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wish - Sleeping Sun

clotho's Radio/Extreme 2008.08.04 23:2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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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Once 앨범의 성공 이후 Nightwish의 위기를 예견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었을 듯 합니다. 투어 역시 상당히 성공적이어서 이제 전세계에 나이트위시라는 이름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팀으로 각인이 되었으니까요. 그러나 그 투어의 끝에는 밴드의 프론트 우먼 Tarja의 해고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팀의 얼굴 마담이자 아이콘이기도 한 타르야의 탈퇴는 나이트위시에게 큰 위기였을 거에요. 그도 그럴것이 그녀의 소프라노 보컬이 팀의 큰 축이자 많은 팬들이 그녀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밴드의 음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그녀의 보컬은 양념일 뿐이며 진정한 핵은 리더이자 키보디스트인 Tuomas가 쥐고 있었죠. 그리고 그는 작년 앨범 Dark Passion Play를 타르야 없이도 멋진 작품으로 일궈냅니다.


  소프라노 없이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백만장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일개 멜로딕 스피드 메탈 밴드에서 좀 더 큰 빅밴드로써의 위치를 갖게 해준 앨범이기도 해요.


  오늘 이야기 할 것은 투오마스의 복수극(?)이 아니라 타르야의 보컬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서인데 전주가 길었네요. 나이트위시를 대표하는 곡들은 참 많지만 타르야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극명하게 들려주는 노래가 이 노래이지 싶어요. 새로운 보컬리스트 Anette Olzon이 이번 앨범의 투어에서 예전 노래들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지만 이 노래만큼은 타르야를 뛰어넘진 못했을 겁니다.


  타르야의, 타르야에 의한, 타르야를 위한 노래죠. 어찌 들으면 너무나도 나이트위시적이고, 또 어찌 들으면 나이트위시의 노래 중에선 상당히 이질감이 있는 트랙이기도 해요. (참고로 이 노래는 2000년, 2005년 버젼이 있는데 지금 걸려 있는 노래는 2005년 버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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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에서의 해고 이후 Tarja의 행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 메탈씬에서 가장 잘 나가는(나갔던) 여성 보컬리스트이기에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 것이 사실이죠.


타르야는 올해 8월 8일에 Universal Music과 계약하고 앨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유니버설과의 첫번째 Full-Length 앨범은 오는 11월 9일 발매 예정에 있습니다. 타이틀은 My Winter Storm. 앨범의 첫 싱글은 이미 발매된 상태이고 타이틀은 의미심장하게도(?) I Walk Alone입니다.


싱글곡의 분위기로는 예전 나이트위시에서 불렀던 느린 템포의 곡들하고 비슷한 감이 있는데 보다 정통 고딕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목소리야 워낙 많이 들어와서 익숙하긴 한데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 것 같아요.


싱글반에 들어있는 다른 곡들 중엔 Ciaran's Well같은 비트 있는 곡들도 있는데 좀 평범해요. 촌스럽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인데 그 덕분에 그닥 기대가 되지 않는게 사실에요.


나이트위시의 새 앨범 Dark Passion Play는 상당히 만족하며 듣고 있는데 타르야의 이번 앨범은 솔직히 긴가민가 하네요. 나이트위시는 역시 투오마스가 컨트롤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었는데, 그 그늘을 벗어난 타르야는 과연 어떨지...


Nightwish - Dark Passion Play

clotho's Radio/Extreme 2007.08.12 14:3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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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는 Nightwish의 신보 Dark Passion Play의 프로모 음원이 풀렸습니다. 한달도 넘게 남은 시점에서 너무 빨리 유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번 음원은 친절하게도 나이트위시측에서 풀어준 것 같군요.


알려진대로 모두 13개의 트랙을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여러가지로 나이트위시에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로 보컬리스트의 교체를 들 수 있겠죠. 전작 Once까지를 책임졌던 그야말로 밴드의 얼굴 Tarja가 전격 해고됨에 따라 그간 새로운 보컬이 누가 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스웨덴 출신 Alyson Avenue의 프론트였던 Anette Blyckert로 결정되었죠. 타르야처럼 소프라노 보컬은 아니라는 점이 밴드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가 궁금합니다.


Once 앨범으로 영미 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석을 다졌다면 이번 앨범은 본격적으로 영미 시장에 나가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작에서 보여줬던 대중성의 강화가 이번 앨범에도 상당 부분 가미되었는데, 그러면서도 골수팬(?)들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도 엿보입니다.



