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최근 즐겨 듣고 있는 Daughtry를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미국에서는 무언가 미국에서만 잘 통하는 특유의 Rock 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떤 명맥을 유지하는 일맥상통한 흐름과 스타일이겠죠. 그런 비슷한 음악들은 2000년대 들어서 더욱 두드러지게 되는데 그 음’악’의 축에는 바로 다음과 같은 밴드들이 있습니다.


  Creed, Nickelback, 그리고 Daughtry가 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모두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대번에 눈치채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세 밴드 공통적으로 상당히 두터운 성대의 보컬리스트들을 장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 보컬들은 모두 이름값을 밴드의 타이틀만큼 밸류를 가지고 있을 정도죠. Scott Stapp, Chad Kroeger, Chris Daughtry의 이름들이 그리 낯설진 않으리라 생각해요.


  이 밴드들의 특징은 앞서 말한 것처럼 굵직한 보컬리스트들을 프론트에 내세운 것 외에 상당히 헤비한 느낌을 준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디스토션 잔뜩 걸린 일렉트릭 기타가 왕왕대기 일쑤이며, 육중한 베이스, 달려주는 느낌들은 기본 옵션이라고 할 수 있죠. 간간히 섞어주는 킬러 록발라드 곡들은 여성들에게도 상당히 어필을 하며 챠트 상위권은 쉽게 차지하는 파퓰러함까지. 어찌 생각하면 이런 매력적인 음악들이 왜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사실 이들의 빛나는 성공 뒤에 가장 큰 일조를 한 밴드는 Bon Jovi라고 생각이 듭니다. 1980년대에 세상에 나온 이 거물 밴드는 그들의 전성기 때인 Slippery When Wet, New Jersey 앨범 당시에 팝메탈 이라는 조류의 선구자로써 토양을 다져놓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른바 적당히 헤비하고, 멜로디가 넘치며, 비주얼이 가세한 [보기 좋고 듣기 좋은 록음악]이라는 것을요.


  2000년대의 세 밴드들에 이르러서 헤비함이 조금 더 보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그 틀은 크게 벗어나질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달리 생각하면 미국 특유의 개척정신과도 맞물려 상당히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음악들인데, 사실 저는 이런 음악들이 메이저를 누비며 거대한 성공을 불러 일으킬 음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찌 됐든 이 세 밴드들은 차례대로 2000년대 미국 메인스트림 록음악 시장을 정복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1997년에 My Own Prison 앨범으로 데뷔한 Creed는 1999년의 Human Clay, 2001년의 Weathered 이 두장의 앨범만으로 미국내에서만 1,7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거의 국민밴드 수준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요. 저는 Weathered 앨범때만 해도 이 친구들이 Metallica의 뒤를 잇는 Next Big Thing이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반듯함과 정말 매력적인 헤비함 때문이었는데요. 이 같은 기대는 보컬인 스콧 스탭의 개망나니짓과 더불어 밴드의 해체로 이어져 상당히 허무한 결말을 가져오고 말았죠. (현재는 재결합해서 10월 27일날 새앨범이 나왔죠. 타이틀은 Full Circle.)


  크리드의 뒤를 이어서 이 시장의 맹주 자리는 캐나다 출신의 Nickelback이 가져가게 됩니다. 이 친구들이 데뷔는 1996년에 해서 Creed보다 빠르지만 대중의 지지는 크리드의 마지막 앨범이 나왔던 2001년 Silver Side Up으로 얻게 되요. 앨범에 실린 How You Remind Me라는 싱글이 갑작스레 빌보드 싱글챠트 1위에 오르면서 엄청난 스폿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그 성공 이후 이들은 더 이상 캐나다의 듣보잡 밴드가 아니게 되죠. 작년에 발매된 Dark Horse 앨범까지 4개의 앨범으로 미국내에서만 1,8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진행형인 팀이구요.


  니켈벡의 작년 앨범이 전작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 사이 (혹평을 하면) 니켈벡의 카피캣같은 Daughtry가 등장하게 됩니다. 잘 알려진대로 이 팀은 처음에는 밴드 포맷이 아니었어요. 2006년도 아메리칸 아이돌 결승 진출자였던 Chris Daughtry의 솔로 프로젝트 형식이 강했는데 지금은 밴드로 굳혀진 것 같습니다. 2006년의 셀프 타이틀 앨범, 올해의 Leave This Town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챠트를 연속으로 탑을 차지하면서 주류 록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사족이지만, 장기자랑(?) 프로그램으로 나와서 정말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새삼 부러워요.


  대부분의 록 밴드들 음악들이 앨범 지향적인데 반해 이 세 밴드들은 앨범 자체도 강하지만 매력적인 싱글들도 상당히 많다는 게 장점이에요. Creed와 Nickelback의 경우 빌보드 싱글 넘버원도 배출하고 탑10이나 탑40까지 따지면 상당히 많은 히트 싱글들을 보유하고 있죠. 음악들도 상당히 시원시원해서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음악들이긴 한데.. 가을에도 나쁘진 않을거에요. Rock N’ Roll~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Eminem - Recovery  (5) 2010.06.27
Dave Grohl  (8) 2010.04.25
Lady Antebellum - Need You Now  (8) 2010.03.04
Paramore  (8) 2009.12.04
Creed - Nickelback - Daughtry : 2000년대 미쿡 주류 Rock의 계보.  (2) 2009.11.07
Dave Matthews Band - Big Whiskey and the GrooGrux King  (20) 2009.08.26
Incubus - Monuments and Melodies  (20) 2009.08.09
Green Day - 21st Century Breakdown  (22) 2009.07.02
Ocean Colour Scene - Moseley Shoals  (8) 2009.06.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웬리 2009.11.10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켈백~ 그거슨 진리~

Incubus - Monuments and Melodies

clotho's Radio/Rock 2009.08.09 19:01 Posted by clotho





  적어도 2000년대 들어서 오버그라운드에서 꽤나 이슈가 됐었던 밴드들의 앨범은 한두장 정도는 다 들어봤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나 Incubus 만큼은 앨범을 한번도 지대로 한바퀴 들어 본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딱히 음악이 취향에 안 맞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몇몇 싱글들은 무척 좋아해서 Drive 같은 곡들은 싱글로 구입하기도 했었거든요.


  얼마전 발매한 인큐버스의 베스트 앨범 Monuments and Melodies를 요즘 듣고 있습니다. 얼마전 웬리군이 메신저에서 Incubus 이야기를 해서 찾아보니 마침 베스트 앨범이 나와 있더라구요. 사실 베스트 앨범 듣는 거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 무심코 트랙 리스트를 보고 있자니 제가 즐겨 들었던 싱글들이 꽤나 많은 거에요.


  싱글로 구입했던 Drive가 2번째 트랙으로, 이어지는 Megalomaniac, Anna Molly, Love Hurts, Wish You were Here까지.. 어라? 내가 아는 Incubus 노래가 이렇게나 많았었나? 하는 의문과 함께 친근감이 동시에 들어버린거죠. 솔직히 뒤로 이어지는 트랙들은 제목만 얼핏 기억에 남는 몇몇곡과 아예 모르는 트랙들 뿐이었어요. 그래도 듣고 있자니 예전의 느낌과는 다르게 상당히 혹할 요소가 있더란 말입니다.


  인큐버스의 장점을 꼽자면 곡들이 중간중간 '훅-'하고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구절이 종종 들린다는 점이에요. 몰입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적당한 헤비함 + Brandon Boyd의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더해지니 뭐.. 안 좋아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근데 왜 저는 앨범이 다 귀에 안 들어오는지 모르겠네요. ^^;


  예전에 Depeche Mode에 정을 붙일 때도 그들의 베스트 앨범으로 시작했는데 Incubus도 그런 전철을 밟게 될 것 같네요. 다만 지난 앨범 Light Grenades가 2006년에 발매되었는데 공백기에 정규 앨범이 안 나오고 베스트 앨범이 나온 것이 조금 맘에 걸리지만 말이죠. 암튼 간만에 들었던 괜찮은 베스트 컴필레이션 앨범이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킬러 2009.08.10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큐버스는 초 간지 입니다. ㅎㅎ
    드라이브 뮤비는 저도 참 맘에 들어라 하는 영상. 캬 진짜 몇년전건데 여전히 좋은 음악.
    인큐버스는 제 주변 사람들 모니터해봐도. 좋아하는 사람은 꺄악~. 나머지는 그저 그런. 좀 양분되는 경향이.

