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 Colour Scene - Moseley Shoals

clotho's Radio/Rock 2009.06.13 23:27 Posted by clotho





  지금은 인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한창 잘 나갈때의 Ocean Colour Scene은 오아시스나 블러에 버금갈 정도였죠. (너무 오버했나요? ^^) 4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앨범 챠트 Top 10에 진입시킬만큼 꾸준한 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팬심이나 관심은 많이 못 받았던 비운의 밴드인 것 같아요.


  Moseley Shoals는 이 팀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인데 이 작품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1996년 작품인데 당시에 평단을 중심으로 거의 오아시스급의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땐 저도 오아시스를 상당히 즐겨 듣던 터라 망설임 없이 씨디를 샀었습니다.


  Oasis가 굳혀놓은 특유의 기타팝일 줄 알았는데 핀트는 약간 벗어난 음악이었어요. 저는 The Stone Roses를 정말 뒤는게 알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스톤 로지스의 영향이 좀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첫 싱글인 The Riverboat Song을 들어보면 굉장히 블루지한 연주가 등장하는데 The Stone Roses의 Love Spreads를 바로 떠올릴 수가 있거든요.


  이어서 등장하는 The Day We Caught the Train은 이 팀의 대표 싱글이라고 볼 수 있겠죠. 오아시스보다는 단순 간결한 음악인데 좀 더 드라마틱하다고 해야 하나요. 보컬인 Simon Fowler의 목소리는 상당히 격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감정을 한껏 실어내고 있죠.


  Monday Morning 5.19을 히트시키고 잠적한(?) Rialto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은 상당히 잊혀진 밴드라 오랜만에 한번 꺼내봤어요. 역시 좋은 음악은 세월이 흘러도 좋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워주네요.



Brett Anderson - Love is Dead

clotho's Radio/Rock 2007.10.29 22:29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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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역사상 최고의 꽃미남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Top 3안에 올릴 수 있는 인물은?


저는 Suede의 Brett Anderson을 단번에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록씬에서 인물을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브렛의 외모는 정말 사람들을 매혹시킬만한 포스가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그 호리호리한 몸매하며, 특유의 보컬톤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개성있는 보컬리스트죠.


스웨이드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브릿팝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어서 그의 외모만큼이나 한 획을 그은 팀입니다. 물론 스웨이드 곡의 대부분이 기타리스트였던 Bernard Butler와의 공동 작업이긴 하지만 브렛의 음악 만드는 솜씨는 절대 예사로운 것이 아니지요. 특히나 '한국에서' 스웨이드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3집 Coming Up은 버나드가 탈퇴하고 만든 작품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요 앨범을 가장 좋아라 합니다.


1990년대를 관통했던 Suede, Dog Man Star, Coming Up 앨범 이후로 내리막을 걷던 스웨이드는 급기야 해체하고 맙니다. 해체 후에 버나드 버틀러와의 듀오 The Tears를 결성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 했습니다.


올해 초에 브렛의 첫번째 셀프 타이틀 솔로 앨범 Brett Anderson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 역시 그닥 큰 주목은 받지 못했습니다.
스웨이드 시절과는 사뭇 다른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요. 현악을 중심으로 한 서정적이고 스탠더드한 느낌마저 주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렛도 이제 마흔줄에 넘어선 탓에 더이상 예전의 퇴폐적이고 격정적이고 에로틱한 음악들을 하는 것도 무리겠다 싶어요.


어쩌면 브렛의 목소리랑은 안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음악인데도 묘하게 분위기를 잡아가는 앨범이에요. 그 중에 역시 첫번째 싱글인 Love is Dead가 참 좋더라구요.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어서 띄워봅니다. 이제는 미중년(!)이 되신 브렛 앤더슨의 자태가 너무나 멋지죠. 모노톤의 실루엣 효과가 정말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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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이라 불리우는 90년대의 영국 밴드들이 있습니다. 개성도 강하고 노래도 잘 만드는 수많은 팀들이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팀의 보컬리스트들의 특징이 굉장히 두드러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펄프의 자비스 코커, 스웨이드의 브렛 앤더슨, 버브의 리처드 애쉬크로프트, 오아시스의 리엄 갤러거, 블러의 데이먼 알반 등등등. 상당한 개성의 보컬리스트들이 많았어요. 그 덕분일까, 팀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나 팀이 깨진 후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써의 작품들도 꽤 내곤 했죠.