프로모 음원을 들어봤습니다. 트랙들 중간중간에 "You're Listening to the Nightwish's New Album Dark Passion Play. And this Track Called 트랙타이틀." 라는 나레이션이 나옵니다만, 청취를 크게 방해할 수준은 아닙니다.


첫 트랙인 The Poet and the Pendulum이 무려 14분여에 달하는 대곡인데, 인트로에 이은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터지면 그야말로 우와~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이 즈음에서 돈 무지하게 들었겠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오더군요.


가장 궁금했던 것은 역시 아네트의 목소리였는데 비교적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나이트위시의 핵은 투오마스가 조율하는 사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컬은 어느 정도만 해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타르야와 비교를 하지 않을수가 없죠.


타르야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을 주지만, 바꿔 말하면 경쾌하단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대곡 지향의 첫 트랙같은 경우에 타르야가 했다면 훨씬 더 무게감도 있고 좋은 노래가 될 수 있었겠다 싶지만 앨범안에는 그렇게 무거운 트랙만 있는것도 아니거든요. 특히 9번에 위치한 For the Heart I Once Had같은 곡은 타르야가 불렀으면 아마 좀 웃긴 트랙이 됐을거에요. 그밖에 The Islander에서 보여준 마르코와의 화음도 멋졌습니다.


이미 공식적으로 공개된 첫 싱글 Amaranth에 대해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아 보입니다. 팝밴드로 돌아섰다고 욕하는 부류도 있고, 역시 타르야가 빠진 자리를 아쉬워 하는 부류도 있고,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을 얻는 부류도 있구요. 아마란쓰는 다분히 팝적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변절까지 들을만한 트랙은 아닙니다. 사운드의 변화는 이미 Once에서 감지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변화에 대해 불평을 들을만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타르야와의 작업까지는 좀 무겁고 매니악한 성향을 띄었다면 아네트와의 작업을 통해 보다 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위에 말한 그 '경쾌함'이 나이트위시를 알지 못했던, 혹은 거부하고 있었던 리스너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앨범입니다. Once 앨범과 마찬가지로 균형을 잘 잡고 있으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잘 녹여낸 것 같아요. The Islander, Last of the Wilds로 이어지는 연작에서 들려준 아일랜드풍의 멜로디는 신선했고 연주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했으니까요. 투오마스의 멜로디 메이킹은 역시 많은 부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솜씨를 뽐냈습니다. 3년의 준비기간과 고액의 투자는 헛되지 않을겁니다. 2007년을 장식할 앨범중의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첫 싱글 Amaranth의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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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 - Once

clotho's Radio/Extreme 2007.06.13 22:5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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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느덧 핀란드를 대표하는 밴드가 되어버린 나이트위시의 통산 5번째 정규앨범입니다.
이 팀이 처음 등장했을 무렵에는 소프라노를 앞세운 멜로딕 스피드 메탈은 그저 한때의 유행일 뿐이라 여겨졌었는데 의외의 롱런과 성공을 보장하는 밴드로 성장했죠. 이젠 유럽권에서 벗어나 북미 시장에도 어느정도 팔리는 밴드가 되었습니다. 전작인 Century Child에서 언뜻 비추었던 상업성이 한몫을 했죠.


올해(2004년)의 신작 Once는 전작보다는 조금 헤비해졌지만 보다 충실하고 훅이 있는 멜로디를 가진 작품입니다.
타르야의 보컬 역시 정통 소프라노 창법을 쓰던 예전에 비해 굉장히 일반적인 톤으로 부르고 있죠. 오히려 소프라노를 배제한 것이 사운드에 잘 녹아들고 있단 생각이 드네요. 부담없이 들린다는 거죠. 적절히 받쳐주는 마르코의 남성 보컬 역시 그로울링이 아니라는 점에서 포인트를 대중적으로 가져가는 점이죠.


지난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심포닉한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너무 치우치지 않은 발란스를 보여줍니다.
3번째 트랙인 Nemo에서의 인트로는 간결하면서 귀를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고, Creek Marys Blood나 Ghost Love Score처럼 대곡 지향에서는 골수팬들을 잡아두는 치밀함까지 보여줍니다. 다분히 미국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앨범이라 처음 나이트위시의 음악을 접하는 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르야의 보컬보다 밴드 자체의 사운드를 워낙 좋아한지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프론트에 여성 보컬을 내세움으로써 보다 이름을 알리는 데 수월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2005년에는 이태리 출신의 라쿠나 코일과 함께 유럽의 멜로딕스피드/고딕 메탈의 붐을 영미권까지
확장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5-01-06 20:25 @ Paran Blog clotho. Radio.