    • BlogIcon clotho 2009.08.13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큐버스는 확실히 그렇죠. 뮤즈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전 인큐버스는 그럭저럭(이었는데), 뮤즈는 완전 좋아하구요.

  2. BlogIcon 다이고로 2009.08.11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베스트 앨범이 나오다니 좋아하는 밴드라서
    불안불안(?) 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막 그렇습니다..ㅎㅎ

  3. n 2009.08.1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던 인큐빠입니다. 저 자켓은 보이드가 그렸대요.
    Warning, Stellar, Nice to Know You 도 강력추천합니다.

    • BlogIcon clotho 2009.08.13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정말요? 노래만 잘 하는게 아니군요. 그림 멋지게 잘 그렸다 생각했거든요. 말씀하신 노래들 다 경청해 보겠슴다~

  4. BlogIcon 도아 2009.08.13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 관심사가 음악이신가 보군요. 저는 음악에는 문외한입니다.

  5. BlogIcon Niedjyuu 2009.08.1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큐버스가 2000년대 초만 해도 미국 락계를 이끌거다 했지만
    실제로는 스텔스 OST이후부터 인기가 급락했죠.
    그 이후 컴백 앨범들이 크게 인기 못친건
    2006~7년 당시엔 대부분의 가수들이 죽쑨건데
    인큐버스는 특히 그중에서도 아깝죠.

  6. BlogIcon 준근 2009.08.16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istola가 빠진게 너무 아쉬었어요...

  7. BlogIcon 이소(泥塑) 2009.08.17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보컬청년의 골반뼈는 가히 살인적으로 멋지군요!
    (혼자 딴 소리)

  8. BlogIcon jvix 2009.08.2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랜든보이드는 여성들에게 아주기냥 인기만빵입니다.. 국내공연 즐겼을때의 그 느낌이 살아나네요 와우~!

    • BlogIcon clotho 2009.08.27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한했을 때 인큐버스 팬이었다면 저도 당근 갔었지 싶어요.
      국내공연 즐겼을때의 그 느낌 = 처자들 많아서 좋았다. 이건가요? ^^

  9. BlogIcon Kim_MaRi 2009.08.30 0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텔스 보다가 와 목소리 멋지다! 해서 알게된 그룹인데....
    저도 내한 했을 때 그들을 알았더라면 당장 달려갔을듯..T_T

    저는 이 앨범 일본에서 사왔어요. 트랙이 다섯개나 더 많아서...
    일본한정판은 거기에 뮤직비디오가 들어가있는 디비디까지 껴있더군요.-_-


    이제부터 알아가니 열심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
    앨범을 열심히 사모아야겠군요. 찾아보니 적당히 많던데...

    • BlogIcon clotho 2009.08.30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사람들이 워낙 판을 잘 팔아주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일본반만 따로 스페샬하게 잘 내는 것 같더라구요. 인큐버스도 여지 없었었군요.

      공연은.. 기다리다 보면 한번쯤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

  10. BlogIcon 웬리 2009.08.30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리의 레쿼맨드...그거슨 진리...ㅋㅋㅋㅋ

Samsas Traum - Oh Luna Mein

clotho's Radio/Extreme 2009.07.06 22:18 Posted by clotho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Samsas Traum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마도 누군가의 추천이거나, 어느 게시판을 통해서 였을텐데.. 그것도 콕 찝어서 Oh Luna Mein 앨범을 픽했던 것이 분명해요. 구했을 당시에 분명히 들어봤을텐데 이제서야 다시 집중해서 듣게 됩니다.


  주말에는 항상 아이튠스에 걸려있는 모든 음원들을 랜덤으로 듣곤 하는데요. 엊그제의 주말에는 유독 Samasa Traum의 노래들이 많이 걸리더란 말입니다. 한곡 한곡 랜덤으로 들려질 때마다 귀를 쫑긋하게 되더라구요. 결국엔 랜덤 해제하고 Oh Luna Mein 앨범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듣게 되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인더스트리얼과 고딕 메탈이 혼합된 형태의 음악입니다. 언뜻 Lacrimosa를 떠올리게 하는데 라크리모사 보다는 좀더 날것의 메탈릭한 형태라고 할까요. 라크리모사의 서정성보다는 익스트림 본연의 처절함에 가까운 음악입니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테크노 비슷한 전개도 보여주고 있구요. 반면에 클래식에 가까운 악기 배치라든가 어프로치도 보여주고 있는 다채로운 팀이기도 합니다. Lacrimosa와 Haggard, L'ame Immortelle을 합쳐 놓으면 보다 상상하기가 쉬울듯 하네요.


  정보를 찾아보니 Alexander Kaschte라는 친구의 거의 원맨 밴드더군요. 독일 출신의 팀으로 1996년에 결성하여 1999년에 정규앨범으로 공식 데뷔했습니다. 지금 언급하는 Oh Luna Mein 앨범은 2000년에 발매한 2집 앨범이네요. 영화 Saw 2의 사운드트랙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있는 Bis an das Ende der Zeit 라는 곡도 이 팀의 음악입니다. 저는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이 드네요.


  때로는 이렇게 우연히 걸려든 음악들 때문에 귀가 호사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또 한편으로는 이런 어둡고 우울하며 헤비한 음악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개가 제대로 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구요. 한번쯤은 귀를 세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clotho's Radio > Extre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소라의 고딕 밴드?  (0) 2011.05.08
Samsas Traum - Oh Luna Mein  (2) 2009.07.06
The Gathering - How to Measure a Planet?  (4) 2009.05.22
Lacuna Coil - Spellbound  (8) 2009.04.17
Lunatica - Fables & Dreams  (11) 2009.03.15
Within Temptation - Black Symphony  (13) 2008.09.28
Theatre of Tragedy - Assembly  (10) 2008.09.22
Dark Tranquillity - Fiction  (4) 2008.09.21
Within Temptation - Our Farewell  (0) 2008.08.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다이고로 2009.07.07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하지만 자켓의 분위기는 말랑한 동유럽 포크음악을 하는
    여자 솔로의 앨범같네요 ^^;;





  정말 오랜만에 The Prodigy의 신보가 나왔습니다. 전작인 Always Outnumbered, Never Outgunned가 2004년작이었으니 5년만의 새 앨범인 셈이네요. 아시다시피 그 전작은 프로디지의 최고작이자 세계를 뒤흔들었던 The Fat of the Land였습니다. 각각 1997년, 2004년, 2009년의 텀을 두고 있어서 상당히 앨범이 더디게 나오는 팀 중 하나에요.


  전작 Always..는 The Fat of the Land의 수퍼 히트 때문인지 7년만의 작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반응이 나왔던 작품이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즐겁게 들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강력한 훅을 가진 트랙들이 별로 없는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술했듯이 The Fat of the Land 앨범의 그 세기말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면서 우울하고 헤비한 음악들은 다시는 나오지 못할 포스를 지녔었죠. 그 때문에 많이 뭍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다시 5년만의 신작 Invaders Must Die가 나왔습니다. 이 앨범은 Keith Flint, Liam Howlett, Maxim Reality가 The Fat of the Land 후에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기도 해요. 확실히 프로디지의 네임 밸류나 임팩트는 상당한 것이어서 나오자 마자 영국 앨범 챠트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저는 아침 출근길 버스안에선 음악을 살짝 줄여놓고 꾸벅꾸벅 졸고 오는 편인데요. 2주 전쯤인가.. 여느때처럼 버스를 기다리며 음악을 틀어놓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프로디지의 새 앨범을 첫트랙부터 걸어놓고 버스를 타게 됐어요. 회사에 도착하는 때까지 도무지 졸 수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느낌을 가졌달까요. 이거 대박이다란 느낌이 딱 들었어요.


  워낙 잘 빠져 나왔단 소문은 듣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던 거죠. 전작의 실패를 인지했던 것일까.. 상당히 멜로딕 해졌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이것은 다시 말하면 강력한 훅을 가진 곡들이 여럿 된다는 겁니다. The Fat of the Land보다는 살짝 밝은 분위기인데 보다 스피디해지고 묵직해 졌어요. 예전 Breathe나 Mindfields, Diesel Power같은 다소 느린(?) 비트는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Firestarter나 Smack My Bitch Up 분위기에 가까운데 그런 트랙들보다 더 멜로딕하고 댄서블해졌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 모르겠네요.


