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Michael Jackson의 앨범 중에서 Bad를 정말 좋아합니다. Thriller 앨범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제가 생각할 땐 거의 모든 앨범들이 임팩트가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한 것이 어떤것이냐에 따라 호불호의 순위가 좀 갈리는 것 같아요. 저는 제일 처음 구매한 것이 Bad였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번 밝혔던 이야기지만 어렸을 때 상당한 메탈 키드였던 제게 말랑한 팝음악은 비웃음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마이클 잭슨은, 특히 이 Bad 앨범은 정말 좋아했어요. 지구레코드에서 나온 라이센스 LP를 가지고 있는데 너무 많이 들어서 자켓의 세로에 적혀있는 타이틀은 거의 다 벗겨져 있고 판의 몸뚱아리도 스크래치가 꽤 있습니다.
마이클의 앨범 청취 순서는 Bad - Dangerous - Thriller 이렇게 이어지는데요. Bad가 단연코 탑입니다. 지금 들어도 정말 미끈하고 세련된 음악이란 생각이 들어요. 어제, 오늘 계속 다시 듣고 있는데 또 감탄사만 연발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왜이리 안타까운 사건만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동시대를 함께 했던 사람의 죽음을 접할때마다 내가 정말 나이를 먹고 있는건가.. 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길 바랄게요.
지기님의 포스팅에서처럼 좋아했던 곡을 꼽아봅니다.
Billie Jean
Smooth Criminal
Another Part of Me
The Way You Make Me Feel
Beat it
Dirty Diana
Man in the Mirror
Black or White
Leave Me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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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잭슨음악을 첨 접했을 당시에 bad를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올해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너무 많네요. ㅠ
새삼 나이 먹어가는 걸 느낀달까요.. 착잡하네요.
저도 오랜만에 마이클 잭슨의 음반들을 다시 듣고 있는데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 좋네요. 세월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걸 보면 그는 진정한 팝의 제왕이었나 봅니다. 저 세상에서도 행복하길 바랍니다ㅠ
상당히 세련된 음악을 했던거죠. 80년대에 만든 음악들이 아직도 멋지다고 느껴지는 걸 보면 말이에요.
어제 하루종일 마이클잭슨 앨범을 들으며 영상을 봤어요 . 그렇게 신나게 들리던 음반이 마구 우울하게 들린건 또 처음이네요 . 마이클잭슨을 보며 쿵쾅거리던 그 느낌을 이제 못본다는게 제일 슬퍼요 .
기억속에 잘 모셔두고 잊지 않으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