현재 북유럽 출신의 메탈 밴드 중에서 영미권에서의 성공을 점칠 수 있는 밴드는 Within Temptation, Lacuna Coil, 그리고 Nightwish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중 위씬은 얼마전 새 앨범을 내고 미국 투어에 나섰고, 라쿠나 코일 역시 KarmaCode 앨범으로 북미 공략을 효과적으로(?) 치뤄낸 바 있죠. 그리고 올해 9월엔 나이트위시의 새 앨범이 나옵니다. 밴드의 얼굴마담이자 상징적 아이콘이었던 타르야가 팀에서 나가게 되면서 그 여파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지난번 뉴스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새로운 보컬리스트는 뽑혀 있는 상태고 앨범의 첫 싱글도 발매가 됐습니다. 저는 꽤 괜찮게 들었습니다만 다른 팬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Once  앨범은 나이트위시의 앨범들 중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귀에 잘 꽂히는 앨범입니다. 듣기 쉬운 곡들과 매니악한 곡들의 발란스가 잘 맞춰져 있는 앨범이어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작품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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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ish가 25일 새 앨범의 첫 싱글 Eva를 발매하면서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그들의 새 보컬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Alyson Avenue라는 다소 생소한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던 Anette Blyckert이 그 주인공입니다.


간략한 프로필을 살펴보자면...
1971년 6월생으로 객관적인 나이는 좀 많은 편입니다. 스웨덴 태생이구요. 현재 국적도 스웨덴입니다. 어린 시절엔 8년 동안 오보에를 배우는 등 음악적 배경이 풍부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나이트위시의 음악에 걸맞게 오페라 무대에도 서는 등 역량은 있어보이는 느낌이네요.
 
 
아네트가 처음 녹음해서 오디션에 보냈던 곡은 Ever Dream이었다고 합니다. 후에 나이트위시측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들여 Nemo, Higher than Hopes, Wish I had an Angel을 녹음했습니다. 오디션 참가자 중 거의 탑클라스에 꼽힌듯 합니다. 그러나 나이트위시측에서 우려하는 바가 있어 주저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나이와 아이가 있다는 점이었다고 하네요. 아네트는 대안으로 그녀가 Alyson Avenue 시절에 녹화했던 라이브 디비디를 보여주었고 그 디비디는 나이트위시 멤버들과 그녀의 만남을 이루어지게 합니다.
스튜디오에서 나이트위시의 곡들을 5,6곡 테스트를 한 후에 기타리스트 엠뿌의 스튜디오에서 신보의 곡들을 역시 테스트 해봅니다. 테스트를 대단히 만족한 나이트위시 멤버들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얻어냈다고 하네요.


현재 나이트위시는 새 앨범의 녹음을 모두 끝마친 상태이며 오늘 9월에 발매 예정으로 있습니다. 엊그제 나온 싱글 Eva는 Nuclear Blast의 온라인샵에서 99유로에 살 수 있습니다.




Nightwish 새 싱글 Eva 공개

clotho's Radio/NEWS 2007.05.24 17:17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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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나이트위시의 새 싱글 Eva가 공개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지난 21일 핀란드의 한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 처음 플레이가 되었죠. 현재 나이트위시의 공식 홈에서 38초짜리 샘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새 싱글의 자켓은 공개되었구요. 위에 보이시죠?


나이트위시의 새 앨범과 관련해 페이크로 보여지는 파일들이 나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2007 Faster Harder Nightwish (Promo)라는 이름의 EP 형식 앨범인데요. 저도 구해서 들어봤습니다만 페이크가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전혀 나이트위시다운 사운드가 아니에요. 여성 소프라노 보컬도 없구요.


새로운 보컬리스트의 소문이 무성합니다. 지난번 Tristania의 Vibeke Stene에 이어 Unshine과 Sirenia의 보컬리스트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Unshine의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외모로써 평가해서는 안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


전 보컬리스트인 타르야는 솔로앨범 My Winter Storm을 발매합니다. 메탈 음악은 아니라고 하네요. 하긴 크리스마스 앨범도 냈던 타르야로썬 더이상 메탈이 아니어도 될 듯 합니다.