  가슴을 붐-붐- 때리는 헤비함이 정말 일품인 노래들이에요. 싱글 히트될 곡이 적어도 4곡 정도가 보이고 앨범 히트는 두말 할 것도 없습니다. 11곡이 너무나 빨리 흘러가 버려서 아쉬움이 많기도 해요. 마지막 트랙인 Stand Up은 다소 의외성이 엿보이는 트랙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트랙의 앞소절 반복구를 1번에 배치하고 이어서 바로 Omen을 때렸다면 정말 뒤통수를 후리는 느낌을 들려줬을 것 같아요. ^^


  되돌아온 전설의 확실한 대답이네요. 요즘 정말 많이 듣고 다닌답니다.



'clotho's Radio > Electron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fe Del Mar Series  (6) 2009.06.20
The Matrix O.S.T.  (19) 2009.05.20
Pet Shop Boys - Yes  (20) 2009.04.19
Chris Cornell - Scream  (28) 2009.04.08
The Prodigy - Invaders Must Die  (14) 2009.03.26
Rui da Silva feat. Cassandra Fox - Touch Me  (2) 2009.01.18
Paul Oakenfold feat. Asher D - Ready Steady Go  (6) 2009.01.08
Armin van Buuren feat. Sharon den Adel - In and Out of Love  (14) 2008.12.17
Hotel Costes Vol.11  (7) 2008.12.0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Niedjyuu 2009.03.26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nvaders must die앨범에서 O(Omen)싱글 컷을 정말 대단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뮤비에서 느껴지는 소름 끼치는 장면같은 경우는
    웬만한 호러영화 수준이죠.
    존경할 수밖에 없는 밴드입니다.

    • BlogIcon clotho 2009.03.27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오멘도 좋구 그 뒤로 이어지는 트랙들 모두 싱글컷 된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을 정도에요. 뭐.. 계속 칭찬만 늘어놓게 되네요. ^^

  2. BlogIcon 모로 2009.03.26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그때 모임에서 얘기 듣고 궁금했는데 더 궁금해지네요.the fat of the land앨범은 아는 사람 빌려줬다가 먹혀버려서-.- 진짜 완전 좋았는데 말이죠 ㅠㅠ다시 사려니 또 뭣하고 그러네요. 연락해서 달라고 하기도 뭣하고..

  3. BlogIcon 이소(泥塑) 2009.03.27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운동할 때 이 음악도 좋을 것 같아요. 흐흐
    다닌지 3개월만에 겨우 트레이너에게 말을 걸어서 엊그제 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는-ㅠ-

    • BlogIcon clotho 2009.03.27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선택이라면 완전 강춥니다. 한바퀴 정도 들으면 운동시간도 대충 맞을 듯 하네요.
      근력운동도 잘 시작하셨어요. 한가지 작은 팁이라면.. 근력운동하면 체중이 약간 상승할 수 있는데 그거 개의치 마시고 하시라는거죠. 근육이 만들어지면서 무게가 살짝 늘 순 있지만 몸은 더 쫙 빠질거에요. ^^

  4. BlogIcon 다이고로 2009.03.27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왔다더니 괜찮나보군요!
    동기생(?)들은 베스트 앨범내고, 소식도 뜸해지고 멀어져가는데
    발매텀이 길긴 하지만 확실히 프로디지는 지금도 현역인거군요!
    우왕~

  5. BlogIcon 시린콧날 2009.03.27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레날린 분비라...:) 음. 강하게 듣고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포스팅이네요. 올려두신 곡만으로도 필 충만합니다. 게가 옆걸음 치던 Fat of the land이후로는 관심밖이었는데 말이죠.

    • BlogIcon clotho 2009.03.28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앨범 이후의 정규 앨범은 한장 밖에 없었으니 그닥 팬이 아니시라면 패스하셔도 무방할 것 같구요. 다만 이번 앨범은 꼭 들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6. BlogIcon 웬리 2009.03.30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끄러운데요 -_-;;;;

  7. Moonwal 2009.04.03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눈물겨운 사운드가 그냥 단순하게 시끄럽다니.....
    클로쏘님, 글 잘 읽고 갑니다. 음악을 즐겨듣다보면 새우깡처럼 물리지 않는 사운드가
    진국이더군요. 세상의 모든 사운드는 99.99%가 3번이상 들으면 질리게된다는 개인적인 룰을 정해놓고서 프로디지의 이번 신보를 접하면, 0.01%의 진귀한 사운드범위 안에 든다는 확신이 서게되더군요. 사운드 구조도 튼튼하고, 무엇보다 즐겨듣기에 거부감이 없어서 저도 자주 듣게 되더랍니다. 아무튼 이번 프로디지 사운드 특히, 맘에 들어 흡족해요.

    • BlogIcon clotho 2009.04.0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웬리군은 괜히 그러는거에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
      프로디지만한 팀도 나오기 드물다 싶어요. 정말 유니크하고 멋진 팀이죠. 한동안 오아시스 때문에 셋리스트만 계속 반복하다가 오늘 아침에 다시 프로디지 꺼내 들었는데 역시나 또 좋더라구요.

Van Halen -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

Old Records 2009.02.03 22:05 Posted by clotho




  많은 사람들이 Van Halen의 대표작이자 인기작으로는 1984 - 5150 - OU812로 이어지는 숫자 트리오 앨범들을 꼽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챠트 성적으로 보나 판매고로 보나 저 앨범들은 팀을 대표하는 작품들이죠.


  중학교 시절 처음 록음악을 들을 때 가장 먼저 샀던 앨범 중에는 OU812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저도 참 좋아했던 앨범들이에요. 그러나 개인적인 선호도로 따지자면 OU812 이후에 나왔던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단어들의 앞 이니셜만 따서 FUCK으로도 종종 불리우는) 앨범을 참 좋아합니다.


  사실 이 앨범은 앞선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빌보드 앨범 챠트 1위를 거머쥐긴 하지만 평단에서는 굉장한 혹평에 시달렸던 작품이기도 해요. 당시에 저는 그런 평가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지금도 이해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파퓰러 하다는 것이 죄라면 죄였을까요?


  Judgement Day 같은 곡에선 반 헬렌답지 않은 스피디함과 헤비함을, Right Now에선 서정적이면서 격정적인 느낌을, Top of the World에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지금도 Judgement Day를 가끔 들으면 질주 본능 같은게 일깨워질 정도로 신이 나곤 한다니까요.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Jump, Panama 등과 비교해도 그닥 손색이 없는 곡들인데 왜 그리 홀대를 받았는진 모르겠어요.


  이 앨범 바로 다음에 Live : Right Here, Right Now라는 타이틀의 2장짜리 라이브 씨디가 나왔드랬어요. 당시 금액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때까지도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 앨범에 경도되어 있던지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련없이 질렀던 기억도 납니다.


  지난 2006년에 David Lee Roth와 재결성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아직까지 앨범은 나오질 않고 있어요. 저는 Sammy Hager를 더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 뭉친 것은 영 관심이 없네요. 이젠 너무 노땅이 되어 버린데다가 Deep Purple이나 Led Zeppelin만큼의 카리스마는 보여주질 못하는 것 같아서 살짝 안타깝기도 합니다.


   참고로 새미 해거의 목소리는 미국적이다라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영향이 브루스 스프링스틴 옹(?)의 영향이 크다고 봐요.



'Old Recor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e Oskar - Before the Rain  (15) 2009.07.12
C+C Music Factory - Gonna Make You Sweat  (8) 2009.05.17
T-Ride - T-Ride  (6) 2009.05.02
Duran Duran - The Wedding Album  (4) 2009.03.11
Van Halen -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  (12) 2009.02.03
Crimson Glory - Song for Angels  (11) 2009.01.31
Bon Jovi - I'll be There for You  (10) 2008.12.02
Damn Yankees  (16) 2008.10.19
Blue System - Under My Skin  (6) 2008.09.3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LieBe 2009.02.03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반헤렌의 얘기를 들으니 무지 반갑네요...
    저도 저 숫자 씨리즈 앨범 좋아햇엇는데.....ㅎㅎ

  2. BlogIcon 다이고로 2009.02.04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앨범 좋아합니다!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이 LP를 줬었는데
    지금은 저에게 있습니다...-_-;;

  3. BlogIcon silent man 2009.02.0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얼치기답게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음반 몇 장만 듣는지라 요 곡은 첨 듣네요. 하하. 시원한 것이 좋기만한데요.

