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록 페스티발 라인업이 최종 확정 되었을 때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아티스트는 딱 둘이었어요. 하나는 Diane Birch, 또 하나는 Pet Shop Boys였죠. 다이앤 버치는 금요일에, 그것도 이른 시간에 나오는지라 이날 휴가를 내지 않는 한 도저히 볼 수 없는 시간대였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남은 Pet Shop Boys는 절대로 봐야할 공연이었죠.


  그러나 토요일도 어쩌면 상당히 난관이었던 것이 그날 점심 때 마침 조카 돌잔치가 있었던 거에요. 12시에 서울 비원 근처에서 있었던데다 무슨 코스 요리하는 음식점이라 부페처럼 중간에 뜨지도 못하는 그런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2시까지 내리 앉아서 식사를 마치곤 불나게 남양주 집으로 와서는 옷 갈아입고 아이스박스에 이것저것 챙겨서 지산으로 떠난 시간이 오후 4시였습니다.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긴 익히 들었지만 저는 작년 수준으로 맥주 12캔 + 팩소주 2개 + 만두 + 떡 + 치킨 + 수박 콤보를 무난히 반입하는데 성공합니다. 주차가 좀 난관이어서 겨우겨우 외진 곳에 주차해놓고 공연장에 올라간 시간이 대략 6시 30분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빅탑 앞에서 일행을 만나 돗자리에서 신나게 싸가지고 온 음식을 쳐묵하는 도중에 언니네 이발관이 등장하더군요.


  저는 오로지 펫샵만 보면 되었기 때문에 솔직히 언니네는 즐겨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빨랑 취하기 위해 맥주와 소주를 막 들이붓고 있었드랬죠. 이상하게 술에 취하면 공연이 더 즐겁단 말에요?


  이윽고 Pet Shop Boys가 등장했을 때 이미 전 미쳐 있었드랬죠. 여기저기 후기를 보면 지산의 베스트로 펫샵을 많이들 꼽고 계시던데, 저는 다른 공연을 보진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 아저씨들이 베스트입니다만.. 단독공연이라고 생각하고 봤어도 정말 돈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무대였죠. 공연 다니면서 이날만큼 신나게 뛰어 놀았던 적도 없었을 거에요. 오죽하면 어떤 분들이 우리 일행이 뛰어노는걸 캠코더에 오래도록 담아갈 정도였으니까요. 조만간 저 엽기 동영상 이런류에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트위터에서 누군가 보여줬던 펫샵의 셋리스트에는 The Way it Used to be가 있던데 정작 제 기억으론 이날 플레이를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거 하나 아쉬운 거 빼고는 정말 완벽했어요. 세상에나, 그 넓디 넓은 잔디밭을 통채로 댄스 플로어로 만드는 힘이란.. 주위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니 완전 행복하더군요. 그 순간 내가 죽을때까지 지산은 개근을 해야겠다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답니다.


 
  Special Thanks to :
  ning님 : 말씀드렸었지만 저는 ning느님을 찬양합니다. 닭은 조공이라 생각하세요.
  다이고로님 : 블로그 몇년 운영하면서 숙원이었던(?) 분을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키도 크고 훤칠한 미남이시더군요. 원래 우리같은 이름을 가지신 분들은 모두 훈남.
  습지님 :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패턴으로 맥주 한잔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1년마다 보는거에요?
  toto & brother : 미리 와서 자리 잡고 무거운 아이스박스 옮겨주느라 아주 수고했어~ 덕분에 쾌적하게 잘 즐길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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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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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외치고 시작합니다. 에~ 오~


  어제 공연 막 마치고 나서 잠들기 전까지는 제가 여지껏 봐왔던 공연 중에 Top 3 안에 들겠다 싶었는데, 다시 공연을 곱씹어 생각해보니 어제의 그린데이는 단연코 넘버원에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몇년전 Nightwish 공연 이후로 이렇게나 열심히 뛰어 "놀았던" 공연이 없었던 것 같아요.