The Verve는 1993년 데뷔 앨범을 비롯해 95년과 97년까지 단 3장의 정규 앨범을 가지고 있지만 영향력만큼은 브릿팝 전반에 걸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팀의 중심에는 Richard Ashcroft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있었죠.


1997년의 앨범 Urban Hymns에 실린 2개의 싱글(Bitter Sweet Symphony, The Drugs Don't Work)은 버브의 명성을 최고조로 이끌어 준 트랙이었는데 모두 리처드의 손에서 나온 곡들입니다. 그리고 그 무심한 듯 관조적인 보컬톤은 버브와 리처드의 노래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요.


실은 몇일전에 버브의 재결성 소식을 들었습니다. 11월에 영국 투어가 계획되어 있는데 6개 도시의 공연이 티켓 발매 20분만에 매진되었을 정도로 아직까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더군요. 팀의 앨범도 곧 나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저는 이들의 음악을 그리 목말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 이미 리처드의 솔로 앨범이 발매되었기 때문이죠.


그 앨범은 희안하게도 밴드의 음악보다 좀 더 밴드 지향적인 느낌이었어요. 비트도 좀 더 있고 특유의 서정성도 살아 있는 좋은 앨범으로 기억이 됩니다. 앨범의 첫 싱글이었던 Break the Night with Colour를 좋아해서 항상 아이팟에 넣고 다녀요. 이 노래는 특히 어둑한 퇴근길에 들으면 아주 감칠맛이 나죠. 도시의 밤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잠깐 상상속에 빠지면 뮤직 비디오를 찍기도 한답니다. 꼭 앨범 자켓속의 리처드가 된 기분으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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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 The Scientist

in My iPod 2007.07.21 13:24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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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hl155.mp3|Coldplay - The Scientist|autoplay=0 visible=1|_##]


아이팟에서 이 노래가 흘러 나올때면 항상 상상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제가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는 거에요. 원곡에는 피아노와 함께 기타와 드럼, 베이스도 나오지만 피아노만으로 불러도 굉장히 멋진 곡이 될 것 같아요.


제 또래가 어렸을 적엔 부모님들이 남자는 태권도나 다른 운동 등을 많이 가르쳤잖아요. 저도 초등학교 1학년 즈음에 태권도를 배웠던 것이 기억 납니다. 그때는 가정 형편이 그리 여유롭지 않아서 아마 다른 것들은 배우지 못 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엔 몰랐지만 시간이 이렇게 지나고 나니 태권도 말고 피아노를 저에게 가르쳤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하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학교에서 (아마 학기별로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달의 노래 부르기 대회라는 게 있었어요. 반대표로 나가서 2등을 했는데 그 상장이 제 초등학교 시절의 유일한 상장이었죠. 그 대회에서 1등을 한 친구 이름과 얼굴도 기억이 납니다. '김기영'이라는 친구였는데, 나중에 얼핏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수 준비를 한다고도 했던 것 같아요.


어릴적에 노래 부르는 것에는 조금 재능을 비추기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영 별로에요. 변성기가 지나면서부터 재능을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구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끔씩 생각해보는데 어릴 적에 피아노나 기타 둘 중 하나라도 배웠더라면 난 내 인생이 바뀌었을 거라고 확신해요. 음악을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겠죠. 지금도 저에게 음악 듣기라는 것은 신념에 가까운데다가 또 재미있기도 해서 분명히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콜드플레이의 곡들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곡입니다. 글 첫머리에서도 말했지만 이 곡을 들으면서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되요. 뮤직비디오 역시 신기하고 감동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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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sun - Attack of the Grey Lantern

clotho's Radio/Rock 2007.06.30 16:2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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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l151.mp3|Mansun - Mansun's Only Love Song|autoplay=0 visible=1|_##]