  4. BlogIcon 웬리 2009.02.04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 아무리 그래도 얼케 이곡이 쩜푸나 패너마 같은 곡이랑 -_-;;

  5. BlogIcon 안티군단 2009.02.08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Van Halen - Balance을 참 좋아 햇어요..
    쌍둥이에 몸은 하나인 자켓~

    특히 Can't Stop Lovin' You..

  6. BlogIcon 지기 2009.02.08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타고 날아왔습니다. 이웃님들 블로그에서 닉네임은 자주 뵌거 같안데, 블로그가 참 좋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이 앨범에서 Top Of The World 잴로 좋아한 답니다. 그리고 저도 세미 헤이거 시절의 음악들을 더 좋아해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식 릴리즈는 9월 12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머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먼저 접해 보았습니다. 미리 공개된 몇몇 음원이 지난 St.Anger 앨범 때하곤 사뭇 다른 분위기를 전해 주어 기대감은 이미 만땅으로 차오르고 있었죠.


  모두 10곡이 들어있는 Death Magnetic 앨범은 변절했다고 손가락질했던 팬들을 다시 돌릴 수 있는 충분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닝타임 5분대 곡은 단 한곡(My Apocalypse)뿐이며 나머지 곡들은 대부분 7,8분대의 상당한 대곡 지향의 구성을 지니고 있어요. ...And Justice for All 앨범이 연상되지 않으십니까?


  많은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이 앨범은 4집과 5집의 믹스 분위기를 많이 내고 있어요. 특히나 첫 싱글로 발표된 The Day that Never Comes는 4집의 명곡 One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저는 개인적으로 One과 Fade to Black의 향기를 많이 느꼈습니다만...)


  여튼 이번 앨범에서는 메탈리카의 올드팬들이 기대하는 모든것 - 이를테면 깡통스네어 없는 헤비함, 커크의 기타 솔로, 스래쉬메탈의 느낌 - 을 다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맘에 드는 것이 빠른 곡들의 리프와 기타 솔로인데 어떤 곡들(All Nightmare Long)에서는 넘실거리는 그루브까지 느낄 정도에요.


  걱정되는 것은 이제 50줄을 서서히 바라보고 계시는 옹들께서 과연 라이브를 얼마만큼 해줄것이냐 하는 거죠. 위키에서 Death Magnetic 앨범을 찾아보면 전 Guns N' Roses의 드러머 Matt Sorum 아저씨의 코멘트가 나오는데, 라스에게 이거 라이브로 연주할 수 있겠어? 라고 묻는 내용이 나와요. 다시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라스가 죽겠다고 대답하는 내용도 나오구요.


  제 기대로는 내년 즈음에 한번 공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번의 성공적인 내한공연에 힘입어 또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Death Magnetic 앨범의 3번째 트랙 Broken, Beat & Scarred의 마지막 부분에서 We Die Hard라는 가사를 여러번 외칩니다. 굉장한 역작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되질 않는군요. 메탈리카는 죽지 않습니다.


Death Magnetic 앨범의 첫싱글 The Day that Never Comes. One의 분위기가 많이 나죠?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lexico - Carried to Dust  (4) 2008.10.12
Fall Out Boy - Dance, Dance  (2) 2008.10.04
The Black - Gold : a Tribute to ABBA  (8) 2008.09.20
The Script - The Script  (10) 2008.09.17
Metallica - Death Magnetic : We Die Hard!  (18) 2008.09.07
Rancid - Ruby Soho  (14) 2008.08.29
John Mayer - Continuum  (21) 2008.08.26
Jimmy Page & Leona Lewis - Whole Lotta Love  (11) 2008.08.25
Bachelor Girl - Treat Me Good  (8) 2008.08.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제노모프 2008.09.07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미리 공개된 the day that never comes만 들어봤는데요, 예전 분위기가 많이 나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fade to black과 흡사한 느낌입니다.

    제 생각엔 90년대, 2000년대 초반을 거치며 주변 음악씬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섞였던 음악색이 이제 뚜렷한 메인스트림이 없어지면서 예전으로 돌아간 게 아닌가 싶어요. 혹은 다시금 헤비한 음악이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걸지도요 모르구요. 어쨌든 반가운 마음입니다. 앨범 기대되요.

    • BlogIcon clotho 2008.09.08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다시금 헤비한 음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 한표 던져봅니다. 따지고 보면 메탈리카만큼 시대의 트랜드에 민감한 팀도 없었던 것 같아요.

      스래쉬 - 얼터너티브(?) - 헤비니스로 이어지는 순환 말이죠.

  2. BlogIcon 제노모프 2008.09.07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제임스 햇필드는 이제 정말 '노래'를 부르는군요. 메탈리카를 같이 듣다가 메틀에 관심없는 지인으로부터 이 사람 정말 노래 잘한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얘기가 정말인 것 같아요.

  3. BlogIcon 딸기뿡이 2008.09.07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흥. 98년 4월,06년 8월 이렇게 오셨으니 조금 더 천천히 오셔도 될... (퍼벅~)
    사실 메탈리카는 제게 첫사랑과 맞물려 알러지처럼 자리 잡아버린 터라 저는 그분들 음악을 들을 수가 없어요. 학창시절 내내 메탈리카빠처럼 지냈는데도 말입니다. 천천히 우리나라에 오셔야 해요 흑흑. 메탈리카 음악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흑흑.

    • BlogIcon clotho 2008.09.08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에요.. 더 늙기전에 한번 더! 오셔야 해요.

      지난 공연때 너무너무 힘들기 봐서 그런지 살짝 두렵기도 하지만요? ^^;

  4. BlogIcon 쒸임 2008.09.07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끼아아악!

    드뎌 오셨군요.

    왠지 구성이 예전의 그것과 너무도 흡사해서 오히려 변화가 그리워지는것은 또다른 욕심일까요? 서태지 컴백보다 더욱 설레이는 것은 당연하고, 간만에 음악다운 음악을 들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그나저나 제임스옹 많이 늙었네요...흑흑.

    게다가 뮤비와 딱 어울리는 싱크로. 역시나 메탈리카옹들은(어흑 이렇게 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게 더욱 슬프군요) 액션영화나 전쟁영화에 어울린다 생각했고 실제로도 많이 그랬는데. 이번도 듣고나니 전투력 충만이네요! 생활을위한 전투력이라기 보다 진짜로 불끈불끈 하는......

    아웅 골목길이나 나가볼까요???

    • BlogIcon clotho 2008.09.08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후.. 아저씨는 필히 반길줄 알았어요.
      정말 추천컨데 이번 앨범 대박이에요.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착착 감기고 있음. 처음엔 곡 길이들이 길어서 좀 지루하겠다 싶었는데 이젠 그런 고민도 없답니다.

      금욜날 앨범 풀리면 바로 질러야지요.

  5. BlogIcon 루이스피구 2008.09.09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메탈리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사실 앨범 자체는 크게 기대안한다만
    나온다는거 자체에 설레는 몇안되는 밴드라.. ^^

  6. BlogIcon 루이스피구 2008.09.11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영 별로입니다

    어깨에 잔뜩 힘은 들어갔고 분위기는 예전으로 돌아왔지만
    작곡력은 형편없고 상당히 재미없는 앨범이었어요
    물론 더 들어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지금으로썬 그렇네요

    참 근데 메탈리카 올드팬의 입장에서는 깡동 드럼 없어진건 맘에 들더군요
    세인트 앵거 보단 나은듯.. 슬립낫 신보도 나왔던데 한동안 메탈 좀 들어야할꺼 같네요 ^^

    • BlogIcon clotho 2008.09.11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는 호평이 주류인 것 같아요. 저도 그 대열에 합류. ^^ 리프랑 기타 솔로 살려낸 것만으로도 완전 좋아요.

