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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9.10.17 Alice in Chains - Black Gives Way to Blue (22)
  2. 2009.07.06 Samsas Traum - Oh Luna Mein (2)
  3. 2008.12.11 Depeche Mode - Violator (4)
  4. 2008.07.26 Hotel Costes X (8)
  5. 2008.03.12 Dark the Suns - In Darkness Comes Beauty
  6. 2007.11.28 The Prodigy - The Fat of the Land (16)
  7. 2007.11.12 The Doors - The End (13)
  8. 2007.07.21 Audiovent - Dirty Sexy Knights in Paris
  9. 2007.07.15 Sara Noxx - Colder and Colder (2)
  10. 2007.04.24 Garbage - Garbage (4)
  11. 2007.04.08 Live - Throwing Copper





  올해는 유난히 1990년대 밴드들의 재기작 내지는 신보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시애틀 4인방이라고 불렀던 밴드들 중 3팀이 올해 스튜디오 앨범 또는 라이브 앨범을 낼 예정이네요. Soundgarden을 뺀 Alice in Chains, Pearl Jam, Nirvana(비공개 라이브 앨범이 나올 예정 드라이너였던 레딩페스티발의 음원과 DVD라고 합니다). 하긴 Chris Cornell의 솔로 앨범이 올초에 나왔으니 어쩌면 4인방 모두 앨범을 발표했다고도 우길 수 있겠습니다.


  그 중에 Alice in Chains의 앨범 Black Gives Way to Blue를 요즘 주의 깊게 듣고 다닙니다. 이 앨범은 1995년의 셀프 타이틀 앨범 이후 14년만의 스튜디오 정규작이죠. 아마도 레인 스탠리의 죽음 이후로 밴드의 새로운 작품은 없겠구나 싶으신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물론 그랬구요. 그래서 일단 반가운 마음은 들었으나 레인의 빈자리를 생각하면 선뜻 집어들지 못하게 만드는 기운도 있었어요.


  와~ 근데 어디서 이런 친구를 데려왔을까요. William DuVall이라는 새로운 보컬리스트는 흡사 레인 스탠리가 살아 돌아온 듯한 느낌을 아주 많이 주고 있습니다. 얼핏 모르고 들으면 레인의 목소리로 착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타리스트인 제리 켄트렐과 2000년도에 알게 되어 친해진 친구라고 하는데 제리가 이런 풍의 보컬을 참 좋아하나 봅니다.


  앨범은 무척 좋습니다. 첫인상은 그들의 최고작인 Dirt 앨범 시절을 연상시킬 정도였어요. Dirt 보다는 좀 덜 어둡습니다만, 그래도 Alice in Chains 특유의 분위기가 앨범 전체를 흐르고 있습니다. 물론 제리 켄트렐이 건재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의 장기인 어지러운 기타 사운드가 잘 살아 있어요.


  두번째로 싱글 커트된 Check My Brain 에서 들려주는 정말 쉴새 없는 기타를 듣고 있으면 현기증이 날 정도에요. 예전 No Excuses를 연상케 하는 Your Decision 같은 곡들도 좋았구 말이죠. 전체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Alice in Chains의 모든 면을 담아내려 한 것 같았어요. 예전 향수도 느낄 수 있고, 2009년에 들어도 전혀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유니크한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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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s Traum - Oh Luna Mein

