연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데뷔도 오래 되었고 이젠 중견의 위치에 올라선지 오래라 관객들의 연령층이 약간 높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젊은 20대 초반 무렵의 관객들이 많더군요. 한가지 더 독특한 점은 그 여느 공연때보다 더 꽃미남, 꽃미녀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예정대로 저녁 7시 30분에 게이트 오픈, 투어 티셔츠를 구경하면서 살까 말까 망설여지긴 했지만 결국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티셔츠 후면에 투어 날짜가 프린트된 것들을 기대했는데 그런 디자인은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포기하고 말았죠.


8시로 예정됐던 더 첵스(The Checks)의 오프닝은 10분 먼저 열렸습니다. 비주얼은 하이브스(The Hives)를 연상시키는 아주 댄디한 친구들이었는데 음악은 복고풍의 블루스가 얹어진 프란즈 퍼디난드(Franz Ferdinand)류의 음악을 하더군요. 마지막 두어곡 정도가 몸을 동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프닝 무대부터 사운드의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보컬 사운드가 굉장히 약하다는 점이 문제였죠. 이 문제점은 오아시스의 본무대 내내 아주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더 첵스의 오프닝이 끝난 후 약 30여분의 장비교체 후 정확히 9시에 오아시스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호주에서 공연을 즐기면서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시간 관념이 철저하다는 점이죠. 아무리 늦어도 거의 20분을 넘기지 않는 시간 관리를 보여줍니다. 역시 많이 해본 사람들의 관록이라 생각이 드네요.


역시나 리엄(Liam Gallagher)과 노엘(Noel Gallagher)는 형제더군요. 쌍둥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닮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나게 했습니다. 공연 전에 이번 앨범을 충분히 듣지 못한 까닭에 연주한 곡들 중 반 이상이 모르는 노래였습니다. 게다가 전술에서 지적했던 사운드 문제 때문에 리엄의 목소리가 너무 묻히는 데다 베이스 부분이 너무 크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노엘의 기타 소리 또한 묻히는 바람에 초반부터 짜증이 슬슬 나기 시작했죠. 그런데도 이 오아시스의 광팬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점점 광적인 분위기로 흘러갑니다.올해 본 관객들 중 가장 과격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모슁을 보여주는 바람에 저윽이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엄은 주리줄창 똑같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노엘과 더불어 다른 연주하는 친구들도 거의 모션이 없는 모습이었죠. 리엄의 모습을 표현하자면 건방끼가 온몸에 묻어나는 흡사 3류 양아치의 모습을 보고 있다 할까요. 그 양아스런 모습이 좀 지나쳐 성의가 너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상상까지 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분이 약간 상하는 바람에 그 좋아하던 Wonderwall, Champagne Supernova, Morning Glory 등 모닝 글로리 앨범의 곡들이 나와도 흥이 그다지 나진 않더라구요. 그나마 앵콜때 들려주었던 Don't Look Back in Anger가 오늘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좋았던 모습이었습니다. 거대한 노래방에 단체로 들어가 오아시스가 직접 연주해주는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것 같았거든요. 공연 내내 그랬지만 리엄의 노래소리는 아예 안 들리고 관객들의 노래 소리만이 울려퍼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더 후(The Who)의 명작 My Generation을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기대를 조금 했던 것 치고는 굉장히 재미 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예전 라디오헤드의 공연도 물론 재미없기는 했지만 그때는 그래도 사운드도 훌륭하고 밴드 자체도 성실한 모습이었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지만 오아시스는 최악의 사운드와 그 성의없어 보이는 매너 때문에 안 좋은 공연으로 남을 것 같네요. 공연장을 나설 땐 비마저 쏟아져 오래 서있어 아픈 다리와 허리를 부여잡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썩 기분 좋은 공연은 아니었네요. 이상 후기 마칩니다.


2005-11-29 21:10 @ SBS Uporter Blog >>Musique



이 공연이 있은 후 얼마 안 있어 한국와 일본 투어를 돌았었죠. 한국에서도 팬층이 어느 정도 두터운 편이기에 사람도 꽤 모았었고,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오아시스의 광팬까지는 아니지만 모닝글로리 앨범은 꽤나 불티나게 들었던 아이템이었거든요. 그러나 그 호감으로 인해 가졌던 공연의 기대감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네요.




2007. 03. 07 MUSE @ Seoul 후기

Concerts 2007.03.08 22:36 Posted by clotho

[##_Jukebox|jk62.mp3|MUSE - Plug in Baby|autoplay=0 visible=1|_##]

벌써 몇일째 MUSE의 음악을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티켓을 구입했던 1월 부근이었던 것 같다. 대충 인터넷을 뒤져 예상 셋리스트를 구하고 아이팟에 따로 MUSE_tour 폴더를 만들어 놓고 출퇴근 시간에 주리줄창 들었던 것이. 심지어는 오늘 퇴근길에도 어제의 감동을 되새기며 풀파워 만땅 볼륨으로 듣고 왔다. 너무나 심취해서 버스 안에서 소리도 지를 뻔했다. Knights of Cydonia의 중간에 터지는 부분에서.