  7. BlogIcon ⓒ Killer™ 2008.09.11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좋게 8월 말 전에 음반을 미리 들어봤었는데, 리프가 다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애 라는 부분이 가장 걸리기는 해요. ^^ 어차피 이번 앨범이 새로 만든 리프+ 기존 것들 재활용 했다고 밝힌바 있으니 . 공연때 스튜디오앨범하고 똑같이 드럼 속도 안나온다고 혹은 다소 쩐다고 환불 소동할 사람들 없기에....메탈리카 라이브는 언제나처럼 늘 영원할 듯. ㅋㅋ

    • BlogIcon clotho 2008.09.11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리프가 좀 익숙하긴 했었는데. 새인트앵거 앨범 어차피 몇번 듣지도 않았으니.. ^^;

      저도 공연이 제일 걱정이네요. 특히 라스. 그냥반 체력이 될라나 모르겠어요.

  8. BlogIcon 히치하이커 2008.09.13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포스팅도 했지만 일단 라이드더라이트닝하고 마스타옵퍼펫츠를 샀어요. 정말 오랫만에 앨범을 통째로 듣는 건데...흐미, 진짜 허벌나게 잘했네요. (웃음) 덕분에 예전에 가졌던 그 애정이 한동안 품고 있던 실망과 무관심을 넘어설지도 모르겠습니다.

  9. BlogIcon Braindead 13 2008.09.19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스는 직접 보기도 했지만 워낙 못치는걸 알기에 뭐 기대는 안 하렵니다.
    제 할말은 곧 3인 대담으로 올라갈테니... ^^

    • BlogIcon clotho 2008.09.20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 저는 잘 치고 못 치고 보단 앞으로 투어 어떻게 할건지 체력이 심히 걱정이 되더라구요.

      오오~ 3인 대담 어떤건지 궁금해 지는데요. +_+

Disturbed - Ten Thousand Fists

clotho's Radio/Rock 2007.09.22 22:38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l185.mp3|Disturbed - Sons of Plunder|autoplay=0 visible=1|_##]


때로는 한명의 보컬리스트가 밴드의 성격이나 사운드까지 규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대표적인 케이스로 Judas Priest의 Rob Helford라든가, Korn의 Jonathan Davis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 또 하나 그런 케이스의 팀이 있는데 시카고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Disturbed입니다.


David Draiman이라는 굉장히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밴드죠. 이 친구의 보컬을 처음 듣게 되면 단숨에 각인이 될만큼 보이스 컬러도 강하고 실력도 출중한 보컬리스트입니다. 비주얼 또한 상당한 포스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인물이에요.


디스터브드는 2000년 The Sickness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습니다. 이 데뷔작 또한 만만챦은 음악들을 담고 있었는데 당시 막 뜨기 시작한 Nu-Metal 또는 Metal-Core류의 팀들 사이에선 최고의 헤비니스를 선사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거기에 데이빗 드레이먼의 그루부 넘실대는 보컬까지 얹혀져 디스터브드라는 이름을 주목하게 만들었었죠.


2002년도 앨범 Believe에서는 데뷔작보다 살짝 약해지긴 했지만 대중성의 판로는 넓힐 수 있었던 작품이었고, 2005년 발표한 3집 Ten Thousand Fists는 빌보드 앨범 챠트 1위까지 거머쥐며 메이저의 성공도 얻어냈습니다.


자켓 이미지도 굉장히 멋지구리한 이 앨범은 스트레이트하면서도, 드레이먼의 보컬 탓에 그루브감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악기가 아닌 목소리에서 그런 기운을 느끼는 것은 특이한 경우인데 이 친구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음색을 가지고 있어요. 작년까지 꽤 줄기차게 들었던 앨범이네요.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rd-Fi - Stars of CCTV  (9) 2007.11.27
Brett Anderson - Love is Dead  (6) 2007.10.29
Richard Ashcroft - Break the Night with Colour  (13) 2007.10.27
Jamiroquai - Love Foolosophy  (8) 2007.10.03
Disturbed - Ten Thousand Fists  (6) 2007.09.22
Haste the Day - Stitches  (4) 2007.08.30
Yeah Yeah Yeahs - Date With the Night  (2) 2007.08.04
Audiovent - Dirty Sexy Knights in Paris  (0) 2007.07.21
Wolfmother  (6) 2007.07.1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제노몰프 2007.09.23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스터브드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보컬의 그루브감도 좋고 헤비한 기타리프도 좋구요. 아마 처음 알게 된 계기가 voices라는 곡이었을 텐데, 굉장히 특이한 보컬이 하나 나왔구나 생각했더랬죠.

  2. BlogIcon 로라걸 2007.09.23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새로운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을 2000년도 이후로 관둔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주류의 음악이나 최신의 음악에 대해 무신경 해졌죠. 듣는 음악만 듣고 아는 음악만 찾아듣고 예전 음악 듣기에 더 집중했달까.
    그런데, 역시 센 음악으로 시작했던 로라걸인지라,
    이런 음악- 가끔 자극적이에요.

    술 한잔하고 들으니 겁내 좋군요. 술의 힘 뿐만 아니더라도 일정 퀄리티 이상은 보장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잘들었어요~

  3. BlogIcon rockchalk 2007.11.15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Disturbed 좋아합니다. ^^ 그 중에서도 단연 Voices.

Wolfmother

clotho's Radio/Rock 2007.07.16 22:57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l157.mp3|Wolfmother - Woman|autoplay=0 visible=1|_##]


호주는 인구가 2000만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팝/록계의 수퍼스타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기이한(?) 나라입니다. 특히나 한번 히트했다하면 세계적인 인기를 얻어 내는 아티스트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밴드로  AC/DC, INXS, Savage Garden, Silver Chair, 비교적 최근엔 The Vines와 Wolfmother를 들 수 있겠습니다.


울프마더는 최근에 호주가 배출한 스타 밴드 중 하나입니다. 2000년 시드니에서 결성된 이 팀은 황금의 멤버 구성이라는 3인조 밴드로 2006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죠. 동명의 셀프 타이틀 앨범 Wolfmother가 발매 직후 호주 챠트에 3위로 등장함으로써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흡사 6,70년대 록음악을 듣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복고적인 사운드로 최근의 펑크 밴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밴드입니다. Black Sabbath의 사운드에 Robert Plant의 보컬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굉장히 스트레이트하면서 헤비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죠. 모던한 느낌은 거의 주지 않고 있어서 촌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이들의 사운드를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복고 록의 완벽한 재연으로 호주에서는 물론 영미권에서도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200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싱글 Woman으로 Best Hard Rock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몰랐었는데 수상까지 했더군요.) 갓 데뷔 앨범을 낸 신인, 그것도 영미가 아닌 호주에서 출현한 팀에게는 굉장한 찬사였다고 할 수 있죠. 그만큼 평단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단 반증이 되겠습니다.


싱글 Woman은 짧지만 강렬한 트랙이죠. 군더더기는 전혀 보이지 않는 단순하면서 타이트한 리프에 이어 로버트 플랜트를 연상시키는 Andrew Stockdale의 목소리는 굉장히 인상 깊습니다. 이제 갓 태어난 신인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에요. 굉장히 잘 뽑아낸 앨범의 베스트 트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얼핏 새바스의 파라노이드를 연상시키는 Joker & The Thief도 앨범의 베스트 트랙 중 하나구요.


'clotho's Radio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sturbed - Ten Thousand Fists  (6) 2007.09.22
Haste the Day - Stitches  (4) 2007.08.30
Yeah Yeah Yeahs - Date With the Night  (2) 2007.08.04
Audiovent - Dirty Sexy Knights in Paris  (0) 2007.07.21
Wolfmother  (6) 2007.07.16
Mansun - Attack of the Grey Lantern  (4) 2007.06.30
Evanescence  (6) 2007.06.25
Snow Patrol feat. Martha Wainwright - Set the Fire to the Third Bar  (0) 2007.06.20
The Killers - Somebody Told Me  (6) 2007.06.1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whit*ryder 2007.07.16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커버를 봤을 때 Black Metal 밴드인 줄 알았는데... 아주 감동적인 하드롹 사운드라 즐거워했던 밴드예요^^
    요즘 나온 팀 가운데 The Answer와 함께 즐겁게 듣는 밴드이기도 하고요.
    이모코어니 거라지 롹 리바이벌이니... 그런 것들은 재미없어요...

    • BlogIcon clothoRadio 2007.07.17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자켓만으로는 이 친구들의 사운드를 짐작하기가 어려웠어요. 이런 음악을 할 수 있는 이들의 능력도, 사주는 팬들도 모두 부러운 환경이에요.