  공연 전부터 여기저기 매체에서 흘러나오던 오프닝밴드, 8시에 칼시작,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 등등 분위기를 북돋워주던 이야기가 많았기도 했고 그만큼 오래 기다린 밴드에 대한 기대감도 컸었죠. wenley군을 만나 공연장에 들어간 시간은 7시 30분 경이었는데 마침 오프닝을 섰던 프리마돈나의 연주가 끝을 맺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스탠딩도 좌석도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이면서 좀 고요한 분위기였죠.


  맥주 먹는 돼지가 8시 무렵 등장하면서 왠지 오늘 무지하게 재밌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돼지가 퇴장하고 Song of the Century로 정말 칼같이 시작하더군요. 아까의 고요함은 집어던지고 무슨 준비도 없이 바로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가는데.. 와~ 정말 두번째 곡인 Know Your Enemy 하는데 벌써 심장이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런 기분이 여전하지만 무슨 셋리스트를 정리하고 다음곡은 뭐지 생각하는 인터벌도 없이 2시간 30분 동안 주리줄창 뛰어데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공연 보면서 어제처럼 웃어본 적도 없었다 싶어요. 그만큼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어제의 공연이 좋았던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사운드였어요. 제가 경험해 본 체조경기장 사운드 중에 어제가 가장 좋더군요. 출력도 상당히 알맞았고 하울링이나 뭉게짐 같은 것도 없어 보였구요.
  또하나 좋았던 것은 티켓 가격. 현대카드 20% 할인 받아서 8만원에 이런 공연을 봤으니 정말 가격 대비해도 본전은 뽑고 남았음은 물론이요, 현대카드를 찬양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ㅋㅋ


  저는 스탠딩 나구역 우측 뒷편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 근방에 모쉬핏이 만들어 지더라구요. 저는 그닥 반기는 편은 아니라 휩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버티면서 보다가 공연 후반부에는 '나도 들어갈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습니다. 아~ 어린 친구들 정말 잘 뛰놀더라구요.
  제 바로 앞쪽에 아마도 제 또래로 보이는 회사원 한분이 계셨는데, 이 분 두터운 겨울 양복에 부피 큰 가방까지 가지고 오셔서 발 사이에 그 가방 끼고 제대로 뛰놀지도 못하고 좀 불쌍하셨습니다. 살짝 닿는 등을 만져보니 자켓까지 땀이 흥건하던데 얼마나 더우셨을지.. 짐 많고 뛰기가 불편하셨으면 살짝 뒤로 빠져 주셨으면 좋았을걸 꿋꿋하게 자리 지키시더라구요. 그건 좀 불만이었네요.


   김작가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의 그린데이는 내한공연의 전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성기 밴드 + 최고의 관객 = 전설. 이런식으로 말이죠. 제가 디테일하게 다 열거하지 않았지만 그린데이 역시 한국 관객들의 피드백에는 정말 많이 놀랐을거에요. 저는 특히나 중간에 드러머인 트레 쿨의 입꼬리가 치켜 올라가는 흡족한 미소를 분명히 봤답니다.


  빌리가 Viva La Korea 라는 수건을 우리에게 보여줬는데 우리는 그들에게 "영원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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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오륜동 |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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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뮤즈 내한공연 후기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만 짧게 남깁니다. 저에게 이번 Resistance Tour는  지난 두번의 앨범 투어 이후로 3번째 공연이었죠. 그래도 여전히 저를 설레이게 하는 팀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껏 뛰어놀고 와야겠다는 심정으로 칼퇴 후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장 가는 길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어요. 8시 공연 시작 전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일단 천호역에 내려서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공원역으로 가려고 플랫폼에 내려왔는데, 제 뒤로 한눈에 보기에도 엄마와 따님 두분으로 보이는 일행이 강동에서 갈아타야하네 그냥 가야하네 이러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계셨드랬습니다. 딱 보니 공연장에 가시는가 싶어서 혹시 올림픽공원 가시냐고 이번에 오는 마천행을 타시면 된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공연장 가는 동안 그 일행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죠.