clotho's Radio/Extreme 2009.07.06 22:18 Posted by clotho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Samsas Traum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마도 누군가의 추천이거나, 어느 게시판을 통해서 였을텐데.. 그것도 콕 찝어서 Oh Luna Mein 앨범을 픽했던 것이 분명해요. 구했을 당시에 분명히 들어봤을텐데 이제서야 다시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주말에는 항상 아이튠스에 걸려있는 모든 음원들을 랜덤으로 듣곤 하는데요. 엊그제의 주말에는 유독 Samasa Traum의 노래들이 많이 걸리더란 말입니다. 한곡 한곡 랜덤으로 들려질 때마다 귀를 쫑긋하게 되더라구요. 결국엔 랜덤 해제하고 Oh Luna Mein 앨범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듣게 되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인더스트리얼과 고딕 메탈이 혼합된 형태의 음악입니다. 언뜻 Lacrimosa를 떠올리게 하는데 라크리모사 보다는 좀더 날것의 메탈릭한 형태라고 할까요. 라크리모사의 서정성보다는 익스트림 본연의 처절함에 가까운 음악입니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테크노 비슷한 전개도 보여주고 있구요. 반면에 클래식에 가까운 악기 배치라든가 어프로치도 보여주고 있는 다채로운 팀이기도 합니다. Lacrimosa와 Haggard, L'ame Immortelle을 합쳐 놓으면 보다 상상하기가 쉬울듯 하네요.


  정보를 찾아보니 Alexander Kaschte라는 친구의 거의 원맨 밴드더군요. 독일 출신의 팀으로 1996년에 결성하여 1999년에 정규앨범으로 공식 데뷔했습니다. 지금 언급하는 Oh Luna Mein 앨범은 2000년에 발매한 2집 앨범이네요. 영화 Saw 2의 사운드트랙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있는 Bis an das Ende der Zeit 라는 곡도 이 팀의 음악입니다. 저는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이 드네요.


  때로는 이렇게 우연히 걸려든 음악들 때문에 귀가 호사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또 한편으로는 이런 어둡고 우울하며 헤비한 음악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개가 제대로 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구요. 한번쯤은 귀를 세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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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che Mode - Violator

clotho's Radio/Rock 2008.12.11 23:04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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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49411d87a1869AS.mp3|Depeche Mode - Enjoy the Silence|autoplay=0 visible=1|_##]

  오랜 기간동안 장수하고 있는 밴드들 중에서 한국에서 천대받는(?) 대표적인 팀을 꼽으라면 아마도 첫머리에 Depeche Mode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81년 데뷔 앨범 Speak & Spell을 들고 세상에 나온 이 위대한 밴드는 유독 한국에서의 인기가 형편 없는 수준이죠.


  사실 저도 이 밴드를 관심을 가지고 팬이 되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니, 가치를 모르고 있었다.. 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80년대에 데뷔한 밴드를 본격적으로 파고 든것이 2000년대였으니 그 시간의 괴리는 꽤 있었던게 사실이에요. 따지고 보면 디페쉬 모드만큼 중간에 음악의 성격/성질이 확 바뀐 그룹도 상당히 드물어서 적응하기에는 어쩌면 오랜 시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신스팝을 구사하던 80년대 중후반을 지나고 1990년과 함께 발표한 Violator 앨범은 신스팝 이후 Depeche Mode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드러내 주는 앨범이에요. (아마도) 그들 역사상 상업적으로 가장 히트를 하고 알려지게 된 작품이기도 하죠.


  디페쉬 모드의 대표작이라 꼽을 수 있는 Personal Jesus, Enjoy the Silence, Policy of Truth, Halo 등이 이 작품에 실려 있습니다. 듀란듀란이나 여타 다른 비슷한 동료들의 음악에 비해 한결 어두워지고 차갑고 이지적인 전자음악이라고 할까요. (물론 나중에 듀라니스도 예전의 분위기를 많이 탈피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런 미끈하고 세련된 음악들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그들의 유일한 빌보드 싱글챠트 Top 10을 기록한 Enjoy the Silence가 있지만 나중엔 Personal Jesus가 얼굴마담격인 싱글인 것 같아요. 라이브 실황을 봐도 퍼스널 지저스에서의 관객 반응들이 상당하죠.


  여튼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3백만장을 팔아 치우며 디페쉬 모드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어요. 한가지 특이한 점은 U2와의 일렉트로니카 작업으로도 유명한 Flood가 이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이죠. 역시 대단한 프로듀서로 꼽기에 손색이 없단 생각입니다.