새 싱글 Eva의 샘플은 너무너무 짧아서 어떻다고 이야기 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얼핏 들어도 멜로디 라인은 여전한 것 같네요. 보컬도 무난한 듯 하구요. Sleeping Sun이나 Walking in the Air처럼 슬로우 템포의 곡인 듯 해요. 언능 새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용 추가합니다.
조금전 완전한 Nightwish - Eva를 들었습니다. 새로운 보컬리스트 Anette Blyckert의 목소리를 나이트위시의 멤버로써 처음 들어본게 된거죠. 음... 느낌은 상당히 좋습니다. 느린 템포의 곡과 매치가 잘 되는 편인 것 같은데, 타르야와 비교하자면 파워는 약간 딸리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이를테면 좀 덜 성숙된 목소리 같다고 할까? 그러나 고유의 색깔은 지니고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아니면 아직까지 타르야의 목소리가 너무도 익숙해서 조금은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르는거구요. 어찌 들으면 Within Temptation 의 샤론도 언뜻 연상되는 컬러기도 하구요.
사운드는 여전합니다. 아직 헤비한 넘버들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웅장한 케이스의 싱글을 만들어 냈네요. 역시 나이트위시 = 타르야 가 아니었던 거죠. 제가 굳이 타르야의 목소리가 아니어도 이 밴드를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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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우연히 록 동호회에 들렀다가 눈에 띄는 밴드의 신보가 있어서 받아놓았더랬죠.
그러고선 2,3일 묵혀놓고/까묵고 있다가 어제야 윈앰프에 올려놓곤 들어봤습니다. 저는 평소에 고딕 음악을 상당히 즐겨듣는 편이어서 자주 듣곤 하거든요.


이 친구들의 1,2집도 상당히 즐겨 듣던 아이템이었는데 한동안 귀에서 떨어뜨려 놓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동호회 자료실에서 눈에 익은 밴드 이름이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받아만 놓았던 앨범인데. 전곡을 미처 다 듣기도 전에 정말 오랜만에 숨막히게 좋은 작품이란걸 깨달았습니다.


Within Temptation.
풍차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고딕 밴드죠. 물론 고딕팬들은 이 밴드를 모를리는 없겠지만, 우리나라엔 비교적 인지도가 없는편이고, 기껏해야 드라마 신인간시장에서 김경호가 Mother Earth라는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노래만 알려진 편이라 할까요.


1집때의 고딕 분위기에선 이젠 거의 벗어나 심포닉 + 멜로딕 메탈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주죠.
이 작품이, 아니 이 밴드가 영미권에 속하기만 했어도 에바네센스를 능가하는 성공을 거두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완전히 상업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최근의 영미권의 록씬을 보자면 이제 고딕도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설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분위기거든요. (에바네센스의 성공에 힘입어 말이죠^^)


소위 팔리는 음악이란것이 이젠 흑인, 댄스 음악에서 이런쪽으로 흐를때도 되지 않았나...하는 기대와
예상을 해보면서 첫 싱글 Stand My Ground 들어봅니다.


2004-11-22 20:34 @ Paran Blog clotho. Radio.



이 앨범의 변절(?)을 두고 꽤 많은 설전이 오고 가기도 했죠. 저도 기본적으로는 변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변화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입니다. 최근 발매한 새 앨범 The Heart of Everything에서도 그런 변화는 여전한데 Silent Force 앨범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앨범이에요.
미국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하리라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로드러너 레이블이 이들과 계약을 이루어내지 않았나 싶구요. 현재 미국 시장쪽으로 진출을 노리는 팀은 이들을 비롯해 이태리의 Lacuna Coil, 핀란드의 Nightwish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3 팀 모두 프론트가 상당한 카리스마와 미모를 가지고 있죠. (나이트위시의 타르야는 짤리긴 했지만서도.. -_-) 에바네센스의 포맷과 같은데, 에바네센스의 성공을 목격한 수많은 레이블이 그만한 인재들을 찾고 있었을 겁니다. 가장 말랑말랑한(?, 상대적으로 말이죠) 음악을 하는 건 역시 위씬이구요. 그만큼 대중에게의 접근성은 보다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라쿠나 코일과 함께 미국 투어를 돌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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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0일 핀란드의 유력 타블로이드지  Ilta-Sanomat에 의하면 Nightwish의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노르웨이의 고딕밴드 Tristania의 Vibeke Stene가 결정되었다는 루머를 보도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 노르웨이의 VG지가 Vibeke를 인터뷰했는데 현재 그녀는 이 루머를 부인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현재 Vibeke는 Tristania를 떠나있는 상태라서 이 루머가 어느 정도 신빙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나 Within Temptation의 매니저는 이 루머가 100% 맞다고 확신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일단은 5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Nightwish의 새 싱글 'Eva'가 나오게 되면 모든것이 밝혀지겠지만 그 두달 남짓동안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잖아요. Vibeke 정도면 Nightwish와 꽤 잘 어울리겠단 생각이 듭니다. Tristania 시절과는 사뭇 다른 음악이 될 지 모르지만 그녀의 역량이라면 충분히 잘 해내리란 기대도 가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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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표 밴드 나이트위시의 시드니 공연 후기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약 5만배정도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었네요. 그런 이유는 차차 기술하겠지만, 정말 메탈계에서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이 밴드가 왜 그리 인기가 많은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Gate Open이 8시로 예정이 되어있고 오프닝밴드가 8시 30분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8시 15분 정도 맞춰 공연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입장은 안되고 줄만 기일~게 서있는 상태였죠. 대략 50여미터 되는 줄의 끝에 서서 천천히 기다렸습니다. 제 뒤로 어떤 중년의 부부가 줄을 섰길래 (이런 메탈 공연에는 좀 쌩뚱맞은 입장객들이라 ^^;;) 공연 보러 오셨냐고 물었죠. 그렇다고 대답하시더군요. 나중에 그 부부들 뒤에 줄을 선 어떤 아시안 여자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오늘 오프닝에 서는 Dungeon이라는 밴드의 드러머가 그 부부들의 아들이란 것을 알고는 감탄을... ^^