  알고 보니 엄마로 보이시던 분은 50대의 고모님이셨고 나머지 두분은 조카들이었던 거에요. 더 놀라운 것은 정작 뮤즈의 팬은 고모님이셨다는 것. 지난번 펜타포트 때 보시고 맘에 들어서 또 오게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집안에서 이 나이 먹고 조카들 꼬셔서 록음악 공연 보러 왔다고 하면 미친년 소리 듣는다고 깔깔 웃으시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산본에서 오셨다던 고모님과 일행들, 이런 분들은 정말 멋지시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요. 체조경기장엔 처음 오신다고 하여 표 수령하는 장소,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장소를 알려드리곤 저도 일행을 찾아 헤어지게 됐습니다.



  공연은 40여분 지연되어 8시 40분에 시작했습니다. 예습했던 셋리스트와는 순서가 살짝 다르긴 했지만 중간중간 트랙이 섞였다 뿐이지 Uprising으로 시작하여 Knights of Cydonia로 맺는 것은 변함이 없었어요. 예상했던 셋리스트에는 Starlight - Plug in Baby - Time is Running Out 메들리가 완전 죽음일 것 같았는데 플러긴베이비가 앵콜로 빠지는 바람에 저 메들리는 무산되고 말았죠.


  뮤즈의 라이브는 정말 정평이 나있어서 불안감이란 것은 찾아볼 수가 없죠. 매튜는 정말 후덜덜하게 노래를 잘 합니다. 다만 이번 공연은 뭐랄까.. 조금 야박하게 느껴질만큼 짧았단 생각이 약간 들었어요. 지난번 공연들에는 그렇지 않았던 느낌이었거든요. 그렇게 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밀도 있는 쇼였다는 생각도 들고 말에요.


  여전히 체조경기장의 사운드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시작할 때부터 이미 거대한 노래방이니 그닥 큰 신경이 쓰이진 않았습니다. 겨울이어서 얇은 옷을 입고 입장하지 못해 삐질삐질 땀 흘리는 것이 겨울 공연의 큰 단점 중 하나에요. 결국 매고온 가방속에 다 우겨 넣고 뛰긴 했지만 그 가방도 상당히 거추장 스럽더라구요.


  공연을 한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매튜 노래 참 잘한다."로 하겠습니다. 올해 저의 첫 공연을 뮤즈로 끊은 것은 좋은 선택인 것 같네요. 이제 뮤즈에게 여한은 없습니다. 저는 이제 대략 1주일 후의 그린데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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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llers 내한 공연 소식.

Concerts 2009.11.23 18:20 Posted by clotho



  지난주에 루머로 The Killers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여지 없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완전 기쁩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긴 한데.. 문제는 총알. MUSE도 질러 놓고, Green Day도 지를거고 남은 총알은 바닥이 날 뿐이고..


  어쨌든 고대했던 킬러스가 와주니 가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연 날짜 : 2010년 2월 6일 토요일 저녁 7시
  공연 장소 : 올림픽홀
 

  티켓 오픈은 12월 8일 오후 6시에 인터파크입니다. 인터파크 공지 링크는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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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 Big의 내한공연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약간 부푼 마음에 꼭 가보리라고 생각하다가 총알이 부족한 관계로 거의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뒹굴뒹굴하고 있던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wenley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초대장 구했다고 나오라는 거에요. 6시 공연 시작이니 1시간 30분만에 남양주에서 올림픽공원까지 가야만 했죠. 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안갈까 하다가 그래도 공짠데 이러면서 출발했답니다.


  예습을 안 한 관계로 아이팟에다가 베스트 앨범 때려 넣고는 차에서 볼륨 빵빵 틀어놓고 갔어요. 사실 이렇게 드라이빙 하면서 듣고 가는게 좀 더 재밌지 않았었나~ 하고 공연 초반엔 생각했습니다.


  올림픽공원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발이 열려서 그런지 차 델곳도 없고 그래서 뺑뺑이 좀 돌다가 6시 20분 경에 만나서 막 입장했을 때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2층 좌석에서 콘솔 우측에 자리 잡았는데 생각보다는 관객들이 좀 있더라구요. 다 합치면 어림짐작으로 800 ~ 1,000 정도?