바로 이전 포스트의 댓글에서  whit*ryder님의 댓글이 맨선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많고 많은 브릿팝 밴드들 중에서도 유니크한 감각을 가진 음악을 해주었죠. 특히 이 앨범 Attack of the Grey Lantern은 브릿팝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1996년 앨범인데, 나왔을 당시에 국내에서도 잡지 등에서 몇번 회자가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저 보라색 자켓 색깔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집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오아시스나 다른 여타 기타팝 밴드에 비해서 파퓰러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런 매니악한 밴드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에는 맨선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들었을 적엔 사람들의 이야기에 비해 그리 끌리는 음악은 아니었어요. 앨범의 트랙중에 Taxloss가 아마 싱글 커트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싱글이 나올 즈음 앨범을 샀었나봐요. 지금은 좋아하는 곡인데 당시엔 그 곡이 별로라는 생각을 해서인지 몇번 듣고는 먼지가 쌓이게 됐었죠.


지금은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이에요. 지난 포스팅 댓글에도 썼듯이 '그래.. 오늘은 맨선의 음악(정확히는 이 앨범)을 듣고 싶어..' 라고 생각날 때가 있을 정도에요. 포스팅하면서 다시 듣고 있는데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꽤 잘 어울리는 음악이네요. 간혹 블루지한 모습도 보여주고 말이죠.


그나마 히트했다고 하는 Wide Open Space조차 귀에 쉽게 잡히는 멜로디는 아니에요. 그야말로 오래 듣고 있어야 익숙해지는 노래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마약같은 앨범. 쌀국수의 커리엔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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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않은 조우.

Let me Tell U Something 2007.06.19 00:01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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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l144.mp3|Radiohead - Fake Plastic Trees|autoplay=0 visible=1|_##]

느즈막한 귀가길이었습니다. 강남역에서 잠실로 가는 지하철을 탔어요. 좌석은 모두 찼고 서있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는 비교적 한산한 객차였습니다. 습관처럼 들어가서 오른쪽 앞의 좌석, 두번째 손잡이를 잡고 섰구요.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처자가 PMP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았어요.
 
 
유심히 보니 코원에서 나온 PMP인 것 같았는데 보통은 그걸 통해 동영상 같은 것을 보잖아요. 그런데 그 처자는 음악을 듣고 있더군요. 화면이 껌껌했기 때문이죠.
오른손 엄지를 움직여 조그 셔틀을 두어번 클릭하는 바람에 스크린에 나온 곡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깜짝 놀라 그 사람 얼굴을 쳐다 봤어요. 아마 제 시선을 느꼈던 모양이에요. 일부러 피하는 듯한 시선을 느꼈거든요.


Radiohead의 High and Dry를 듣고 있었는데, 때마침 제 아이팟에서는 역시 라디오헤드의 Fake Plastic Trees가 흘러나오고 있었거든요. 순간 말을 걸 뻔했습니다. 아니면 제 아이팟의 스크린을 눈앞에 척하니 보여주고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몇정거장을 가는 동안 내내 PMP를, 처자의 얼굴을 번갈아가면서 보며 참 흔치 않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편견일지 모르지만) 왜.. 보통은 피엠피를 통해 동영상을 본다던가, 음악을 들어도 최신 가요 일색이라거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처자의 마스크는 Rock 음악을 들을 마스크가 아니었어요. (완전 편견 맞네요. ^^;;)


혼자 생각에.. 잠실에서 내리면 저 기기에 무슨 음악이 들어있는지 물어봐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정말 잠실에서 내리는거에요. 사람들이 우르르 계단을 올라가고 개찰구를 통과할 때까지 시선을 놓지 않았었는데 그만 거기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두어번 두리번 거렸는데 찾을 수가 없더군요.


같은 곡은 아니었지만 같은 밴드의 노래를 거의 같은 타이밍에 듣는 것은 굉장히 희박한 일이겠죠? PMP에 들어있는 곡 리스트가 정말 궁금했었다구요...



