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한창 잘 나갈때의 Ocean Colour Scene은 오아시스나 블러에 버금갈 정도였죠. (너무 오버했나요? ^^) 4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앨범 챠트 Top 10에 진입시킬만큼 꾸준한 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팬심이나 관심은 많이 못 받았던 비운의 밴드인 것 같아요.
Moseley Shoals는 이 팀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인데 이 작품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1996년 작품인데 당시에 평단을 중심으로 거의 오아시스급의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땐 저도 오아시스를 상당히 즐겨 듣던 터라 망설임 없이 씨디를 샀었습니다.
Oasis가 굳혀놓은 특유의 기타팝일 줄 알았는데 핀트는 약간 벗어난 음악이었어요. 저는 The Stone Roses를 정말 뒤는게 알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스톤 로지스의 영향이 좀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첫 싱글인 The Riverboat Song을 들어보면 굉장히 블루지한 연주가 등장하는데 The Stone Roses의 Love Spreads를 바로 떠올릴 수가 있거든요.
이어서 등장하는 The Day We Caught the Train은 이 팀의 대표 싱글이라고 볼 수 있겠죠. 오아시스보다는 단순 간결한 음악인데 좀 더 드라마틱하다고 해야 하나요. 보컬인 Simon Fowler의 목소리는 상당히 격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감정을 한껏 실어내고 있죠.
Monday Morning 5.19을 히트시키고 잠적한(?) Rialto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은 상당히 잊혀진 밴드라 오랜만에 한번 꺼내봤어요. 역시 좋은 음악은 세월이 흘러도 좋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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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in' Already 앨범 까지는 좋았는데...뒤를 잇는 앨범이 그닥...
조만간 앨범이 나올 것도 같고...
그 앨범에도 유명한 노래가 하나 있는디..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 그려.
이 포스팅 보고 한참 묻어 뒀던 오션컬러씬 씨디 꺼내서 듣고 있어요 ㅎㅎ제가 갖고 있는 건 one from modern앨범인데...땐 그냥 확 꽂히진 않았는데 이 포스팅을 읽어 그런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 취향이 바뀌어 그런지 아님 간만에 들어 그런지, 아무튼 좋네요 ㅎㅎ근데 사실 젤 귀에 확 꽂히는 건 up on the downside인가 그곡이에요. 제가 갖고 있는 앨범엔 없는;
그 노래가 아마 Marchin' Already 앨범에 들어있을거에요. 제일 유명한 곡이지 싶네요.
Rialto 그 노래 정말 좋았는데;;
그리곤 정말 없네요;;ㅎㅎ
우리나라에서 정말 인기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와, 오션 컬러 씬이 오아시스나 블러에 버금갈 정도였다구요? + o +
과장 약간 보태서요. 올타임으로 그정도의 팀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