  이 아저씨들은 워낙 베테랑들이라 연주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다만 초반에 드러머 팻 토피는 조금 피곤한 모습이랄까.. 그런게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중반 이후로 막 달아오르긴 했지만 말에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Mr. Big의 히트곡이 10곡이 채 안되기 때문에 사실 모르는 곡들에선 흥이 그닥 나진 않았습니다. 스탠딩 서 있는 곳도 보니까 젊은 밴드들 할 때처럼 마구 광란의 분위기는 아니었구요. 사실 제일 재밌기는 두번째 앵콜로 나와서 멤버들이 포지션 교체해서 부른 Smoke on the Water 였어요. 차라리 이 곡을 마지막으로 불렀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이후로 이어지는 모르는 노래 2곡으로 공연은 마감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어요. 이름값에 비해 히트곡이 적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레파토리의 빈곤. 올드 밴드들의 특징인 각 파트 솔로잉 시에 지나친 테크닉의 남발로 인한 지루함, 이건 특히 빌리 시헌 때 많이 느껴졌죠. 빌리 시헌 옹 강호동의 스타킹에 나오시면 딱 어울릴듯한 포스였습니다. (이건 좀 심했나요? ^^;) 저는 왠지 서커스나 약장수 같은 느낌이 들어서 공연 뒤에 이 아저씨들이 관절약이나 호랑이 연고를 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답니다.


  그래도 어제의 공연이 이 팀이 갖는 2009년의 마지막 공연이어서 그런지 참 열심히는 해주시더라구요. 기타와 베이스간의 만담같은 연주도 좋았구, 에릭 마틴의 정말 녹슬지 않는 보컬은 듣는 내내 '아.. 저런 목소리 가지고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라는 느낌을 주었으니까요.


  막판 앵콜때 자리에서 일어나 신장개업춤-무당춤으로 한바탕 땀 좀 빼주고 나오니 공일오비의 장호일씨가 슥- 지나가셔서 순간 "어, 장호일 아저씨다."라고 외쳤는데 왠지 째려보고 가시는 것 같은 느낌이.. (농담입니다. ^^)


ps 1. 폴 길버트와 빌리 시헌 둘 다 키 엄청 크더라구요. 양쪽에 타워를 세워놓고 노래 부르는 것 같은 느낌.

ps 2. 저는 폴 길버트를 보면서 이승기와 김국진을 닮은 거 같다고 wenley군한테 이야기를 했으나 씨도 안 먹힘.

ps 3. 암튼 공짜로 공연을 보게 해준 wenley군과 마이크 형님께 감사를!!! Mika 때도 제공해 주는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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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Day 내한공연 소식.

Concerts 2009.10.14 18:11 Posted by clotho



  전혀 예상치 못했던 Green Day의 내한 공연 소식입니다. 날짜는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장소는 Olympic Gym 이라고 되있는 걸 보아하니 체조경기장인 듯 하네요. 최근의 앨범들이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티켓 파워를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한가지 의문인 것은 Olympic Gym 뒤에 #1 이 붙은걸로 보아 어쩌면 세컨 쇼에 관한 기대도 갖게 해주는 군요. 아마 예상보다 티켓이 잘 팔리면 2회 공연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최근에 들은 가장 신나는 공연 소식입니다. 벌써부터 막 흥분되고, 이 소식 처음 듣는 순간엔 눈물도 났어요. 그린데이 만세!!!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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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내한공연 확정.