Franz Ferdinand - Franz Ferdinand

clotho's Radio/Rock 2007.06.02 23:4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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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l132.mp3|Franz Ferdinand - Take me Out|autoplay=0 visible=1|_##]

아마 이들에 대한 평가는 누구를 막론하고 2004년의 베스트에 올릴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것이 브릿팝의 대안이라기 보단 그들 특유의 재치와 유니크함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들이 1회성 해프닝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 영국 록씬을 뒤짚어 엎을것인가는 다음 작품을 기다려봐야 하겠죠.


복고의 감수성을 현대판으로 굉장히 세련되게 해석해 낸 놀라운 앨범이죠. 듣고 있노라면 들썩들썩 하지
않을 수가 없는 트랙들, 그러면서도 유치하거나 가볍지 않게 들립니다. 어찌보면 복고의 재현이라는 점에서 얼핏 단순하다.. 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저는 실제로 가졌었습니다.) 앨범을 들으면서 심하게 자책하게 됩니다. 그만큼 곡 구성력이나 멜로디 메이킹이 단순하지가 않다는 거죠.


이것은
첫번째 싱글인 Take Me Out이나, 첫 트랙인 Jacqueline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2번째 트랙인 Tell Her Tonight 도입부에서 들려오는 그 뽕끼에 한바탕 웃으실 수 있다면 벌써 이 팀에게 반해버린 겁니다.


또하나 개인적으론 여유자금이 없어 공연을 놓친것이 가장 아까웠던 밴드이기도 하네요.


2005-01-03 20:59 @ Paran Blog clotho. Radio.



바로 이듬해 2005년의 두번째 앨범 You Could Have it So Much Better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무난히 이겨내며 이들의 또다른 히트작이 되었었죠. 저는 영국 롹씬이 이런 분위기로 흘러갈지는 몰랐어요. 콜드플레이나 스타세일러 같은 밴드들이 주도할 줄 알았는데 현재의 분위기라면 오히려 아틱 멍키스나 막시모 파크 같은 팀들이 파급력이 크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NME의 농간도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작년 펜타포트에 등장했었는데 제가 그 당시에는 워낙 바쁜 상태라 못 보러 갔다지요. 좀 아쉬웠습니다. 뭐.. 언젠가 볼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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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sic - Welcome to the North

clotho's Radio/Rock 2007.05.29 23:41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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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l136.mp3|The Music - Freedom Fighters|autoplay=0 visible=1|_##]

올해 (2004년도였죠) 각각 앨범을 발매한 MUSE, The Darkness, The Music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 팀 다 영국 출신이고, 기존의
브릿팝을 뛰어넘은 작품들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죠. 최근의 영국 록씬에는 이런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전세대라고 할 수 있는 콜드플레이, 트래비스, 스타세일러 등의 팀에서 항상 느껴지던 우울한 정서, 어쿠스틱 사운드, 멜랑꼴리한 보컬은 이젠 찾아 보기 힘든 정도가 됐어요.


그에 반해 두드러진 특징은 보다 헤비해지고 시끄러워졌다는 것입니다. 보컬의 특성 역시 감정이 과도하게
실린 가성(MUSE, The Darkness)이거나, 이펙트 왕창 걸린 목소리(The Music)죠. 앞으로 영국의 록씬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지요.


이 중 가장 최근에 나온 앨범인 The Music의 Welcome to the North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보죠.
2년전에 동명의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신고식을 치뤘고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어느정도 성공을 했던 작품이죠. (개인적으론 많이 들었던 앨범은 아닙니다.) 흔히 소포모어 징크스라 해서 2번째 앨범에 실리는 평가나 판매가 전작 못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팀의 경우는 아주 가볍게 훌쩍 뛰어넘은 케이스가 된/될 것 같습니다.


앨범을 여는 첫곡 Welcome to the North부터 5번 트랙인 Cessation까지 정말 끝내줍니다. 영국에 이런 팀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멋드러진 그루브, 풍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 앨범 전반부의 매력때문에 뒤에 있는 트랙들이 그저 그렇게 느껴질 정도니까 완벽한 작품은 아직 아닌듯 하구요.


