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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3.04 금연 두달째. (17)
  2. 2007.04.14 Suede - Saturday Night
  3. 2007.04.07 Lou Reed - Perfect Day (4)
  4. 2007.03.15 Beth Gibbons from Portishead (4)
  5. 2007.02.22 Lasse Lindh - You Wake Up at Sea Tac (2)

금연 두달째.

Let me Tell U Something 2009.03.04 18:19 Posted by clotho



  연초에 작심하고 무언가를 결심한다는 것이 우습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우습게도 담배를 피지 않기로 결심하곤 두달이 흘러 버렸네요. 올해엔 무얼 할거야, 올해엔 무얼 끊어야지 하는 거 디게 유치하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담배를 '참은지' 두달이 넘었습니다.


  딱히 담배 생각이 간절하거나 하진 않아요. 원래 헤비 스모커는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반갑 정도.. 술자리에 가면 한갑을 채우는 수준이었니까요. 현재로썬 평소 생활 할 때엔 전혀 담배 생각이 나질 않구요. 1월달엔 가끔 생기는 술자리에서 유혹이 있었어요. 2월달 넘어가고 나니깐 술자리에서도 거의 땡기지가 않게 되더라구요.


  담배를 본격적으로 피운 것은 군대에 있었을 95년, 96년 무렵이었는데 그때부터 몇년을 주기적으로 끊었다 폈다를 반복해 왔습니다. 지금 담배를 끊기 전에 다시 피웠던 것은 96년 말로 기억이 되네요. 만 2년 조금 넘게 피운 것을 또 끊게 되는 셈이에요.


  실은 운동을 3년 넘게 꾸준히 하면서 담배를 끊지 못한 것이 늘 맘에 걸렸었는데 이번에 차라리 잘됐다 싶은 맘이 듭니다. 담배를 끊으면서 의도적으로 술자리를 줄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주위에 유혹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는 것도 도움이 된 것중 하나였구요. 웬리군 왈..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하던데. ^^


  몸이 상당히 달라지는 걸 느껴요. 제가 요즘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난데 '회춘'하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지난 주말엔 어머니 가게에 김장하러 갔다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려 20대 초반이란 소리를 들었다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웨이트 할 때 펌핑이 더 잘 된다라는 심리적인 요인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침이 달라집니다. (무슨 얘긴지 아시죠? ^^)


  남은 인생에서 특별한 이슈가 없는한 이번이 마지막 금연이지 싶어요. 담배의 이로움도 잘 알고는 있지만 요즘의 저에겐 큰 유혹이 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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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de - Saturday Night

clotho's Radio/Rock 2007.04.14 17:46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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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l107.mp3|Suede - Saturday Night|autoplay=0 visible=1|_##]

얼마전 해체해 아쉬움을 주었던 밴드죠.
물론 해체 이후에 브랫 앤더슨과 버나드 버틀러의 재결합 소식이 더욱 반갑긴 했지만요.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야기할 때 빼면 정말 섭섭할 팀입니다.
상업적인 성적이야 블러나 오아시스에는 상대가 안 되겠지만 골수팬들의 지지에 있어선 두 팀 못지 않은 상당한 매니아들을 거느린 밴드입니다.
최고의 멜로디 메이킹과 한번 들으면 약간의 역겨움(^^?)을 동반한 이상한 끌림에 반하고마는... 대개 이런 팀들은 아주 빠져들거나, 아주 싫어하거나하는 상반적인 결과를 초래하는데 저같은 경우엔 처음 듣자마자 빠져들었던 경우죠.


좀 나른나른한 토요일 밤엔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곡인거 같아요.
Saturday Night...


2004-11-13 17:36 @ Paran Blog clotho.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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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싶어요. 한주의 일을 모두 마치고 맘맞는 좋은 친구와 술을 한잔 기울이고, 밤거리를 걷다 한가한 벤치에 앉아 담배를 한대 피는 기분이 이런 나른함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노래가 들어있는 스웨이드의 Coming Up 앨범은 영화에서 쓰였던 Beautiful Ones 때문에 더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한데.. 여러 좋은 노래들이 많은 앨범이기도 하죠. 물론 골수팬들이야 버나드 버틀러 시절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이나, Dog Man Star 앨범들을 더 치켜세우긴 하지만 말이에요. 뭐.. 모두 좋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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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 Reed - Perfect Day

clotho's Radio/Rock 2007.04.07 13:0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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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l105.mp3|Lou reed - Perfect day|autoplay=0 visible=1|_##]