Concerts 2009.01.06 14:40 Posted by clotho



  Oasis의 내한 공연이 확정되었습니다. 4월 1일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만우절이라 뻥치는 건 아니겠지요? ^^


  이번 앨범이 워낙 괜찮아서 공연에 가보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 투어때 공연을 보긴 했는데 워낙 성의 없는(?) 공연인 것 같아서 쭉 오아시스에게 감정이 남아있었거든요. 그러다 이번 앨범으로 뒤통수 제대로 맞고 갤러거 형제를 다시금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3월의 트래비스는 일단 패스하기로 했고, 이번에도 변함 없이 wenley군과 함께 가려고 합니다. 티켓 오픈은 1월 15일인데 트래비스 때도 그렇고 아마 이번에도 치열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yellownine.co.kr/



Extreme Live in Seoul : 내한공연 후기

Concerts 2008.12.14 17:21 Posted by clotho



  사실 Extreme의 이번 공연은 그닥 기대하던 공연은 아니었습니다. 2집인 Pornograffitti 앨범을 빼곤 다른 앨범들은 주의 깊게 듣지도 않았고 이번에 나온 신보 역시 썩 많이 들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익스트림의 음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Queen을 즐겨 듣지 않는다라는 것과 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과도한(?) 코러스의 사용이 그것이죠. Rock 음악 본연의 스트레이트한 맛이 떨어진달까요. Extreme 역시 그런 코러스를 많이 들려주는 팀이기 때문에 반발감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그 코러스는 이번 공연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확실히 스튜디오 버젼보다 라이브에서의 사운드는 훨씬 풍성한 것이어서 제가 별로라 생각했던 그 코러스가 그렇게 아름답게 들릴줄은 몰랐던 거에요. 전체적인 사운드도 예상보다 샤프하고 빠방하게 잘 잡혀 있었습니다. 공연 후반부엔 좀 과도하게 피치가 올라간다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해주어야 시원시원하지 않겠습니까?


  저를 포함한 관객들이 많이 원했던 Suzi를 플레이하지 않았던 것은 조금 섭섭했지만 공연 자체는 완전 좋았어요. 다른 분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2집 수록곡이었던 It('s a Monster), Get the Funk Out 할때가 가장 신났었습니다. 원래 Get the Funk Out 전에 Bumble Bee 연주 뒤에는 He Man Woman Hater가 이어져야 하는데 Get the Funk Out으로 넘어가더라구요. He Man Woman Hater의 기타 연주도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누노의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는데, 이 친구 참 생긴것도 매력 있고, 완전 몸짱에다가, 그 검정 매니큐어를 칠한 섬세한 손꾸락!!! 모르긴 몰라도 어제 누노의 상체를 보고 기절하신 여성분들 꽤 되셨을 겁니다. ^^


  한국에 공연 오는 팀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를 익스트림도 하더군요. "우리가 본 관객들 중 니네가 짱이다." 물론 립서비스겠지만 한국 관객들이 또 잘 놀긴 하잖아요. 분명 기분 좋게 공연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팬서비스 좋더군요. 공연도 굉장히 성실하게 하고 마지막에 앵콜 추가에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피크도 무진장 뿌려주더라구요.


  많이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완전 감동 먹었던 의외의 공연이었어요. 올해의 마지막 공연인데 훌륭히 장식한 것 같아 좋네요. 역시 명불허전!! 코러스킹왕짱!! 최고였어요!!



우리... 만날까요?

Concerts 2008.12.07 17:22 Posted by clotho



  네.. 프로포즈입니다. 12월 13일에 있을 예정인 Extreme 내한 공연에서 얼굴 뵐 수 있는 분들을 알아보고 있답니다. 일단 저와 wenley군은 당연히 가구요. 제 예상으론 다이고로님도 뵐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 밖에 다른 블로거 분들은 어떠실런지 모르겠네요.


  좀 전에 웬리군 블로그를 잠시 들어가보니 whit*ryder님도 참석이 가능하신지도 모르겠네요. 평소에 자주 들락거리던 이웃 블로거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번 익스트림 공연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7시 공연인데, 그 전에 잠깐 만나 간단하게 요기를 하시고 공연을 같이 즐기신 후 뒷풀이로 간단히 한잔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연장인 Melon-AX 근처에 술 마실만한 데는 그리 많지 않은데 광나루역 사거리에서 치킨에 맥주 정도면 어떨까 싶어요.