이번 공연은 나에겐 두번째의 공연이었는데, 지난번은 그들의 Absolution 투어때 시드니에서 한번 봤었던 것. 그 공연은 생애 최고의 공연으로 꼽을 정도로 대단한 공연이어서 서울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곤 뛸듯이 기뻤다고 할까.


갔다.
왠 눈보라가 그리도 치던지. 대충 짐을 맡겨놓고 일행인 친구를 만나, 무슨 이상한 개스실 분위기가 나는 곳에서 좀 대기하다가, 공연장엘 입장했는데... 살다살다 대기하면서 그렇게 빡센 인구밀도는 처음이었다. 왠노무 스텝들 나오는 것까지 그리들 챙겨대고 밀쳐대던지 공연 시작도 전에 진이 다 빠질 정도였다.


자.. 그리고 시작된 공연.
언제나 그렇듯 느닷없이 시작된다. 그리곤 갑자기 앞으로 쏠리는 군중들. 거기 휩쓸리지 않고 약간은 떨어져 보기로 맘먹었기 때문에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는데, 뛰다보니 맨 뒤 바리케이트에 닿는 내 다리. 아마도 뒷편의 관객들이 상당수 앞으로 넘어온 것 같았다.


Hysteria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곡을 2번째로 해줘서 약간 실망. 왜냐면 공연 초반부에는 출력이 제대로 안 나오고 보컬도 제대로 들리지가 않았기 때문. 공연 중반까지 내내 사운드가 제대로 폭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장 특유의 몸을 울리는 베이스라든가, 머리통을 흔드는 드럼소리라든가 하는 것들을 느낄 수가 없었다.
공연 후반부에 가서야 앰프들도 서서히 필 받았는지 그나마 제대로 된 소리가 나왔던 듯. 그리고 터지는 Starlight - Plug in Baby - Stockholm 3연타 콤보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Starlight의 그 박수 박자들은 어찌 그리도 잘 맞추며, Plug in Baby의 그 혼연일체 점핑과, Stockholm의 극한의 에너지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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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Starlight의 박수 모션. 자세히 보면 내 팔도 보이는 것 같아!!! 사진출처 : 네이버 뮤즈 까페의 R님. 누르면 커짐.



앵콜 때의 Time is Running Out과 Knights of Cydonia는 두번째 하이라이트라고 할까. 특히 Cydonia에서 중간 연주 부분은 정말 너무나도 압권이어서, 처음에도 이야기했듯이 오늘 복습하며 소리 지를뻔했다.


자.. 이제 아쉬웠던 점.
사운드 출력 문제는 아까 이야기했고, 대충 검색해보니 어떤 후기에서나 공연 진행에 대해서 많이 불만이던데 이건 나도 마찬가지다. 도대체가 제 시간에 맞춰지지 않는 운영이란.. 지난 메탈리카 공연때보단 덜 했지만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고생한 친구들 꽤 많을게다.


2004년의 뮤즈 공연에서는 완벽하다고밖엔 표현할 수 없는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에 넋이 나갔었는데, 어제의 뮤즈는 거기에 여유와 관록이 붙어서 훨씬 여유로운 모습이었달까.
다들 분명히 보았겠지, 그들의 흡족한 표정과 귀여운 웃음들을.


공연을 통해 새삼 더 좋아진 곡들이 있는데..
Invincible같은 경우는 기타 솔로를 보고 있는데 절로 '우와아아아아~' 소리가 나오게 되는, '아니 매튜가 언제부터 라이트핸드를 저리도 잘 쳤던거야!!!'

"Perfect!"

Feeling Good의 솔로 퍼포먼스도 좋았고, Starlight의 박수 완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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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가 보고 있었다는 셋리스트!! 완전 레어 아이템!! 마지막 두번째 Tiro = Time is Running Out. 출처는 네이버 뮤즈 까페의 소가주님. 완전 행복하시겠삼!! 역시 누르면 커짐.



그리고... 루머가 돌고 있다.
올여름 후지롹 페스티발로 일본에 들렸다가 펜타포트에 올지도 모른다는!!!!
제발이지 펜타포트에 MUSE, 부산롹페에 Within Temptation. 이렇게만 와준다면 올해 2007년은 원없이 살았다고 장담할 수 있겠다.
뮤즈.. 너네들 웃었던 느낌을 보니 또 올 것 같아. 부탁한다!!