우리에겐 그 유명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프론트맨으로써 더 잘 알려진 아티스트죠.
무려.. 1942년생이랍니다. 환갑을 넘긴 나이죠. 그러나 아직도 현역에서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멋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Perfect Day는 그의 2번째 솔로앨범인 Transformer에 처음 실린 곡이기도 한데 이 앨범은 70년대를 논할적에
빠지지않고 거론되는 명반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곡을 트래인스포팅 사운드트랙에서 처음 들었었는데 그 허무함이란...
지난번 소닉 유스의 수퍼스타때처럼 이 곡 역시 담배 하나 빼어물지 않고는 못 배길 아련함이 담겨있죠.


담배 하나... 그리고 완벽한 하루..


2004-10-22 20:32 @ Paran Blog clotho. Radio.



인생에 있어서 완벽한 날이라고 부를 만한 날들은 과연 몇일이나 될까요? 3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각종 희노애락을 겪고 살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완벽한 날'이란 것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작은 시험의 통과부터 꽤 큰 꿈을 이루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얻기도 했지만 도무지 그때의 느낌이 살아나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지금의 내 인생이 나쁜 인생도 아니지만 짜릿함, 희열, 욕망의 실현 등도 아니니까. 욕심을 내면 낼수록 복잡해지는 인생... 다 그런거겠죠?


"인생 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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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 Gibbons from Portishead

Girl Power 2007.03.15 22:53 Posted by clotho

주 : 2005년 10월 23일 SBS Uporter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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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k71.mp3|Beth Gibbons & Rustin Man - Show|autoplay=0 visible=1|_##]

바야흐로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에 가을 분위기가 물씬 뭍어나는 요즘입니다. 날씨탓일까요... 이런 계절엔 음악도 조용하고 때론 우울한 것을 많이 찾기 마련이죠. 각종 음악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간혹 우울한 음악들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보게 됩니다. 그런 요청글을 볼때마다 망설임없이 떠오르는 음악이 있죠.


포티셰드(Portishead). 그리고 팀의 목소리인 베쓰 기본스(Beth Gibbons)가 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쪽의 음악을 조금이라도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트립합(Trip-Hop)이라는 쟝르는 그리 낯설지 않을거에요. 지난번 연재했던 골드프랩(Goldfrapp)에서도 잠깐 다룬적이 있죠. 그리고 트립합을 이야기할 때 또 빠지지 않는 팀이 포티셰드입니다.


베쓰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포티셰드를 빠트릴 수가 없지요.
팀의 작곡과 사운드를 전담하는 지오프 바로우(Geoff Barrow)와 작사와 보컬을 맡고있는 베쓰 기본스(Beth Gibbons)와의 듀오로써 1991년 영국에서 결성된 팀입니다. 트립합의 메카 브리스톨(Bristol)에서 출발한 이들은 1994년 그야말로 걸작 Dummy를 들고 혜성같이 등장합니다. 그 흔한 뮤직비디오나 방송의 홍보 없이 입소문으로 퍼지던 이 앨범은 95년도 머큐리 어워드(Mercury Award)에서 Blur, Suede, Oasis, Pulp 등 쟁쟁한 밴드들을 제치고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죠.
각종 음악 매체들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있는 흔히들 말하는 명반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처절하기까지 할 정도로 밑으로 잡아끄는 다운비트에 기묘하다싶은 드럼의 사운드와 박자, 베쓰의 마르고 섹시하고 허무한 보컬이 얹어져 사람을 이렇게 우울하게 만들기도 쉽진 않을겝니다.


1997년에 발매한 셀프 타이틀 앨범은 전작인 Dummy 앨범보다 훨씬 더 우울하고 난해한 음악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는 포티셰드를 이 앨범으로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잘 접근하지 못하는 앨범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1집인 Dummy는 늦게 접하게 되었는데 Dummy는 정말 중독성이 강한 앨범이죠.