  이 앨범의 성공을 등에 업고 이후에 발표한 2장의 앨범 - Songs of Faith and Devotion, Ultra - 들은 모두 빌보드 앨범 챠트 1위에 오르는 성적을 내게 됩니다. 그만한 힘을 내게 해준 Violator 앨범을 참 좋아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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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Costes X

clotho's Radio/Electronica 2008.07.26 16:47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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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 Pompougnac의 10번째 Hotel Costes 시리즈입니다. 발매는 작년 9월이어서 이제 거의 1년이 되가는 앨범이지만 최근에 다시 꺼내 듣고 있어요. 최근 TV CF에 자주 들리는 노래가 있어서 은연중에 연상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호텔 코스테의 초기 시리즈는 좀 밝은 분위기의 곡들이 있었는데, 이 앨범은 좀 더 가라앉고 무거운 분위기랄까요. 저는 그런 Dark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13번째 트랙으로 실려 있는 Orsten - Fleur Blanche(플레이어에 2번째로 들어있습니다.)라는 곡이 원빈이 등장하는 맥스웰 T.O.P. 캔커피 광고에 쓰였죠. 그닥 어울리는 곡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모델빨인걸까요? Glamour Girl이라는 트랙도 광고에 쓰였는데 어떤 광고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기아자동차 모닝 광고에 쓰인걸로 기억이 나네요!!


광고의 배경음악은 누가 선택하는건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광고대행사의 기획자 분들이 하는 것인지, 실제 광고를 찍는 감독이 하는 것인지 말이죠. 아니면 음악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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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메탈씬, 그 중에서도 익스트림씬쪽의 음악들을 소홀히 들었었어요. 저는 주로 고딕이나 멜로딕 데쓰/스피드쪽에 관심이 좀 있는 편입니다. 블랙이나 브루털한 것들은 아직 잘 못 들어요. 지나치게 꽥꽥된다고 할까.. (이쪽 팬들에겐 죄송합니다. ^^;;)


(인구대비로는 아마도) 세계 최고의 메탈 강국인 핀란드에서 이번에 괜찮은 밴드가 나왔습니다. Dark the Suns라는 이름의 팀인데 여성 베이시스트를 포함한 4인조 구성이에요. 익스트림씬에서 여성 베이시스트는 참 보기 드문데 말이죠. (대부분 보컬리스트가 많죠. 고딕씬에서)


작년에 나온 이들의 데뷔 앨범인 In Darkness Comes Beauty는 최근 들었던 앨범 중에 꽤 괜찮은 퀄리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얼핏 제가 좋아하는 Eternal Tears of Sorrow(이하 EToS)와도 흡사한 면이 보여요. 멋진 키보드 멜로디를 중심으로 한 메탈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EToS가 그로울링과 클린 보컬 둘 다를 소화하고 있다면 Dark the Suns는 보다 그로울링 보컬이 많이 나옵니다. 약간 더 무겁고 어두운 음악을 들려주죠.


키보드 멜로디가 굉장히 선명하기 때문에 무척 인상 깊은 밴드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를 잘 짚어낸 팀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메탈 음악이 묘하게 사람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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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베이시스트이자 홍일점 Inka Tuoma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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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hm205.mp3|The Prodigy - Mindfields|autoplay=0 visible=1|_##]


여지껏 들어왔던 음악들 중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앨범들을 꼽으라면 몇 손가락안에 바로 이 The Prodigy - The Fat of the Land 앨범을 꼽을 수 있습니다. 1997년에 나온 음반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는 거의 완벽한 작품이라 말하겠습니다.


데뷔 앨범은 1992년에 냈었지만 전세계적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린 것은 바로 이 앨범을 통해서였죠. 정말 그 기세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한국에서조차 라디오에서 연신 Firestarter가 나오는 광고 방송이 아직도 귀에 생생할 지경입니다.