글래스톤베리 2004 라이브 중에서 Plug in Baby. 느낌이 어제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듣고 있노라니 몸이 막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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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표 밴드 나이트위시의 시드니 공연 후기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약 5만배정도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었네요. 그런 이유는 차차 기술하겠지만, 정말 메탈계에서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이 밴드가 왜 그리 인기가 많은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Gate Open이 8시로 예정이 되어있고 오프닝밴드가 8시 30분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8시 15분 정도 맞춰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입장은 안되고 줄만 기일~게 서있는 상태였죠. 대략 50여미터 되는 줄의 끝에 서서 천천히 기다렸습니다. 제 뒤로 어떤 중년의 부부가 줄을 섰길래 (이런 메탈 공연에는 좀 쌩뚱맞은 입장객들이라 ^^;;) 공연 보러 오셨냐고 물었죠. 그렇다고 대답하시더군요. 나중에 그 부부들 뒤에 줄을 선 어떤 아시안 여자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오늘 오프닝에 서는 Dungeon이라는 밴드의 드러머가 그 부부들의 아들이란 것을 알고는 감탄을... ^^


시간은 지연됐지만 순조롭게 입장을 마치고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이 공연장은 대규모 공연장은
아니고 중소규모쯤 되는 공연장인데 무대 앞에 스테이지가 조금 있고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공연장이었습니다. 밑에서 3층 정도 되는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다시 우연히도 아까의 그 동양인 여자아이와 마추치게 되었죠. 공연장안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모양인데 아까 그 부부들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더군요. 제가 나도 그 이야기 들었다며 맞장구를 쳐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아마도 다음주에 오는 Angra의 이야기도 하는 것이 메탈쪽으로 대단한 식견을 가지고 있는 아이더라구요.


나이트위시의 밴드 성격답게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복장이나 스타일이 상식을 뛰어넘는 포스를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역시 고딕풍의 옷차림들이 많았고 여러가지 헤비메탈 밴드들의 티셔츠를 입고 왔는데, 저는 라디오헤드 티셔츠 입고 갔다가 "저자식은 라됴헤드 티 입고 왔네."라는 소리를 얼핏 듣기도 했답니다. -_-; ..해서 입장하면 나이트위시 티셔츠를 하나 사입어볼까 했는데 팔지도 않더군요. 젠장~


오프닝밴드인 Dungeon은 호주 출신 4인조 밴드인데 음악은 이날 처음 들어봤습니다. 전형적인
파워메탈 밴드인듯 한데, 보컬리스트의 음색이 거의 미하일 키스케더군요. 오프닝밴드 치고는 꽤 인기가 있는편이라서 호응도 괜찮고 분위기도 잘 띄우더군요.  사진 몇장 찍어두었습니다.


자.. 드디어 오늘의 메인 이벤또 나이트위시의 등장입니다.
작년의 새앨범 Once의 첫트랙 Dark Chest of Wonders로 포문을 열었던 공연은 와우~ 울트라 캡숑 초 환타스틱 어썸이었습니다. 소규모 공연장인 탓도 있었겠지만 메탈쪽의 팬들이 워낙 골수들이 많은지라 그들의 열기도 한 몫 단단히 했죠. 멤버들 개개인도 개성이 워낙 강한 모습들이라서 정말 대단한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컬인 Tarja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모습, 긴머리와 같은 길이의 수염이 독특했던 베이스+보컬의 Marco, 흡사 올란도 불룸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키보디스트 Tuomas, 장난꾸러기 기타리스트 Emppu, 투베이스 쿵쿵 울려대던 Jukka까지... 최고였습니다.


독특한 점은 이들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술을 마신다는 거였죠. 각자 다른 종류의 술을 마시더군요.
마르코는 보드카, 엠뿌는 맥주, 투오마스는 와인을 마시더라구요. 특히나 마르코는 보드카를 마시면서 "Spirit of Commune"이라고, 병째로 마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 공연 후반부에는 보드카를 돌려가며 마시던데 특히 타르야가 처음엔 사양하다가 한모금 마실적에 반응들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몇장 찍긴 했는데 중간에 Phantom of the Opera 부를때부터 슬슬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해서
나중엔 공연에 너무 몰입해서 사진 찍는것도 잊을 정도였습니다.
앨범의 히트싱글 Nemo를 마지막으로 굿바이라고 했습니다만... 어찌 공연이 그냥 끝나겠습니까. ^^ 앵콜곡으로 10분이 넘는 대곡 Ghost Love Score를 플레이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무쟈게 좋아했습니다. 막판이라 그런지 옆에 있던 4,5명의 호주 애들과 함께 슬램, 헤드뱅, 하이파이브 같이 하고 광란으로 치달았죠. 그쪽 일행에 50은 족히 되었을법한 아저씨도 한분 계셨는데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곡으론 Wish I had an Angel을 불러줬는데 제가 이 곡 가사를 대부분 외우고 있거든요. 옆의 일행중 한 친구가 함께 부르며 "You are the Man"이라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한달 전 벨벳 리볼버때는 비교적 차분히 공연을 즐겼던거에 비하면 어제의 공연은 맘 놓고 스트레스를
날리고 왔던 최고의 공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타르야의 섹시한 헤드뱅잉, 마르코의 긴 수염, 모인 관중들의 개성,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던 그들의 인사 등등입니다. 한국에도 아마 예전 부산 락페때 잠시 등장했던 것 같은데... 혹시나 나이트위시의 단독공연이 이루어 진다면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후회 안 하실겁니다. ^^


이상.. 후기 마칩니다.




ps : 공연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못 건졌네요. 제가 부지런히 못 찍은 탓도 있구요. ^^;;


2005-03-24 18:40 @ Paran Blog clotho. Radio.