  2. BlogIcon 로라걸 2007.07.20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보컬의 보이스 칼라이며 곡의 분위기이며 레드제플린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군요.

    저도 호주는 참 신기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실버체어는 뭣들하시나. 이제 다 커서 드럼소리에 뻥튀기 이펙트 안 입혀도 꽝꽝 잘 칠 수 있게 됐을텐데. 호호호
    (고등학생때 실버체어의 앨범을 듣고 '나는 무엇인가'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누구는 어린나이에 전세계적으로 앨범을 내고 있는데 말입니다.)

    • BlogIcon clothoRadio 2007.07.21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그닥 실버체어의 음악과 인기를 실감하진 못했었는데, 호주에서의 인기란 대단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포스팅한 Powderfinger라는 밴드가 실버체어보다 더 인기가 많아요. 국민밴드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팀이죠.

  3. BlogIcon Bangz 2007.07.25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성 만점의 밴드인 것 같아요.. ^^
    트랙백 감사합니다..헤헤;;;

Sirenia

clotho's Radio/Extreme 2007.06.12 00:14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jl140.mp3|Sirenia - Meridian|autoplay=0 visible=1|_##]

고딕메탈씬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원래는 Tristania에서 활동하던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Morten Veland이라는 친구가 나와서 만든 밴드인데 고딕의 미래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팀이죠.


이전의 고딕메탈이 다소 우울하고 음습한 분위기속에 그로울링과 클린=소프라노 보컬이 교차하는 다소
정적인 느낌이었다면 사이레니아를 통해서 헤비니스, 스피드, 폭발력등 흡사 멜로딕스피드나 멜데쓰쪽에서 느낄 수 있었던 사운드 질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특유의 임팩트있는 그로울링과 클린보컬 역시 적절하게 조화가 잘 이루는 구성을 보여주죠.


2004-12-01 19:20 @ Paran Blog clotho. Radio.



2001년 At Sixes and Sevens라는 타이틀로 데뷔 앨범을 발매했고 최근에 정규 3집인 Nine Destines and a Downfall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앨범은 아직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고딕 밴드치고는 상당히 강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팀이죠. 곡들도 대부분 스케일이 크고 대곡 지향적인 것들이 많아서 조금은 몰입해서 들어야 할 필요성도 있는 음악들이구요. 저는 워낙이 데뷔 앨범을 좋아하는 성향이기도 하지만 이 친구들의 데뷔 앨범도 고딕씬에서는 상당히 드문 음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와주어야 할 것 - 그로울링, 소프라노, 클래시컬한 어프로치 - 들은 다 나와주면서도 고딕메탈 특유의 서정성보다는 역동적인 사운드를 담고 있기에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clotho's Radio > Extre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le Forest - Exit Mould  (0) 2007.07.29
Kalmah - The Black Waltz  (2) 2007.07.10
Haggard - Eppur si Muove  (4) 2007.07.08
Nightwish - Once  (6) 2007.06.13
Sirenia  (2) 2007.06.12
Elis - Dark Clouds in a Perfect Sky  (2) 2007.05.27
Heavenly - Dust to Dust  (4) 2007.05.24
Dark Tranquillity - Character  (1) 2007.05.21
Within Temptation - The Silent Force  (3) 2007.05.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물고기비 2007.06.17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밴드이름도 그렇고... 자켓도 그렇고...
    고혹적인 여자 보컬의 몽환적인 음악을 연상했는데~ -0-

    • BlogIcon clothoRadio 2007.06.17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훗~ 좀 무서웠나요?
      일반적인 고딕 음악들에선 저렇게 울렁거리는(?) 남자 보컬들이 많이 등장하곤 해요. 이런 음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굉장히 무섭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죠. ^^

The Music - Welcome to the North

clotho's Radio/Rock 2007.05.29 23:41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jl136.mp3|The Music - Freedom Fighters|autoplay=0 visible=1|_##]

올해 (2004년도였죠) 각각 앨범을 발매한 MUSE, The Darkness, The Music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 팀 다 영국 출신이고, 기존의
브릿팝을 뛰어넘은 작품들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죠. 최근의 영국 록씬에는 이런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전세대라고 할 수 있는 콜드플레이, 트래비스, 스타세일러 등의 팀에서 항상 느껴지던 우울한 정서, 어쿠스틱 사운드, 멜랑꼴리한 보컬은 이젠 찾아 보기 힘든 정도가 됐어요.


그에 반해 두드러진 특징은 보다 헤비해지고 시끄러워졌다는 것입니다. 보컬의 특성 역시 감정이 과도하게
실린 가성(MUSE, The Darkness)이거나, 이펙트 왕창 걸린 목소리(The Music)죠. 앞으로 영국의 록씬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지요.


이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앨범인 The Music의 Welcome to the North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보죠.
2년전에 동명의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신고식을 치뤘고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어느정도 성공을 했던 작품이죠. (개인적으론 많이 들었던 앨범은 아닙니다.) 흔히 소포모어 징크스라 해서 2번째 앨범에 실리는 평가나 판매가 전작 못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팀의 경우는 아주 가볍게 훌쩍 뛰어넘은 케이스가 된/될 것 같습니다.


앨범을 여는 첫곡 Welcome to the North부터 5번 트랙인 Cessation까지 정말 끝내줍니다. 영국에 이런 팀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멋드러진 그루브, 풍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 앨범 전반부의 매력때문에 뒤에 있는 트랙들이 그저 그렇게 느껴질 정도니까 완벽한 작품은 아직 아닌듯 하구요.


앨범 전체적으로 드럼과 베이스를 일부러 커다랗게 녹음했는지 사운드가 꽉 짜여진 가운데 풍성합니다만
어쩌면 산만하고 시끄럽게 느껴질 청자도 있을듯 하네요. 특히 맘에 드는 트랙들이 몇 있는데 2번의 Freedom Fighters, 5번의 Cessation에서의 머리와 다리가 절로 끄덕여지는 비트와 그루브가 좋구요. 4번 트랙의 Breakin에서는 예전 유로디스코인 Swiss Boy가 연상되는 재미가 있네요. 하지만 앨범 뒤로 갈수록 약간은 처지는듯한 느낌이라 그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밴드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2004-12-30 21:00 @ Paran Blog clotho. Radio.



이상하게도 영국 록씬에서 영국 출신의 헤비한 밴드는 참 성공하는 모습을 보기가 드문 것 같습니다. 왕년의 헤비메탈 전성기를 빼놓고 90년대 이후에 소위 브릿팝이라 불리우는 말랑말랑한 팀들의 전성기가 워낙 길어서일까요. 블러와 오아시스로 상징되던 그 브릿팝의 정서는 헤비니스하고는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죠.
저 글을 작성할 당시엔 비교적 헤비한 팀들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였지만 정작 현재에 와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Franz Ferdinand, Arctic Monkeys 같은 밴드들이 오히려 득세죠. 소리소문없이 다가와서 장악해 버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웬리 2007.05.3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드럼소리 경쾌하고, 좋은데용~ 딱 내 취향의 곡!

Entwine

clotho's Radio/Extreme 2007.04.28 11:00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과 2,3년전만 해도 익스트림 계열의 메탈을 듣는다는 것은 정말 매니아들에게만 해당되는 취미였습니다.
그만큼 일반 청취자들에게 어필 할 생각조차 없는 음악들이 대부분이었죠. 이러한 전통은 아직까지도 그리 쉽게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익스트림 계열에서도 충분히 파퓰러한 음악들이 나오고 있는것도 사실이죠.
데쓰, 그라인드 코어, 블랙, 고딕 등등 여러가지 방향으로의 음악이 있지만 그 중 그래도 쉽사리 귀에 들어
오는것은 고딕이란 쟝르입니다.


소개해드릴 Entwine은 핀란드 출신의 (현재는) 6인조 라인업의 팝고딕 밴드죠.
이 팀은 1995년에 결성되어 한동안은 데쓰 메탈을 구사했던 팀이었는데 데쓰의 한계를 느끼고는 고딕이란 쟝르로 돌아서게 되죠. Full-Length 데뷔앨범은 1999년에 발매하게 됩니다. 올해 발매한 diEversity 앨범까지 총 4장의 정규앨범을 가진 팀이고 현재 진행형에 있죠.