상당히 미스테리한 것이 당시만 해도 많이 생경한 일렉트로니카에 하드코어 비트가 실려있고, 매우 많이 거칠고, 폭력적이고, 독하기까지 한 이런 음악이 어떻게 사람들의 귀를 사로 잡았을까 하는 것이에요. 매니악한 요소가 많은 음악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쩌면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 냈기 때문에 인기를 얻은 것일까요?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인상 깊은 Smack My Bitch Up으로 시작되는 앨범은 여느 일렉트로니카 음반하고는 상당히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매우 기계적이며 음울한데 얼핏 록과 메탈 음악의 요소들을 언뜻언뜻 얹어주고 있죠. 저는 당시만 해도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많이 못 접해본터라 대부분의 전자 음악이라고 하면 다 이런줄만 알았어요. 후에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접해 보곤 프로디지가 보통의 팀은 아니란 것을 다시금 깨달았었죠.


많은 분들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 Breathe를 꼽곤 하시는데 저도 물론 그곡이 좋습니다만 Mindfields도 무척 좋아합니다. 영화 매트릭스 사운드트랙에 실렸던 곡이기도 한데 그다지 빠르지 않은 템포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곡이라서 상당히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것 같아요.


ps : Smack My Bitch Up 뮤직비디오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서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군요. Uncensored 버젼으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막판 반전이 꽤 인상적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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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ors - The End

clotho's Radio/Films 2007.11.12 22:3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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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사춘기이고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90년대 초반에 The Doors를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몰라도 시기가 참 절묘했던 것이 밴드의 음악에 막 관심을 가질 무렵에 동명의 영화가 개봉을 했어요. 당시만 해도 꽤나 이슈 메이커였던 올리버 스톤의 작품으로 나왔었죠. 물론 문제가 되는 장면은 삭제된 채. (아마도 이때 무렵에 음악 듣기의 방향이 정해진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워낙 시간이 오래 흘러놔서 장면장면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도입부의 사막 씬이라던가.. 엔딩 무렵의 욕조씬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비교적 생생합니다. 짐 모리슨의 삶도 삶이지만 도어즈의 노래라는 것들은 정말이지 미친 기운이 가득하잖아요. 그런것들에 매료되어 한참을 듣곤 했어요. 음반도 모두 사모으고 말이죠.


3집인 Waiting for the Sun까지 참 좋아했었는데 그 다음 작품인 The Soft Parade는 타이틀처럼 무언가 소프트해져 버려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4집 이후로 관심이 약간 멀어졌다가 영화를 보면서 흐르는 Riders on the Storm에 꽂혀서 또 한동안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주술적인 분위기가 좋았어요. 히트곡이라 불리우는 Light My Fire, Break on Through, Hello, I Love You등도 좋지만 어둡고 사악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 내는 Riders on the Storm이라든가, 특히 The End를 너무 좋아했죠.


짐 모리슨이 요절했기 때문에 더 인기가 붙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음악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사실 신기하기까지 해요. 이거.. 상당히 매니악한 음악들 아닌가요?


ps : 원래 짐 모리슨 역으로는 호주의 수퍼밴드 INXS의 보컬리스트 Michael Hutchence를 캐스팅하려 했는데 나중에 Val Kilmer로 바뀌었다죠. 마이클 허친스도 1997년 목을 메어 자살하게 되는데, 그가 짐 모리슨역을 맡았었다면 더 기구한 스토리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이클 허친스도 참 드라마틱한 삶을 산 아티스트였는데 그 이야긴 나중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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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꽤 좋은 음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두장의 앨범만으로 사그러드는 밴드가 있습니다. 이것은 One Hit Wonder의 개념은 아니에요. 대중적인 지지를 충분히 받을만한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죠.