이 Once 월드투어가 타르야의 마지막 투어가 되리라곤 이때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나중에 타르야의 해고 이야기에 따르면, 호주/아시아를 도는 투어는 장소도 협소하고 해서 타르야가 공연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하더군요. 하기 싫어하던 공연치고는 꽤 성의 있는 공연이라 당시에는 잘 몰랐었습니다.
라디오헤드 티셔츠를 입고 갔던 것은 정말 바보짓이었네요. -_-;; 그 살벌한 시선들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호주/아시아 투어용 티셔츠는 제작을 안 했었는데 수요가 꽤 있었나 봅니다. 나이트위시의 공식홈에서 팔더군요. 냅다 사버렸죠. 여름엔 가끔 입고 다녀요. 기장이 좀 긴게 흠이더군요.
타르야 해고 이후 2000여명의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보컬리스트는 뽑혀진 상태입니다만 아직 공개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5월 30일날 새앨범의 첫 싱글 'Eva'가 발매될 예정인데 이때 새 프론트우먼도 공개가 되겠지요. Full-Length 앨범은 9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다리기엔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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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에 열렸던 Velvet Revolver의 시드니 공연입니다.
작년에 록계를 아주 뜨겁게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이슈를 만들어내며 주목을 받았던 팀이죠. 얼마전 열린 그래미에서도 Best Hard Rock Performance 부문에서 수상을 해 음악적인 부분으로도 인정받는 계기도 만들었구요.


제가 중학교부터 좋아했던 Guns N' Roses의 멤버들과, 고딩때부터 역시 좋아했던 Stone Temple Pilots의
프론트 스콧 웨일랜드와의 의기투합이라.. 이 자체만으로도 꽤 큰 이슈가 됐었드랬죠. 액슬이 빠진 건즈는 어떤 모습일까 했는데 액슬과는 사뭇 다른 개성을 뿜어내는 팀이 되었죠. 이런 저런 기대를 품고 드디어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이트 오픈은 7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고, 오프닝이 8시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아주 느즈막히 출발해서
7시 30분 즈음에 맞춰 공연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공연 문화는 대부분 예정된 수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줄을 길게 늘어선다던가 하는 해프닝은 없는 편입니다.) 24일까지 2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3일의 표는 다 매진이 됐기 때문에 역시나 사람들 많이 모였더군요.
별다른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을 해서 기념 티셔츠를 사려고 역시나 줄을 섰습니다. $45 (약 3만5천원정도) 이란 거금을 주고 굉장히 혼란스럽고 야한 디자인의 셔츠를 사서 그자리에서 입었지요. (티셔츠는 지금 세탁기에 들어가 있느라 사진이 없네요. 나중에 따로 올려보도록 하죠^^) 바에서 짐빔&콜라 한캔을 마셔서 몸을 약간 뎁혀놓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몇번의 경험을 통해 너무 앞자리는 심한 몸싸움을 동반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적당히 가운데 자리를 골라
주위를 살폈습니다. 다행이 과격하게 생긴 친구들은 안 보였네요. 오프닝은 호주 출신 밴드인 Screaming Jets가 맡았는데 자국 밴드라 그런지 호응이 대단히 좋더군요. 저도 라디오에서 몇번 들었던 곡도 나오구요. 원래 오프닝 밴드가 받는 썰렁함에 비하면 열띤 무대였습니다. 이 밴드의 리드 보컬이 오지 오스본 흉내를 좀 내던데 웃기더라구요. ^^


오프닝이 끝나고 약간의 무대 세팅후에 드디어 기다리던 벨벳 리볼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콧 웨일랜드는 나치를 연상시키는 모자와 복장으로 나타났는데 카리스마 있어 보이더군요. 더프 멕케이건 역시 훤칠한 키와 찰랑거리는 금발머리가... 최고로 멋있는 녀석은 역시 더프였습니다. 더프짱!!
슬래쉬는 건즈의 초기 스타일 그대로 예의 그 덥수룩한 머리하며, 잭 다니엘스 위스키 티셔츠를 입은 모습하며 변한 것이 없더군요. 드러머인 매트 소럼 아저씨는 생각보다 젊은 모습이었습니다. 세컨 기타를 맡은 데이브 커쉬너는 시종일관 모자를 쓰고 묵묵히 연주만 하고 한번도 프론트로 모습을 비추지 않더군요. 역시 벨벳은 스콧+더프+슬래쉬 3인방이 이끄는 팀이란 걸 증명해 주듯이 말이죠.