그런 난해함 덕분일까, 라이브로는 스튜디오의 그것을 재현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멋진 라이브를 기획하게 됩니다. 뉴욕의 로즐랜드 볼룸(Roseland Ballroom)에서 35인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라이브는 1998년 라이브 앨범으로 발매가 되죠.
담배를 물고 노래를 부르는 베쓰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차갑고 건조한 멋진 앨범이죠.
그러나 이 라이브 앨범을 끝으로 포티셰드의 이름은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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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쓰는 포티셰드의 활동을 접고 2002년 오랜 친구인 폴 웹(Paul Webb)과 함께 솔로 프로젝트격인 앨범 Out of Season을 발매합니다.
포티셰드 시절의 전자음악에서 어느 정도 탈피해 보다 자연스럽고 포크적인 성향이 강한 음악을 하게 되죠. 창법도 예전보다는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심지어는 뷰욕(Bjork)의 음색이 연상되는 창법의 트랙도 있습니다. 어쩌면 스무살 남짓까지 시골에서 살았던 베쓰의 경험이 많이 베어있는 분위기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그만큼 포티셰드의 강박보다는 좀 더 맘을 풀어주는 음악이에요. 베쓰 자신도 이야기했듯이 솔직함을 담은 앨범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번주에 포티셰드와 베쓰 기본스의 이야기를 하려하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트립합이란 쟝르의 특성 때문이었는데요. 가뜩이나 전자음악쪽의 대중성이란 것이 희박한 마당에 그 중에서도 마이너틱하고 매니아의 쟝르처럼 인식되어 있는 트립합을, 그것도 지난번 골드프랩에 이어서 두번째 다룬다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일까 하는 맘이 들었던거죠. 그러나 좋은 음악은 쟝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소개해야겠다는 교훈적인 사명감을 밑바탕으로 한번 풀어보자 하는 맘이 들었죠. 쓸쓸한 가을이라는 점도 베쓰를 연상시키는데 한 몫 하기도 했구요.


우울한 사색에 잠기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 들어보시길 권해봅니다. 처음에는 Dummy 앨범도 어렵고 귀에 잘 안 들어올수도 있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을 지니고 있는 앨범이니 이 점 주의하시기 바라구요.


2005-10-23 13:22  @ SBS Uporter Blog >>Musique


예전에 올린 글들을 정리하다 보니 제가 포티셰드에 유난히 정을 가지고 있었나보단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맘이지만, 그 옛날보다는 우울한 음악을 좀 덜 듣고 살았던 요즘이에요.
간혹 외롭고 우울할 때면 정말 조용한 공간에서 베쓰 기본스와 포티셰드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로 워프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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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se Lindh - You Wake Up at Sea Tac

clotho's Radio/Rock 2007.02.22 22:05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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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k47.mp3|Lasse Lindh - C'mon Through|autoplay=0 visible=1|_##]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매료시킬 수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일거에요.
스웨덴 출신의 라쎄 린드는 그걸 가능하다고 여기게끔 만들어주는 아티스트죠. 린드의 곡을 듣고 있으면 처음 전주건, 중간의 간주건 잘 귀에 안 들어오고 오직 그의 목소리만이 들립니다.


실은 그의 자국어(스웨덴어) 앨범인 Bra 앨범만 열심히 듣다가 얼마전에야 영어 앨범인 You wake up at
sea tac을 받아 듣게 되었죠. 저 유명한 C'mon Through는 수도 없이 듣고 있던 상태였지만요.


어느 음악 사이트에서 봤던 글인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에게도 저절로 담배를 빼어 물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그런 분위기죠.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한숨 내지는 담배 연기 한모금 내뿜고 싶어지는.


게다가 그 멜랑꼴리한 분위기란...


2004-11-01 20:36 @ Paran Blog clotho. Radio.


예전에 MBC에서 했던 시트콤 '소울메이트'에 삽입되어 한창 붐을 일으켰던 곡이기도 합니다. 코믹요소가 있는 시트콤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배치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곡들이 절로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다죠. 그 정점에는 바로 이곡, C'mon Through가 있구요.
그... 옛날에 혼자서 좋아라 하면서 듣던 노래가 막상 떠서 대중들에게 어필이 되면 한편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곡에 대한 사랑이 약간 식기도 합니다. 참 알 수 없는 감정인데요, 이 노래도 그런 느낌을 갖게 해주었던 곡입니다. 지금은 그닥 그런 생각은 안 합니다. 제 아이팟에 항상 들어있는 애청 리스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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