앨범 전체적으로 드럼과 베이스를 일부러 커다랗게 녹음했는지 사운드가 꽉 짜여진 가운데 풍성합니다만
어쩌면 산만하고 시끄럽게 느껴질 청자도 있을듯 하네요. 특히 맘에 드는 트랙들이 몇 있는데 2번의 Freedom Fighters, 5번의 Cessation에서의 머리와 다리가 절로 끄덕여지는 비트와 그루브가 좋구요. 4번 트랙의 Breakin에서는 예전 유로디스코인 Swiss Boy가 연상되는 재미가 있네요. 하지만 앨범 뒤로 갈수록 약간은 처지는듯한 느낌이라 그 점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밴드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2004-12-30 21:00 @ Paran Blog clotho. Radio.



이상하게도 영국 록씬에서 영국 출신의 헤비한 밴드는 참 성공하는 모습을 보기가 드문 것 같습니다. 왕년의 헤비메탈 전성기를 빼놓고 90년대 이후에 소위 브릿팝이라 불리우는 말랑말랑한 팀들의 전성기가 워낙 길어서일까요. 블러와 오아시스로 상징되던 그 브릿팝의 정서는 헤비니스하고는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죠.
저 글을 작성할 당시엔 비교적 헤비한 팀들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였지만 정작 현재에 와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Franz Ferdinand, Arctic Monkeys 같은 밴드들이 오히려 득세죠. 소리소문없이 다가와서 장악해 버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Radiohead - Karma Police

clotho's Radio/Rock 2007.04.21 16:02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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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hl101.mp3|Radiohead - Karma police|autoplay=0 visible=1|_##]

과장을 섞어서 말하면, 정말 하도 많이 들어서 씨디가 다 박살 날 지경이라고까지
이야기 할 정도로 많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지금이야 컴터 앞에서 헤드폰 끼고 mp3로 즐기지만 그래도 여전히 귀에 꽂고 사는 앨범이죠. 전혀 질리지가 않아요.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을 꼽으라면 아마 3 손가락 안에는 들겁니다.


이 앨범에서도 특히나 가장 좋아하는 곡은 Karma Police.
올해 초에 공연을 봤을적에는 신보의 곡들 위주로 플레이 하느라 못 들을 줄 알았는데 두번의 앵콜무대에서 결국은 불러주더군요. 그때의 떨림은 정말이지...


아무튼..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콘서트를 하는 밴드의 가장 감동적인 노래.


2004-11-18 21:16 @ Paran Blog clotho. Radio.



OK Computer 앨범은 참 신비로운 앨범입니다. 전작 The Bends에서 보여주었던 평범하고 우울한 기타팝에서 갑자기 업그레이드 된 느낌. 이 앨범 이후로는 실험정신이 지나칠 정도로 팽배해져 버려 저에겐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The Bends와 OK Computer 정도의 음악을 원했었거든요. 행보를 보자면 다시는 저 당시의 음악은 안 나올것이다라는 예상에 기대감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뭐.. 워낙 대단한 앨범이니 그들로써도 넘어서기가 버거울지도...


Starsailor - Alcoholic

clotho's Radio/Rock 2007.04.15 18:18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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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딘가에 불려가 술을 좀 거하게 먹고 왔습니다.
저는 술을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요 며칠 누군가에 이끌려 계속 술을 먹어댔내요. 왜.. 알딸딸하다는 느낌 있죠. 술을 알맞게 먹었을적에 느끼는 나른함, 홍조, 그리고 약간의 비틀거림. 지금이 딱 그 정도의 수준이라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이럴때면 기분과는 별개로 어떤 노래가 생각이 나는데, 순전히 그 제목 때문이죠.
Starsailor - Alcoholic.


이 노래는 1집의 스튜디오 버젼보다는 NME에서 주최한 소품 형식의 이브닝 세션에서의 부름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2004-11-15 21:10 @ Paran Blog clotho. Radio.