아직은 1집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앨범에 있는 대부분의 곡들을 연주했구요. 옛 건즈 앤 로지스의 곡을
3곡(It's so Easy, Used to Love Her, Mr.Brownstone),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곡을 1곡(Sex Type Thing) 들려주었습니다. 건즈의 곡들이 나올때의 그 합창하는 관중들이란... 역시 건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보통은 오프닝 밴드의 출력에 비해서 메인 밴드의 출력이 조금 더 높은 편인데 벨벳의 공연에선 그닥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몇달전에 같은 장소에서 공연했던 뮤즈와 비교를 해보면 그 출력의 차이는 좀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관중들에게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출력이었지만 개인적으론 약간 모잘랐단 느낌이었습니다.


스튜디오 버젼에서의 스콧 목소리에 비해서 라이브에서는 좀 더 얇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목소리였다고 하면 맞을 듯 하네요. 약을 많이 해서 그런가 ^^ 라이브에서의 소리가 앨범에서의 그것보다는 좀 떨어진단 느낌도 들었구요. 한번 정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더프나 슬래쉬의 목소리는 좀 중후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이 친구들 목소리도 좀 카랑카랑하더라구요. 중간에 멘트를 들었는데 기대했던 것 하고는 많이 틀렸거든요.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최근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Fall to Pieces를 관중들과 함께 합창했던 부분이랑,
두번의 앵콜 끝에 마지막으로 연주했던 Slither에서의 광란이었습니다. 앵콜도 물론 다 계획에 있었던 거겠지만 한번에 2곡씩 총 4곡의 앵콜을 들려주었습니다. 드럼스틱을 부드럽게 던져주던 맷 소럼의 모습도 퍽 인상적이었네요. 공연 중간중간 수시로 담배를 빼어 무는 스콧과 슬래쉬의 모습도 선하구요.
그러나 무엇보다 베이스를 치는 더프 멕케이건의 재발견(?)이랄까... 너무도 멋진 모습에 잠도 설칠 정도-_-.


전체적으로 굉장히 뜨거운 분위기의 공연이었습니다.
이젠 뚱땡이 액슬이 보고 싶네요.




2005.02.24-09:11 @ rocknblues.net


열광적인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벨벳의 곡들을 많이 숙지하지 못해 재미가 반감되었던 공연으로 기억합니다. 액슬과 이지를 빼곤 보고 싶었던 건즈의 멤버들을 직접 확인했다는 소중한 기억도 있지만, 역시 공연은 제대로 공부하고 가야 제 맛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던 공연이기도 했죠.
처음 데뷔때만큼의 호응은 이젠 떨어진 것 같고, 어느새 이들도 노장의 반열에 이르렀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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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k52.mp3|MUSE - Hysteria (Live at Glastonbury 2004)|autoplay=0 visible=1|_##]

후기 올라갑니다.
사실은 지난 1월에 MUSE의 공연을 한번 놓쳤던터라 이번에는 정말 벼르고 별러서 간 공연이었죠. 시드니에서의 공연은 3번째 가는 거였는데, 언제나 게이트 오픈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모이는지라 이번에도 좀 느긋하게(?) 게이트 오픈 한시간전에 갔습니다. 근데 의외로 사람들이 꽤 많더군여. 뮤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랄까요..  게이트가 열리길 기다리면서 공연장의 간판을 하나 찍구요..


저녁 7시에 드디어 게이트가 열리고 앞줄은 놓쳤던터라 어차피 무대 바로 앞자리는 놓치겠거니 하고 느긋하게 들어갔습니다. 게스트 밴드가 나오기전까지 바닥에 널부러져 앉아 과자 한봉지 뜯어 먹으며 시간을 때웠지요. 그렇게 잠깐 쉬고 있으려니 드디어 오프닝 밴드가 나와서 공연을 하더군여. NEON 이라는 이름의 밴드였는데, 언제나 그렇듯 관중들 호응은 그저 그런 수준.


오프닝 밴드 공연중과 끝나고 30여분의 휴식 시간에서 드디어 무대 앞쪽의 관중들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어느덧 인파에 몰려 무대 앞쪽으로, 앞쪽으로 밀려가기 시작했죠. 아.. 이때까진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막상 뮤즈가 등장하자마자 뒤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밀어 붙이는데.. ㅠ.ㅠ 도무지 버틸 수가 없더라구여. .. 해서 첫곡 중간에 도망 나오고 말았습니다. -_-;; 그리곤 좀 한가한 중간 즈음에서 공연을 봤습져.