  웬리군이 제의하길.. 각자 씨디 한장 정도 가지고 와서 교환하면 어떨까.. 하는 이벤트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런 것도 재미 있을 것 같고.. 아니면 다른 이벤트 괜찮은 게 있다면 제시 좀 해주세요. 댓글로 평소에 가지고 싶던 음반이 있었다면 다른 분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선물로 주시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구요. (좀 아까울래나요? ^^)


  암튼.. 12월 13일 익스트림 공연 번개에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자세한 약속 시간과 장소는 인원이 확정되는대로 추후 공지하기로 하겠습니다.



Jamiroquai Live in Seoul : 내한공연 후기

Concerts 2008.11.15 23:35 Posted by clotho



  은혜롭고 자비로우신 웬리님에게 전화가 온 것은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경이었습니다. 무려 Jamiroquai 공짜 티켓이 생겼다고 7시까지 올림픽공원으로 출두하라는 말씀이셨지요. 회사 퇴근 시간이 6시 30분이었기 때문에 7시까지 맞춰 가는 것은 조금 무리이겠다 싶었어요. 결국 사장님께 개인적인 일로 30분 먼저 퇴근하겠다고 싸바싸바 한 후 모든 일을 6시까지 마무리하고 올림픽공원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예전 포스팅에도 썼었지만 자미로콰이는 그닥 많이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아니어서 이미 재껴놓았던 공연이었지만 그래도 공짜 티켓이 어딥니까? +_+ 그것도 무려 13만원이나 하는 공연을 말이지요.


  웬리님!!!을 만나 간단하게 떡볶이와 우동을 대접해 드린 후 8시까지 대충 시간을 때우다 스탠딩 나구역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정된 8시 즈음에 교통 체증으로 인해 15분 정도 늦어지겠다던 코멘트가 나온 후 늦어진 예정대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전 MCR도 그렇고, Maroon5도 그렇고 요즘 공연 시작 시간 대체적으로 잘 지켜지는 것 같더군요. 이건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사실 Jamiroquai의 노래를 아는 거라곤 Cosmic Girl, Space Cowboy, Virtual Insanity, Love Foolosophy, Canned Heat, Little L 정도 밖엔 없어요. 제가 아는 곡들은 대부분 연주를 하더라구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Virtual Insanity를 들려 주지 않았다는 것은 좀 의아했죠. 혹시 이 곡은 Radiohead의 Creep처럼 Jay Kay에겐 그런 존재의 노래인가??


  기타 소리가 너무 묻혀서 잘 안 들리는 점도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에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연 중간에 멤버들도 계속 제스츄어를 써가며 기타 소리가 안 들린다는 어필을 스탭들에게 했던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큰 볼륨의 베이스와 드럼/퍼커션이 그래도 사운드를 잘 버티게 해주었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워낙 제이케이에 대한 명성은 듣고 있었지만, 이 친구 정말 몸개그의 달인이에요. 포스트 마이클 잭슨을 노리고 있는걸까요.. Michael Jackson을 연상케 하는 몇몇 포즈라던가, 특유의 점핑, 모션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을 노련하게 잘 끌어내더라구요. 그런데 가구역에만 가서 열심히 했던 건 좀 아쉬웠던 부분. 웬리님께서 말씀하시길, 가구역에 이쁜 처자들이 모여있나부다.. 라고 하셨드랬죠.


  역시나 콘서트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야 한다는 점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네요. 내용은 좋았지만 제 스스로 그닥 흥이 많이 나지는 않았던 공연이었습니다. 하일라이트라고 생각하는 Love Foolosophy가 라이브 버젼으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이 공연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신 울트라킹왕짱수퍼멋진 웬리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


  ps : 급하게 간 공연이라 카메라도 못 들고 가서 사진이 없습니다. -_-






  9월말에 볼만한 내한공연 2개가 잡혀 있습니다.