아닌게 아니라 4월 들어 2주가 흐르는 동안 업무일 10일 중에 7일을 술을 먹고 있습니다. 지지난주에는 이틀, 지난주에는 하루만 쉬고 술을 먹은셈이죠. 더구나 지난 월요일에는 입사하고 가장 술을 많이 먹은 날이 아닐까 싶어요.
술을 많이 먹게 되면 굉장히 조용해 지거든요. 그런데 그 날은 그런 조짐이 보였던거에요. 고진감래주던가? 맥주컵에 소주컵 2개를 이용해 콜라 + 소주 + 맥주를 섞어 마시는. 그거 한 잔에 치명타를 얻어 맞은듯...
월요일부터 그렇게 달리기 시작했으니 수요일 하루 빼고 계속 달리기. -_-;; 다행이 주말에는 정말 모처럼 푹~ 쉬고 있으니 좋네요. 친구가 빌려준 책 읽고, 쇼핑도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선 음악도 듣고, 포스팅도 한개 더 하고 말이죠.
그러나 벌써 일요일도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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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de - Saturday Night

clotho's Radio/Rock 2007.04.14 17:46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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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해체해 아쉬움을 주었던 밴드죠.
물론 해체 이후에 브랫 앤더슨과 버나드 버틀러의 재결합 소식이 더욱 반갑긴 했지만요.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야기할 때 빼면 정말 섭섭할 팀입니다.
상업적인 성적이야 블러나 오아시스에는 상대가 안 되겠지만 골수팬들의 지지에 있어선 두 팀 못지 않은 상당한 매니아들을 거느린 밴드입니다.
최고의 멜로디 메이킹과 한번 들으면 약간의 역겨움(^^?)을 동반한 이상한 끌림에 반하고마는... 대개 이런 팀들은 아주 빠져들거나, 아주 싫어하거나하는 상반적인 결과를 초래하는데 저같은 경우엔 처음 듣자마자 빠져들었던 경우죠.


좀 나른나른한 토요일 밤엔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곡인거 같아요.
Saturday Night...


2004-11-13 17:36 @ Paran Blog clotho.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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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에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싶어요. 한주의 일을 모두 마치고 맘맞는 좋은 친구와 술을 한잔 기울이고, 밤거리를 걷다 한가한 벤치에 앉아 담배를 한대 피는 기분이 이런 나른함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노래가 들어있는 스웨이드의 Coming Up 앨범은 영화에서 쓰였던 Beautiful Ones 때문에 더 잘 알려진 작품이기도 한데.. 여러 좋은 노래들이 많은 앨범이기도 하죠. 물론 골수팬들이야 버나드 버틀러 시절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이나, Dog Man Star 앨범들을 더 치켜세우긴 하지만 말이에요. 뭐.. 모두 좋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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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ailor - Silence is Easy

clotho's Radio/Rock 2007.04.04 22:15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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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NME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짭짤한 성공과 명성을 모두 가져간 스타세일러의 새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비슷한 색채를 가진 한무리의 영국 밴드들 - Travis, Muse, Radiohead, Stereophonics, 그리고 좀 시간이 흘렀지만 Coldplay까지 - 이 최근 신보를 발표했지요. 쟁쟁한 위의 밴드들보다는 이름값이 조금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만 만만찮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밴드입니다.


Tim Buckley, Van Morrison, Neil Young등의 아티스트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이 밴드는 기본적으로 포크음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보통 포크라고 하면 밥 딜런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오히려 기타보다는 피아노/건반을 위주로 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Muse의 사운드에서 노이즈만 좀 제거하면 이런 사운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전작 Love is Here에서의 우울함에선 조금은 벗어나 첫 곡부터 따스함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곡의 러닝타임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곡들이 2분에서 4분을 약간 넘는 길이를 갖고 있는데 이것이 우울함을 약간 벗어나게 해주는 장치인 것도 같습니다.