아.. 정말 완벽하다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가 막힌 공연이었습니다. 원체 뮤즈의 곡들이 가성도 많이 쓰고 고음에 노이즈에 정신없는 곡들이 많은 편인데 스튜디오 버젼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주더군여. 특히 기타/보컬의 매튜 밸라미.. 이 친구 키보드까지 맘대로 주무르며 거의 독무대를 펼치더이다. 앵콜 받기전 마지막 Time is Running Out, Plug in Baby 로 이어지는 부분에선 완전 광란이었지요. ㅠ.ㅠ


밴드 분위기가 좀 라디오헤드랑 비슷해서 지난번 라디오헤드 공연처럼 얌전한 분위기이겠거니.. 했는데 예상이 제대로 빗나갔지요. 정말.. 언제라도 보고 싶을만큼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는 뮤즈를 거의 모르는데도 무척 잼있다고 했어요. ^^


기억이 많이 남는 장면들이 있다면..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마리화나 많이 피우더군여.중간에 2곡 정도가 끝날때까지 부여잡고 키스하는 커플이 있었지요. 무대 앞쪽에서 헤어나올때까지 풋풋한 어린 것들과 본의 아닌 스킨쉽이.. 므흣~ *-_-* 공연은 이래서 보러간다는... 농담입니다. -_-;


사진들이 대부분 어둡게 나오고 멀게 찍혀서 좀 허접합니다만.. 밝기 조정을 조금 했습니다. 별로인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즐겨주세용 ^^;




2004-09-18 18:48 @ Paran Blog clotho. Radio.


이 후기는 2004년 9월 10일에 열렸던 공연 후기입니다. 벌써 2년도 훨씬 전이었군요. 아직까지 느낌이 살아있다고 하면 거짓말 한다고 하시겠죠? ^^ 대략 열흘후면 MUSE를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군요. 같은 밴드를 두번째 보는것은 처음이라 익숙함/설레임 등의 감정이 막 교차합니다. 생각만 해도 막 흥분이 되는것이 두근두근하네요!!!


이 트랙은 2004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발에서의 라이브인데 부틀렉이라 음질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번 투어 끝나면 공식 라이브 음반이 한장 나올것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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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hk26.mp3|Radiohead - Karma police|autoplay=0 visible=1|_##]

자아~ 따끈따끈한 공연후기입니다.


이것이 입장티켓인데.. 무려 작년 11월에 사놓은거지요. 그러니 티켓 사놓고도 장장 5개월이나 기다린 셈입니다.  그러나 제가 라디오헤드 노래를 처음 접하게 됬던.. 아마도 95년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그때부터 기다린걸로 치면 무려 10년 가까이를 기다린 셈이네요.


원래는 마눌님이랑 같이 가려고 했으나 오늘 갑자기 컨디숑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아는 동생녀석 불러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녀석 집에 가서 김밥, 떡볶이로 대충 저녁을 때우고 7시쯤 슬슬 집을 나섰죠. 공연시각은 8시.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라는 시내에 위치한 공연 전문홀에서 열렸습니다.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내려가니 벌써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구요. 공연장 앞에 진입하자마자 입장이 시작됬습니다. 원래는 스탠딩을 원했으나 티켓이 너무나도 빨리 팔리는 바람에 밀려서 어쩔수 없이 좌석에 앉게 되었네요. ㅠ.ㅠ


깜빡하고 플래쉬 안 터뜨리고 찍어서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를 위해 한컷 ^^.b 오프닝밴드도 나오기 전에 한장 찍어두었습니다. 호주친구들은 메인으로 나오는 라디오헤드 시간에 맞춰오기 때문인지 오프닝밴드가 끝나도록 공연장이 많이 차지는 않더군요.


오프닝밴드가 끝나고 20여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라됴헤드 등장!!!
첫곡으로는 이번 앨범에 들어있는 'There There'를 불렀습니다. 사진은 퍼커션을 연주하는.. 이름 모름 -_-;; 멀티비젼이 양 옆으로 있어서 꽤 멋진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티비젼으로 비친 톰 요크 열창하는 모습 톰 요크.. 생각보다 키가 많이 작더군요. 첫곡을 부를때만 해도 목이 덜 풀렸는지 삑사리 비스무리한 소리도 나고 그랬는데 갈수록 대단한 포스를 보여줍니다.




라디오헤드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공연에서도 참 얌전할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톰 요크 이친구 정말 웃기더군요. 왜.. 우리나라 펑크밴드들 춤추는 거 아십니까? 암튼 그런 춤도 곧잘 추어대고 재밌는 친구더라구요.


보통 공연을 하면 중간중간 멘트도 하고, 멤버 소개도 하는걸로 아는데 톰 요크.. 전혀 그런거 없더군요. -_-;; 노래하는 것 빼곤 땡큐, 메르씨, 치어스, 모.. 이런것이 다였습니다. 주리줄창 노래/연주만.. 캬캬캬
윗사진은 피아노 치면서 노래부르는 모습인데 옆에서 카메라가 근접촬영한 모습입니다. 아.. 저 노래 부를때 가슴이 뭉클해써여 ㅠ.ㅠ


주로 최근 앨범 (Hail to the thief, Amnesiac, Kid A) 위주로 선곡을 해서 그 전 앨범들을 즐겨 듣던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워낙 기다려왔던 넘들이라 대만족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고 앞으로 이들을 "테크노 기타 5인조"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공연이 상당히 테크노틱 하고 각종 전자음의 향연이었죠.