  먼저 영국의 DJ 듀오 Zero 7. 앰비언트/트립합 씬의 꽤 세계적인 팀입니다. 데뷔앨범 Simple Things와 Destiny라는 트랙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죠. 9월 27일 강남역에 있는 club mASS에서 공연을 갖게 됩니다. 티켓값은 매우 싼 단돈 20000원!!(현매는 25000원)


  두번째는 Believe와 Everything으로 잘 알려진 일본 가수 미샤(Misia)의 공연입니다. 노래 참 잘 하는 친구로 한국에도 팬들이 꽤 많을거에요. 이 공연은 9월 28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오후 5시에 열립니다.


  두 공연이 모두 땡기는 데 문제가 있어요. 27일의 Zero 7은 본 퍼포먼스 시작 시간이 새벽 1시부터라는 것입니다. 끝나면 새벽 3시나 될 것이고 집에 가서 꾸역꾸역 자고 일어나 오후 5시에 미샤 공연을 보러 가야 한다는 것인데.. 일정상 이게 소화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피곤에 쩔어 미샤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_-;


  두 공연의 공연/티켓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Zero 7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08005224&Point=N

  미샤(Misia)
  http://ticket.auction.co.kr/Home/Perf/PerfDetailInfo.aspx?IdPerf=3360



10월, 11월의 내한공연 정보.

Concerts 2007.10.06 21:19 Posted by clotho




올해 하반기에는 꽤 양질의 내한공연이 많이 마련되어 있네요. 가고 싶은 공연은 많은데 총알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가장 최근 순서부터 주요 공연 정보입니다.


10월 23일 - Machinehead
로드러너 레이블의 간판 스타죠. 헤비메탈 밴드 머쉰헤드의 첫 내한공연입니다. 들은 소식에 의하면 꽤 우여곡절이 많은 공연으로 취소될 뻔 하기도 하고 일자도 하루 앞당겨지고 그랬다더군요. 저는 머쉰헤드의 팬은 아니기 때문에 요 공연은 패스. -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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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 Scorpions
이 분들도 밴드 생활 참 오래 하십니다. 한국에도 자주 왔었던 것으로 압니다. 워낙 연로하시니 전성기 때의 포스만은 못 하시겠지만 그래도 Still Loving You, Holiday, Always Somewhere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가볼만한 공연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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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 Megadeth
스래쉬 메탈의 양대 산맥 중 하나로 불리우는 메가데쓰의 내한이 스콜피온스 다음다음날에 이루어지는군요. 록/메탈 팬들이라면 완전 즐거운 10월이 되실듯. 메가데쓰도 Rust in Peace 앨범을 참 좋아라 했는데 머스테인옹이 워낙 말바꾸기를 잘 하시는데다 독재도 심해서 관심이 멀어졌던 팀이에요. 마티 프리드맨의 기타를 좋아했는데 이 친구도 지금은 빠져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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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 Gidon Kremer
예전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커버 앨범을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었죠. 오리지날보다 더 좋아하는 Oblivion을 연주하신 분입니다. 그 한곡 때문이라도 몹시 땡기는 공연이긴 한데 문제는 제가 클래식에 문외한이라는 것과 다른 곡들을 거의 모른다는 것이에요. Oblivion을 라이브로 들으면 아마 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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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10일 - Beyonce
현재 가장 잘 나간다고 하는 팝스타죠. 파워풀하고 열정적이고 재미있는 공연이 될것은 확실할 것 같은데... 문제는 스탠딩 가격이 무려 176,000원이라는 것. 저는 비욘세 빠돌이 수준이 아니니 당연하게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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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 Underworld
언더월드의 음악은 그리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땡기는 공연입니다. 일렉트로니카 팀의 공연을 라이브로 들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관심이 많이 가기도 하구요. 국내에 팬층이 그리 두텁지 않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스탠딩 가격은 110,000원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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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 Linkin Park
네.. 박린킨씨의 내한공연입니다. 최근 앨범의 포스가 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이전의 두 앨범이 워낙 강렬했기 때문에 그 기대감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공연은 가볼라고 합니다. 티켓 발매 당일날 50% 넘는 티켓이 팔렸다고는 하지만 아직 티켓 구하기는 럴럴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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