이 팀의 음악을 높게 평가해야 할지, 아니면 핀란드의 음악팬들을 높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2집 Gone 앨범에 실린 New Dawn 이란 곡은 핀란드 싱글 챠트 Top 10까지 진입하기도 했었죠. 그만큼 일반 팝 팬들에게도 그닥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는 매력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이 팀은 일반적인 고딕 밴드들하고는 조금 구별되는 특징이 몇몇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도 고딕의
세대교체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들인데, 일단은 미성의 소프라노 여성 보컬이 없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고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었던 남성 그로울링 + 여성 소프라노 = 고딕 이라는 공식을 깨는것이죠. 여성 보컬이 배제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그로울링은 없지만) 음악들을 들려주게 됩니다. 또한 대곡 지향적인 예전 고딕 팀에 비해 각각의 곡들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죠.


현악이 등장하긴 합니다만 역시 전면에 내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기타와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묵직한
사운드에 키보드가 간간히 섞이는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요즘 록 밴드들이 헤비니스를 많이 잃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Entwine은 개성있는 헤비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팀의 단점이 있다면 곡들 하나하나 앨범 하나하나가 굉장히 비슷하다.. 라는 점이죠. 나쁘게 말하면
그곡이 이곡같고 저곡이 그곡같고, 모호한 느낌이 드는 점인데 저는 이 점을 이렇게 설명하고 싶어요. 왜.. 세계적인 카 브랜드를 보면 기본 컨셉은 변형하지 않고 일관된 라인을 만드는 것인데요.(대표적으론 BMW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라던가, 혼다의 그 독특한 각을 들 수 있겠죠.) Entwine의 음악은 그런 명차 브랜드의 그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물론 제가 팬이니깐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거겠죠? ^^
물건 하나가 좋으면 계속 그것만 쓰게 되는 것처럼 자꾸 익숙해져버림과 동시에 숨겨진 매력을 찾게되는거죠.


굳이 메탈팬, 고딕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는 퀄리티를 지닌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좋은 음악들이 그러하겠지만 일정 부분의 중독성도 무시 못 할 매력이구요.


2004-10-10 22:19 @ Paran Blog clotho. Radio.



2002년이나 2003년 무렵에 한창 고딕에 빠져 있을 때 특히 많이 들었던 팀입니다. 따지고 보면 제 취향은 정통 고딕에 가까워 있는 것 같은데 이 팀은 이상하게 많이 끌렸어요. H.I.M.에게는 별로 매력을 못 느꼈는데 말이죠.
나이트위시를 위시한 몇몇 밴드들 때문에 핀란드는 늘 가보고 싶은 나라로 손꼽기도 합니다. (자일리톨이나 사우나 때문이 아니라구요. ^^;) 유럽, 특히 북구 유럽쪽 사람들이 부러운 것이 익스트림 메탈쪽의 팀들을 굉장히 손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한국에는 정말 가능성 거의 제로.
아무튼... 들으시는 음악은 Entwine의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Closer (My Love).


'clotho's Radio > Extre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lis - Dark Clouds in a Perfect Sky  (2) 2007.05.27
Heavenly - Dust to Dust  (4) 2007.05.24
Dark Tranquillity - Character  (1) 2007.05.21
Within Temptation - The Silent Force  (3) 2007.05.20
Entwine  (2) 2007.04.28
Leaves' Eyes - Lovelorn  (0) 2007.04.15
Estatic Fear - A Sombre Dance  (6) 2007.04.05
Within Temptation - The Heart of Everything  (10) 2007.03.18
핀란드엔 H.I.M.만 있나? : Entwine - Fatal Design  (2) 2007.01.2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강기령 2007.05.01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entwine 에 빠져서요-
    앨범을 구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 하는 지 혹시 가르쳐주실수 있으세요?

    • BlogIcon clothoRadio 2007.05.02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창고나 향뮤직 같은 온라인샾에서 구할 수 없으시다면 해외쪽으로 돌리셔야 하는데.. HMV, 아마존, 이베이쪽을 검색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Live - Throwing Copper

clotho's Radio/90's Alternative 2007.04.08 21:04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il103.mp3|Live - Lightning crashes|autoplay=0 visible=1|_##]

커트 코베인의 허무한 죽음 이후 90년대 초중반을 이끌게 되는 소위 포스트-그런지 혹은 포스트-너바나를 노리는 수많은 밴드들이 명멸하게 되는데요. 그 중 아직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밴드가 한 팀 있습니다. 단순명료한 그 이름 LIVE가 바로 그팀이죠.


라이브의 음악을 들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하면 싱어인 에드워드 코왈칙의 독특하고 흡인력있는 목소리가 아주 특징적입니다. 너바나보단 좀 더 헤비하고 우울한 느낌을 주는 사운드는 2집인 Throwing Copper 앨범에서 빛을 발합니다만..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전작의 커다란 상업적 성공 이후 밴드가 어두운 사운드를
추구하는 것을 볼 수 가 있죠. 이러한 현상은 라이브도 예외는 아니어서 3집인 Secret Samadhi는 자켓부터 완전 검은데다가 사운드 또한 묵직하고 어두운 분위기여서 상업적으로는 완전히 실패를 하고 맙니다.


이후 The Distance to Here, V, Birds of Pray 까지 총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지만 이제는 포스트-그런지씬의 중심에선 조금 벗어나 있는 느낌이 드네요. 그러나 6장의 앨범을 내는 15년여에 이르는 시간동안 만만치않은 경력과 나름대로의 유니크함을 고루 갖춘 밴드라는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어둡고, 건조하고, 헤비한 것을 듣고 싶을때는 선택하셔도 후회는 없을듯 하네요.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앨범은 Secret Samadhi 앨범이지만 대중적으로는 2집인 Throwing Copper 앨범을 들어보시길...


2004-09-18 18:22 @ Paran Blog clotho. Radio.


호주에 머물고 있을 때 제 기억으로도 3번 정도는 투어를 왔던 걸로 기억하는, 밴드명처럼 라이브를 꽤나 좋아했던 팀이었죠. Secret Samadhi 이후에도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성실하게 활동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킬러 싱글도 꽤 많은편인데 Throwing Copper 앨범에서도 꽤 많은 싱글들이 쏟아졌죠. Selling the Drama를 필두로 I Alone, Lightning Crashes, All Over You 등등이 잘 알려진 노래들.


'clotho's Radio > 90's Alternat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ush - Sixteen Stone  (10) 2007.10.01
Screaming Trees  (4) 2007.09.01
Stone Temple Pilots - Interstate Love Song  (8) 2007.07.27
Candlebox - Far Behind  (8) 2007.07.23
Collective Soul - The World I Know  (6) 2007.05.19
Alice in Chains - Dirt  (4) 2007.05.05
TooL - Sober  (12) 2007.04.27
Garbage - Garbage  (4) 2007.04.24
Live - Throwing Copper  (0) 2007.04.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obot - Probot

Old Records 2007.03.31 22:37 Posted by clotho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에는 점점 시대가 흐를수록 정통 메탈의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특히나 메이저 시장에서 그로울링을 하는 친구들을 거의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나마 요즘 레딩 페스티발이나, 오즈페스트 등의 헤드라이너로써는 메탈리카, 주다스 프리스트 등의 밴드들이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만 이젠 그들도 노장이란 이름앞에 많이 약해진 것도 사실이죠.


'데이브 그롤' 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90년대 소위 그런지/얼터너티브를 이끌었던 Nirvana에서 드럼을 쳤던 친구죠. 지금은 Foo Fighters에서 기타치며 노래 부르고 Queens of the Stone Age에서는 드럼도 치죠. 너바나 시절엔 묻혀져 있던 재능을 최근 몇년새 한꺼번에 뿜어내는 중이라고 할까요.
그런 그가 최근에 심상치 않은 앨범을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Probot이라는 모랄까.. 일종의 프로젝트 밴드라고 하면 맞을듯 합니다.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자면... Cronos, Max Cavalera (저 유명한 Sepultura의 프론트맨이죠), 모터헤드의 터프가이 Lemmy, Cathedral과 Napalm Death의 보컬을 맡았던 Lee Dorian, King Diamond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름값에서 벌써 헤비함이 느껴지시죠. 이 프로젝트는 굉장히 강한 정통 헤비메탈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모든곡을 데이브 그롤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너바나때의 음악하곤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사운드의 성향은 그의 밴드인 Foo Fighters의 음악에서 어느정도 감지된 것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메이저 시장에 나오는 록 음반중에는 가장 헤비한 음반인 것 같구요. 게스트 아티스트들의 이름에 걸맞게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데이브 그롤의 다른 실력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거니와 앞으로의 방향을 일견 예상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앞으로 페리 페럴의 롤러팔루자, 오지 오스본의 오즈페스트 같은 기획력 있는 록 페스티발 하나만 만들면 록음악계의 대부로도 떠오를 수 있는 존재라 하겠습니다. (너무 띄워줬나요? ^^)


2004-09-18 18:09 @ Paran Blog clotho. Radio.