2002년도에 Dirty Sexy Knights in Paris 라는 타이틀로 메이저 데뷔 앨범을 낸 Audiovent가 그런 경우에 속한다 하겠습니다. 사실 이 팀은 리더인 Jason Boyd 덕분에 약간 더 관심을 얻어냈던 적이 있어요. 이제는 꽤 거물 밴드가 되어버린 Incubus의 보컬리스트 Brandon Boyd가 바로 제이슨의 친형입니다.


그런 이슈는 배제하고라도 이 앨범은 꽤 매력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습니다. 포스트 그런지로 분류되고 있고 그런 성향의 음악을 하고 있지만 보다 어두운 색채를 좀 띄고 있어요.


앨범을 여는 The Energy나, 9번에 위치한 트랙 Underwater Silence 같은 곡들이 앨범을 대변하는 노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 중간에 강한 훅이 들어가는데 저도 모르게 불끈 힘이 들어가기도 하는 곡들이죠.


2000년대 초반엔 그야말로 포스트 그런지 사운드의 홍수여서 오디오벤트처럼 앨범 한두장으로 그친 팀이 부지기수일거에요. 앨범 한장으로 끝내기엔 조금 아쉬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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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 Noxx - Colder and Colder

clotho's Radio/Electronica 2007.07.15 21:2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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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dust님의 블로그에 실려 있던 그림. Jeffery Scott 作 이라고만 되어 있음.





단언컨데 Sara Noxx의 이름이나 음악을 들어보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처자의 음악은 영미권의 오버그라운드에 들어있지도 않고 국내엔 더더구나 소개조차 되지 않은 아티스트이니까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인더스트리얼 테크노라는 쟝르가 꽤나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에게 낯이 익은 아티스트들 중에서 비슷한 성향의 음악을 하는 팀이라고 하면 Rammstein이나 KMFDM 정도를 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람스타인이 보다 록/메탈 쪽에 가까워져 있다면 사라 녹스는 좀 더 일렉트로니카쪽으로 포지션을 두고 있습니다.


이 친구를 알게 된 것은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어느 블로거를 통해서였어요. 작년초 즈음에 문신을 하려고 폰트를 알아보려던 중에 알게 된 블로그였는데, 처음에는 블로그에 쓰인 폰트에 관심이 있었다가 점차 블로그에 실린 콘텐츠를 주목하기 시작했죠.


고딕, 페티쉬, 인더스트리얼, 테크노, 섹스, 메탈 등의 마이너한 취향들이 많은 곳이에요. 그런데 그 취향이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라고 하면 맞을 것 같은데...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 그림, 시 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지금은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듯 한데 100여개의 컨텐츠들을 다 보고 들으려 해도 시간은 꽤 투자를 하셔야 할겁니다.


그 많은 음악들 중에 사라 녹스의 음악이 유독 귀를 잡아 끌었드랬죠. 감정이 전혀 실려 있지 않은듯한 나직한 보컬이라든가, 역시 차갑기 그지 없는 사운드 등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이 친구 덕분에 인더스트리얼 테크노라는 쟝르를 한동안 찾아 듣고 했는데, VNV Nation, Apoptygma Berzerk, Project Pitchfork 등의 아티스트들이 그런 범주에 속한다 하겠습니다. 독일에선 굉장히 인기 있는 쟝르라고 해요. 왠지 기계적인 것을 좋아할 것 같다.. 라는 느낌이 꽤 와닿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하고, 우울하고(일상적인 우울함이 아닌 처절한 우울함이라고나 할까요..), 어둡고, 파격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likedust님의 블로그를 구경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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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bage - Garbage