1집에서의 오프닝 곡 Tie Up My Hands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앨범에서의 오프닝 Music was Saved를 듣곤 대번에 "엄청 밝아졌네."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앨범의 첫인상이니만큼 '이번것은 좀 따뜻한거야'라고 말하는듯 하네요.
그러나 전작의 저 유명한 Alcoholic을 떠올리게 하는 두번째 트랙 Fidelity는 역시 스타세일러 고유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트랙부터 이 앨범이 약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지는 Some of Us라던가, Shark Food에서의 서정성이 스타세일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이라면 이번 앨범에서는 Bring My Love, Four to the Floor 에서의 드라마틱한 구성력 또한 들을만한 꺼리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서 많이 밝아졌다라는게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더불어 보컬인 James Walsh의 오바질(?)이 약간은 덜해져서 부담이 덜 가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그런고로 전작의 음울함이나 과대감정의 보컬이 인상 깊으셨던 분들은 이번 앨범에 약간은 실망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기에는 충분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는 2년만의 신보입니다.


2004-09-18 18:14 @ Paran Blog clotho. Radio.


이 앨범도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실은 데뷔작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Alcoholic이라던가, Fever 등에서 느껴지는 애처롭고 서러운 감정들을 이 앨범에서도, 2005년에 나온 On the Outside 앨범에서도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역시나 데뷔앨범 좋아하기 증후군 ^^)
이 앨범에 담긴 Four to the Floor 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클럽씬에서 리믹스한 버젼이 히트를 치는 바람에 졸지에 댄스곡이 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원곡과는 다르게 상당히 지루한 비트의 반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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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 Re-Offender

clotho's Radio/Rock 2007.02.24 16:0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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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와 블러가 이끌었던 브릿팝의 전성기에선 한발 늦고, 콜드플레이와 스타세일러가 이끄는 또다른 브릿팝의 대세에 한발 담그긴 또 조금 원로이고, 그렇다고 그닥 빅히트를 쳤던 앨범도, 싱글도 없는 밴드지만 트래비스라는 밴드는 브릿팝이란 조류에서도 조금 특출한 감성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핏 콜드플레이와의 유사성도 엿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콜드플레이보다 한창 선배이니
콜드플레이가 이 친구들을 조금은 따라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앨범, 싱글 각각의 퀄리티를 따지기 전에 왜 이 밴드는 일반 다수의 사람들 귀를 매혹시키지 못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나 이 노래가 담긴 12 Memories 앨범은 최근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한테서 버림받은
작품이 되버렸지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만한 감수성을 이끌어내는 밴드... 구하기가 그리 쉬운건 아니랍니다.


2004-10-01 21:15 @ Paran Blog clotho. Radio.


위 표현 중 콜드플레이가 따라했다는 표현은 취소하겠습니다. 음악적으로 바라보는 곳이 상당히 다른 두 팀이었는데 억지로 비교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련의 브릿팝 팀들이 국내에도 꽤 인기가 있는 편인데 유독 트래비스는 홀대를 받는 편이죠. 좋아하는 분들은 굉장히 빠져드는 팀이기도 하구요. 무언가 아련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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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따끈따끈한 공연후기입니다.


이것이 입장티켓인데.. 무려 작년 11월에 사놓은거지요. 그러니 티켓 사놓고도 장장 5개월이나 기다린 셈입니다.  그러나 제가 라디오헤드 노래를 처음 접하게 됬던.. 아마도 95년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그때부터 기다린걸로 치면 무려 10년 가까이를 기다린 셈이네요.


원래는 마눌님이랑 같이 가려고 했으나 오늘 갑자기 컨디숑이 안 좋아지는 바람에 아는 동생녀석 불러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녀석 집에 가서 김밥, 떡볶이로 대충 저녁을 때우고 7시쯤 슬슬 집을 나섰죠. 공연시각은 8시.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라는 시내에 위치한 공연 전문홀에서 열렸습니다.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을 내려가니 벌써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더라구요. 공연장 앞에 진입하자마자 입장이 시작됬습니다. 원래는 스탠딩을 원했으나 티켓이 너무나도 빨리 팔리는 바람에 밀려서 어쩔수 없이 좌석에 앉게 되었네요. ㅠ.ㅠ


깜빡하고 플래쉬 안 터뜨리고 찍어서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를 위해 한컷 ^^.b 오프닝밴드도 나오기 전에 한장 찍어두었습니다. 호주친구들은 메인으로 나오는 라디오헤드 시간에 맞춰오기 때문인지 오프닝밴드가 끝나도록 공연장이 많이 차지는 않더군요.