우리가 많이들 접했던 곡들중엔 Exit Music, Subterranean Homesick Alien, I might be Wrong, Idioteque 등이 나왔구요.. 공연 끝나고 들어가곤 역시나 사람들 안 가고 게기면서 박수 쳐대니 나와서 앵콜 하더군요. ^^ 앵콜로 4곡을 하고 들어갔는데 또 사람들 안 가고 열렬히 박수를 보내니까 또 나왔어요. 그리곤.. Karma Police 불러줬습니다. ㅠ.ㅠ 감동 감동


익숙한 곡들을 많이 안 불러준것이 섭섭하긴 했지만 그래도 느므느므느므 좋았답니다.
^_________^
이제 U2만 보면 소원 다 이룹니다. 크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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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서비스루다가.. ^^ 공연 마치고 나와서 인파를 배경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입고 있는 티셔츠는 오늘 구매한것으로써 ^^ 애니매이션 South Park에 등장한 라디오헤드. 너무 귀엽죠?? +_+ 이걸루 후기 끄읕~~


2004.04.24-12:29  @ Rocknblues.net


예전에 사진과 함께 걸었던 글인데 사진들이 일부 날라가서 상황에 안 맞는 표현이 몇몇 있습니다. 양해하고 보셨으면 하네요.


역시나 지난번 Creed 공연 후기처럼 상당히 가벼운 문체라서 낯이 다 뜨겁네요. 하핫 -_-;; Radiohead라는 공연 주체만 빼고 본다면, 사실 정말 재미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공연을 하는 밴드라고 했었다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요. 저 당시에는 정말 기다렸던 팀을 봤다는 그런 환희와 함께 살짝은 우호적으로 후기를 남겼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른 팀들의 공연을 몇번 보다보니 이 친구들이 정말 재미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게다가 Pablo Honey와 The Bends, OK Computer에 있는 곡들을 거의 안 들려주니 바라던 목마름은 해결도 안 되구요. 그래도 역사적이라면 역사적인 팀의 공연이었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단 감격은 살아 있네요.


주 : 2002년 3월 17일 시드니에서 있었던 Creed의 공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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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공연 모습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Creed.com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_Jukebox|ik36.mp3|Creed - Higher|autoplay=0 visible=1|_##]


방금 보고 와씀다 ㅠ.ㅠ
일단 첫마디로 감상을 얘기하자면...
"잘 버텨따 -_-;;"


원래 시간표대로라면 7시반에 시작이라서.. 좀 일찍 갈라고 했는데 가치갈 동생이 학교 가따오는걸 기다리느라 집에서 5시 반 정도에 조금 늦은맘으로 출발을 했슴다. 공연장 도착해보니 6시 가까이 됐더군여. 근데 무지 썰렁했슴다.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구여. 게이트에 가보니 10분 정도 있다가 열어준다 하데여. 잠시 김밥 먹구 기다렸다가 문 열리자마자 들어가서 안쪽문앞에 한 10번째? 줄서서 앉아 기다렸심다. 표 끊고 손목에 택 하나 두르고 앉아 기다리다가 7시경 돼니 안쪽문을 열어주더군여. 후다닥 뛰가서 가운데 맨앞줄 자리를 잡았답니다. ㅡㅡv 가드레일은 딴넘한테 뺏기고 그 바로 뒤로 ^^.b


앉아서 기다리다가 7시 반경에 모두덜 일어나서 오프닝 밴드를 기다렸습니다. 예정대로라면 Sevendust가 나와야 하는데 Crashplace라는 듣도 보도 못한 밴드가 나와서 오프닝을 하더라구여. 아마도 느낌엔 호주애덜 같던데.. 뭐..그리 나쁘진 않았슴다. 갸네덜이 7,8곡 정도 한거 같은데 관중들.. 별로 동요안하거 조용히 지켜보는 편이더군여. 오프닝 밴드 공연하는 동안 주위를 둘러보니 그때서야 사람들 속속 들어오더니 8시 반 정도에 오프닝 밴드 끈나고 거의 입석, 좌석 모두 다 차더군여.