clotho's Radio/90's Alternative 2007.04.24 21:19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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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의 목소리.. 라곤 했지만 실상 이들의 음악은 그 독특하고 섹시한 셜리 맨슨의 목소리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90년대 얼터너티브의 획을 그었던 몇몇 작품들을 프로듀스한 부치 빅의 명민함부터 각종 일렉트로닉음을 잘 배합한 부치 빅의 친구들이 여전히 사운드의 핵심을 쥐고 있지. 그렇지만 역시 이 쓰레기들의 존재감을 완성하는 건 바로 남자를 파멸시키는듯한 목소리를 지닌 악녀 셜리 맨슨이다.
건조하면서 동시에 청자를 깔아뭉개는 듯한 분위기를 지닌 그녀는 마치 "훗~ 넌 모냐?" 라는 식의 경멸조 보컬을 내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2005년 1월 즈음에 새 앨범을 발매 한다고 하는데 이전까지의 행보라면 더욱 더 파퓰러해지는 것이 당연지사겠으나, 개인적으론 1집때의 풋풋함? 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혁신적인 밴드가 늘 그렇듯이 데뷔때의 그 강렬한 임팩트가 점점 옅어지는 데에는 그 시간만큼 청자들 귀를 길들였기 때문이 아닐까. 때문에 점점 만족을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딜레마 같은 것 말이다.


Only Happy When It Rains 를 읊조리는 셜리 맨슨의 섹시한 톤...


2004-09-18 18:26 @ Paran Blog clotho. Radio.



2005년에 Bleed Like Me라는 타이틀로 4집을 발표했었죠. 이후에 해체설이 거의 확정적으로 나돌고 있었는데 Bleed Like Me 호주 투어 도중에 셜리 맨슨이 직접 해체는 없다라고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다죠.. ^^)
이 밴드도 굉장히 사랑하는 팀입니다. 누군가 좋아하는 밴드를 물어온다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손가락안에 꼽는 아티스트에요. 특히 1집때의 음울하고, 어둡고, 관능적이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그 1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질 않는다는 게 못내 아쉬운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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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 Throwing Copper

clotho's Radio/90's Alternative 2007.04.08 21:04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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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l103.mp3|Live - Lightning crashes|autoplay=0 visible=1|_##]

커트 코베인의 허무한 죽음 이후 90년대 초중반을 이끌게 되는 소위 포스트-그런지 혹은 포스트-너바나를 노리는 수많은 밴드들이 명멸하게 되는데요. 그 중 아직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가 한 팀 있습니다. 단순명료한 그 이름 LIVE가 바로 그팀이죠.


라이브의 음악을 들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하면 싱어인 에드워드 코왈칙의 독특하고 흡인력있는 목소리가 아주 특징적입니다. 너바나보단 좀 더 헤비하고 우울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는 2집인 Throwing Copper 앨범에서 빛을 발합니다만..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전작의 커다란 상업적 성공 이후 밴드가 어두운 사운드를
추구하는 것을 볼 수 가 있죠. 이러한 현상은 라이브도 예외는 아니어서 3집인 Secret Samadhi는 자켓부터 완전 검은데다가 사운드 또한 묵직하고 어두운 분위기여서 상업적으로는 완전히 실패를 하고 맙니다.


이후 The Distance to Here, V, Birds of Pray 까지 총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지만 이제는 포스트-그런지씬의 중심에선 조금 벗어나 있는 느낌이 드네요. 그러나 6장의 앨범을 내는 15년여에 이르는 시간동안 만만치않은 경력과 나름대로의 유니크함을 고루 갖춘 밴드라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어둡고, 건조하고, 헤비한 것을 듣고 싶을때는 선택하셔도 후회는 없을듯 하네요.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앨범은 Secret Samadhi 앨범이지만 대중적으로는 2집인 Throwing Copper 앨범을 들어보시길...


2004-09-18 18:22 @ Paran Blog clotho. Radio.


호주에 머물고 있을 때 제 기억으로도 3번 정도는 투어를 왔던 걸로 기억하는, 밴드명처럼 라이브를 꽤나 좋아했던 팀이었죠. Secret Samadhi 이후에도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성실하게 활동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킬러 싱글도 꽤 많은편인데 Throwing Copper 앨범에서도 꽤 많은 싱글들이 쏟아졌죠. Selling the Drama를 필두로 I Alone, Lightning Crashes, All Over You 등등이 잘 알려진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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