오프닝밴드가 끝나고 20여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라됴헤드 등장!!!
첫곡으로는 이번 앨범에 들어있는 'There There'를 불렀습니다. 사진은 퍼커션을 연주하는.. 이름 모름 -_-;; 멀티비젼이 양 옆으로 있어서 꽤 멋진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티비젼으로 비친 톰 요크 열창하는 모습 톰 요크.. 생각보다 키가 많이 작더군요. 첫곡을 부를때만 해도 목이 덜 풀렸는지 삑사리 비스무리한 소리도 나고 그랬는데 갈수록 대단한 포스를 보여줍니다.




라디오헤드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공연에서도 참 얌전할 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톰 요크 이친구 정말 웃기더군요. 왜.. 우리나라 펑크밴드들 춤추는 거 아십니까? 암튼 그런 춤도 곧잘 추어대고 재밌는 친구더라구요.


보통 공연을 하면 중간중간 멘트도 하고, 멤버 소개도 하는걸로 아는데 톰 요크.. 전혀 그런거 없더군요. -_-;; 노래하는 것 빼곤 땡큐, 메르씨, 치어스, 모.. 이런것이 다였습니다. 주리줄창 노래/연주만.. 캬캬캬
윗사진은 피아노 치면서 노래부르는 모습인데 옆에서 카메라가 근접촬영한 모습입니다. 아.. 저 노래 부를때 가슴이 뭉클해써여 ㅠ.ㅠ


주로 최근 앨범 (Hail to the thief, Amnesiac, Kid A) 위주로 선곡을 해서 그 전 앨범들을 즐겨 듣던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워낙 기다려왔던 넘들이라 대만족이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고 앞으로 이들을 "테크노 기타 5인조"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공연이 상당히 테크노틱 하고 각종 전자음의 향연이었죠.


우리가 많이들 접했던 곡들중엔 Exit Music, Subterranean Homesick Alien, I might be Wrong, Idioteque 등이 나왔구요.. 공연 끝나고 들어가곤 역시나 사람들 안 가고 게기면서 박수 쳐대니 나와서 앵콜 하더군요. ^^ 앵콜로 4곡을 하고 들어갔는데 또 사람들 안 가고 열렬히 박수를 보내니까 또 나왔어요. 그리곤.. Karma Police 불러줬습니다. ㅠ.ㅠ 감동 감동


익숙한 곡들을 많이 안 불러준것이 섭섭하긴 했지만 그래도 느므느므느므 좋았답니다.
^_________^
이제 U2만 보면 소원 다 이룹니다. 크핫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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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서비스루다가.. ^^ 공연 마치고 나와서 인파를 배경으로 한 컷 찍었습니다.
입고 있는 티셔츠는 오늘 구매한것으로써 ^^ 애니매이션 South Park에 등장한 라디오헤드. 너무 귀엽죠?? +_+ 이걸루 후기 끄읕~~


2004.04.24-12:29  @ Rocknblues.net


예전에 사진과 함께 걸었던 글인데 사진들이 일부 날라가서 상황에 안 맞는 표현이 몇몇 있습니다. 양해하고 보셨으면 하네요.


역시나 지난번 Creed 공연 후기처럼 상당히 가벼운 문체라서 낯이 다 뜨겁네요. 하핫 -_-;; Radiohead라는 공연 주체만 빼고 본다면, 사실 정말 재미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공연을 하는 밴드라고 했었다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요. 저 당시에는 정말 기다렸던 팀을 봤다는 그런 환희와 함께 살짝은 우호적으로 후기를 남겼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른 팀들의 공연을 몇번 보다보니 이 친구들이 정말 재미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게다가 Pablo Honey와 The Bends, OK Computer에 있는 곡들을 거의 안 들려주니 바라던 목마름은 해결도 안 되구요. 그래도 역사적이라면 역사적인 팀의 공연이었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단 감격은 살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