오프닝밴드 나가구 무대 셋팅 바꾸고 하는 사이 생각하기를.. 이정도 럴럴하고 자리도 잘 잡았으니 오늘 공연 편히 잘 볼수 있겠구나... 해씀다.
9시 가까워 오니 갑자기 불 꺼지고 순식간에 크리드 등장!!! 갸네들 나오자마자 뒤에서 밀기 시작하는데... 장난 아니였슴다. 오프닝 할때 뒤에 190에 100키로는 될거 가튼 두넘이 좀 신경이 쓰였는데.. 역시 그넘들 열라 밀치고 나오더군여 ㅡ,.ㅡ
그넘들 밀치는 와중에 가치온 동생 뒤로 밀리거 -_-;; 저도 자리 안 뺏길라구 기를 썼습니다만... 한넘한테 자리 뺏기고 말았심다. -_-;; 밧뜨.. 두번째 넘한텐 양보 할수 없었져. ㅡㅡv 필살버티기로 겨우겨우 버티면서 헤드뱅잉, 손높이들기, 박수치거 점푸하거.. 캬캬
공연이 진행될수록 버티기가 점점 더 장난이 아니더군여 -_-;; ...해서 내앞에 있는 덩치넘 등에 착 붙는 작전으로 나가씸다 -_-.b 그 육중한 넘한테 매미처럼 부터서 끝까지 봐쪄 캬캬 ^^v 나중에 동생한테 들으니 샌드위치로 끼어서 넘 불쌍해보였다 하더군여... ㅡ,.ㅡ 그러면서도 저 체력 조타고 한마디 하더군여 음홧홧 ㅡㅡv


공연은...
정말 최고였슴다. 더이상의 어떤 찬사도 필요없을만큼 말이져. 사운드도 정말정말 좋았구.. 특히 보컬 이넘.. 첨부터 끝까지 열창을 하는데 오히려 스튜디오버젼보다 훨씬 더 귀에 감겨들어오더군여. 앞뒤의 덩치넘들은 어제도 보고 오늘도 또 보러 온 모양인듯 이넘들 노래 다 따라부르더군여.. 아마도 광팬인듯..
공연 끝나고.. 역시나 관중들 외치는 소리 We want more!!! 또다시 등장한 이넘들 마지막 두곡을 Higher, My sacrifice 연달아 터뜨리는데... ㅠ.ㅠ 젖먹던 힘까지 다 쥐어짜서 점프하고 소리치거 헤드벵하거.. 혼이 다 나가는줄 아라씸다 ㅡㅡ;;
막판에 기타피크랑 드럼스틱 집어 던지는거.. 못 받아씸다 -_-;; 생각보다 좀 짜더군여.. 이넘들 -_-++ 아뭏든 동생넘이 중간중간 사진 찍고.. 공연 다 끝나고 무대 배경으로 한장 박아씸다.


아~ 정말 간만에 스트레스 확 풀리는 공연이었구요. 85불(한화 6만원가량)하는 티켓값이 정말 하나도 안 아까운... 최고밴드의 최고의 공연이었슴다. 간만에 티셔츠랑 바지가 흥건히 젖도록 땀도 흘렸구요. 대만족이었슴다 ^^v
담달에는 TOOL이 온다는데.. 얘네도 보러갈까 생각중임다 -_-a


이상.. 크리드 공연후기였슴다. 아직도 흥분상태라 두서없이 넘 길어진듯하네요 ^^a
PS : 덧붙여.. 제가 기억하는 노래만 몇가지 적어볼게요.
Bullets, One last breath, My own prison, Higher, My sacrifice, With arms wide open, One, Lulluby, Don't stop dancing, Hide, 글고 인디언 주술 멜로디 나오는거 모죠? 하이튼 그거도 나왔었구..
위에도 언급했지만.. 마지막에 Higher, My sacrifice 연달아 나올땐 정말 압권이었슴다. 미치는줄 아라쬬 ^^;; 혹시나 크리드가 한국에 공연가믄 만사 다 제쳐두고 가서 꼭 보세요. 어떤분들은 크리드가 라이브에 약하다는 말씀도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슴다. 오히려 스튜디오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고 특히 보컬은 끝내줍니다. 기타도.. 이름이 마크 트레몬티던가요.. ㅡㅡa 이넘도 정말 잘하구..
크크 말하면 입만 아푸죠 ^^aa


이상임니둥~



이 공연이 벌써 거의 만 4년전의 일이었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읽어 내려오시는 동안 어투가 상당히 거슬리셨죠? 저도 지금 보니 상당히 거슬리네요. 역시 그때는 20대였나 봅니다? ^^


이제는 해체한 팀이죠, Creed. 보컬인 Scott Stapp은 솔로 앨범을 냈고, 나머지 멤버들은 따로 의기투합해 Alter Bridge를 결성했습니다. 두 팀 모두 이렇다할 주목은 받지 못했습니다. 스콧은 보컬 역량과 개성은 출중했으나 목사의 아들로써 워낙 개판인 사생활을 보여주다보니 아무래도 팬들의 반감을 많이 산듯 싶네요.


그래도 제 아이팟에 My Sacrifce와 Higher는 항상 들어가 있답니다. 음악적으로는 워낙 좋은 결과물을 들려주었던 팀이기 때문에, 저는 은근히 Next Big Thing으로 점치고 있었는데 그만 해체하고 말았다죠. 이정도 퀄리티의 Heaviness면 메탈리카를 뒤이을 거물 메탈 밴드가 나오나 했거든요. 뭐.. 아쉽게 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