사이드 프로젝트 치고는 꽤 흥미있고 퀄리티도 높은 음반이라 조금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메탈씬은 정통보다 더 헤비한 밴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죠. 더불어 펑크의 약진까지...
데이브 그롤 참 대단한 친구이긴 해요. 드러머라는 포지션으로 시작한 것 치고는 상당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고 이루어 놓는 것도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아, 혹시 해서 남기지만 이 글은 2004년 앨범 발매 당시 작성된 글입니다.


'Old Recor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tley Crue - Girls, Girls, Girls  (2) 2007.04.14
Skunk Anansie  (2) 2007.04.07
Smashing Pumpkins - Gish  (4) 2007.04.01
Def Leppard - Hysteria  (4) 2007.04.01
Probot - Probot  (4) 2007.03.31
Nirvana - Nevermind  (8) 2007.03.25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4) 2007.03.24
Pearl Jam - Ten  (2) 2007.03.05
Bon Jovi - Slippery When Wet  (4) 2007.03.0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이시태 2007.05.02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내용 제 블로그에 참고 자료로 써도 괜찮을까요!? 트랙백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BlogIcon clothoRadio 2007.05.02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이죠!! 언제든 환영입니다.
      근데 달아주신 트랙백 따라가니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라고 뜨네요. ㅡㅡa

  2. BlogIcon 이시태 2007.05.02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예약을 했거든요. 글 쓴 건 새벽즘 다 되서인데, 포스트 싱크 시간을 오후 1시 넘어서로 예약을 해놓았기에, 글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잘 보여요 ^^

    • BlogIcon clothoRadio 2007.05.03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잘 봤습니다~ 데이브 그롤 좋아하시나 봐요. 이 친구도 참 독특한 친구죠. 재능도 많고. 제 포스트 찾아보시면 푸 파이터스 공연 후기도 있답니다. ^^

Skin from Skunk Anansie

Girl Power 2007.03.11 20:22 Posted by clotho

주 : 2005년 10월 16일 SBS Uporter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hk52.mp3|Skunk Anansie - Charlie Big Potato|autoplay=0 visible=1|_##]

오늘의 주인공은 록음악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가장 개성있는 목소리의 여성 보컬리스트라고 해도 무방할 그런 아티스트입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데보라 앤 다이어(Deborah Ann Dyer)인데 아마 처음 들어 보셨을거에요. 그럼 스킨(Skin)이라는 이름은? 서너분 계시는 것 같군요. 스컹크 아난씨(Skunk Anansie)라는 이름의 팀은 들어보셨나요?
워낙에 미국 중심의 팝이 강세인 한국이라 스컹크의 이름조차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듯 싶군요. 그러나 스컹크 아난씨의 리드 보컬이었던 스킨은 최고의 자리에 올려 놓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2001년에 스컹크 아난씨를 해체하고 2003년에 자신만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솔로활동 커리어보다는 스컹크의 프론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스컹크 아난씨(Skunk Anansie)는 1994년 런던에서 결성되었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영국 출신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흥미를 가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그간의 주류 영국 록의 취향과는 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밴드의 이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독한 악취의 동물 스컹크와 자마이카 민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거미의 이름 아난씨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영국의 최대 라디오 방송국인 Radio 1 FM의 픽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스컹크는 1995년 데뷔 앨범 Paranoid & Sunburnt를 발매하고 Selling Jesus라는 의미심장한 곡으로 큰 인기를 얻게됩니다. 같은 해 영국의 저명한 메탈 잡지인 커랭(Kerran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Best British Band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인지도를 넓혀가게 되죠.
1년 뒤인 1996년에는 Stoosh라는 타이틀로 2집 앨범을 발매하는데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히트 행진을 이어갑니다. 3년 뒤인 1999년에 발매한 Post Orgasmic Chill 앨범은 이들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지만 스컹크의 마지막 앨범이 되기도 합니다.


2001년에 공식적으로 해체 선언을 하게 되는데 그간의 앨범 작업과 무리한 라이브 공연 등이 주요한 해체 요인이었다고 합니다. 발표했던 3장의 앨범들은 유럽에서만 4백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굉장히 인기있는 밴드였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체 후 2년 뒤인 2003년 6월에 스킨은 달라진 모습으로 첫 솔로 앨범 Fleshwounds를 발표합니다. 스킨의 외모는 흑인인데다가 머리카락 한 올 없이 싹 밀어버린 스킨헤드, 젓가락처럼 마른 몸을 가지고 있어서 그로테스크하고 강인해 보입니다. 그러나 솔로 앨범에서는 머리카락도 좀 기르고 그동안 스컹크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어느정도 감추고 있죠. 음악에서도 스컹크의 그것하고는 사뭇 다릅니다.
Stoosh 앨범에서 들려줬던 Infidelity (Only You), Brazen (Weep), 3집 앨범에서 들려줬던 You'll Follow Me Down같은 미드 템포의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쿵짝쿵짝거리는 것이 4번 트랙인 Listen to Yourself인데 이마저도 스컹크의 그 하드코어한 넘버들과 비교하면 정말 얌전해졌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악기 구성도 단촐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말하면 스킨의 목소리에 보다 중점을 둔 앨범이라고 하겠습니다. 스컹크때 분노에 차 울부짖던 보컬에서 굉장히 차분하고 감성적인 모습으로 변모했죠. 이 때문에 스컹크를 기대하고 들었던 팬들한테는 어쩌면 허무한 앨범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솔로 앨범이기 때문에 이같은 변화는 오히려 옛모습을 떨치고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스킨은 역사상 찾아보기가 쉽지않은 흑인이면서 록음악을 하는, 그것도 여성 보컬리스트입니다. 대부분의 흑인 여성 아티스트가 R&B쪽에 몰려있는 걸 보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죠. 때문에 스킨의 목소리를 한번 들으면 결코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강렬한 록 사운드에 얹혀진 소울풀한 보컬이라... 흥미가 당기지 않으세요?


때때로 스컹크 아난씨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Rage Against the Machine)의 음악과 비교도 많이 하는데 박진감있고 역동적인 사운드와 보컬이 두 밴드 공히 트레이드 마크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헤비하고 그루브 넘치는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스컹크 아난씨를 들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2005-10-16 11:22  @ SBS Uporter Blog >>Musique


작년 요맘때 솔로 2집인 Fake Chemical State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중입니다. 제 메일 주소로 꾸준히 공식홈의 투어 메일이 오는것을 보면 말이죠. ^^
2집은 1집때보다 약간은 헤비한 분위기가 납니다만 여전히 스컹크때의 음악이 전 그립기만 합니다. 라이브로 보았으면 하는 최고 기대 밴드 중 하나였는데 좀 아쉽게 됐죠. 스킨의 솔로 퍼포먼스도 보고 싶긴 한데 그럴려면 돈을 모아서 유럽을 날라가야 합니다. -_-;



제가 처음 듣고는 정말 푹~ 빠져서 몇일을 보냈던 노래죠. Skin의 솔로 앨범 곡보다는 훨씬 몰입감과 매력이 있는 곡이라 선곡해 봤습니다. 세상엔 충격적인 곡들이 참 많아요.


'Girl P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donna  (2) 2007.03.31
Sarah McLachlan  (4) 2007.03.26
Delta Goodrem  (4) 2007.03.19
Beth Gibbons from Portishead  (4) 2007.03.15
Skin from Skunk Anansie  (0) 2007.03.11
Goldfrapp  (0) 2007.03.03
Missy Higgins  (2) 2007.02.26
Liv Kristine from Theatre of Tragedy, Leaves' Eyes  (0) 2007.02.22
Tarja from Nightwish  (2) 2007.02.19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