시간은 지연됐지만 순조롭게 입장을 마치고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이 공연장은 대규모 공연장은
아니고 중소규모쯤 되는 공연장인데 무대 앞에 스테이지가 조금 있고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공연장이었습니다. 밑에서 3층 정도 되는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다시 우연히도 아까의 그 동양인 여자아이와 마추치게 되었죠. 공연장안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모양인데 아까 그 부부들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더군요. 제가 나도 그 이야기 들었다며 맞장구를 쳐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아마도 다음주에 오는 Angra의 이야기도 하는 것이 메탈쪽으로 대단한 식견을 가지고 있는 아이더라구요.


나이트위시의 밴드 성격답게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복장이나 스타일이 상식을 뛰어넘는 포스를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역시 고딕풍의 옷차림들이 많았고 여러가지 헤비메탈 밴드들의 티셔츠를 입고 왔는데, 저는 라디오헤드 티셔츠 입고 갔다가 "저자식은 라됴헤드 티 입고 왔네."라는 소리를 얼핏 듣기도 했답니다. -_-; ..해서 입장하면 나이트위시 티셔츠를 하나 사입어볼까 했는데 팔지도 않더군요. 젠장~


오프닝밴드인 Dungeon은 호주 출신 4인조 밴드인데 음악은 이날 처음 들어봤습니다. 전형적인
파워메탈 밴드인듯 한데, 보컬리스트의 음색이 거의 미하일 키스케더군요. 오프닝밴드 치고는 꽤 인기가 있는편이라서 호응도 괜찮고 분위기도 잘 띄우더군요.  사진 몇장 찍어두었습니다.


자.. 드디어 오늘의 메인 이벤또 나이트위시의 등장입니다.
작년의 새앨범 Once의 첫트랙 Dark Chest of Wonders로 포문을 열었던 공연은 와우~ 울트라 캡숑 초 환타스틱 어썸이었습니다. 소규모 공연장인 탓도 있었겠지만 메탈쪽의 팬들이 워낙 골수들이 많은지라 그들의 열기도 한 몫 단단히 했죠. 멤버들 개개인도 개성이 워낙 강한 모습들이라서 정말 대단한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컬인 Tarja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모습, 긴머리와 같은 길이의 수염이 독특했던 베이스+보컬의 Marco, 흡사 올란도 불룸을 연상시키는 모습의 키보디스트 Tuomas, 장난꾸러기 기타리스트 Emppu, 투베이스 쿵쿵 울려대던 Jukka까지... 최고였습니다.


독특한 점은 이들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술을 마신다는 거였죠. 각자 다른 종류의 술을 마시더군요.
마르코는 보드카, 엠뿌는 맥주, 투오마스는 와인을 마시더라구요. 특히나 마르코는 보드카를 마시면서 "Spirit of Commune"이라고, 병째로 마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 공연 후반부에는 보드카를 돌려가며 마시던데 특히 타르야가 처음엔 사양하다가 한모금 마실적에 반응들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몇장 찍긴 했는데 중간에 Phantom of the Opera 부를때부터 슬슬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해서
나중엔 공연에 너무 몰입해서 사진 찍는것도 잊을 정도였습니다.
앨범의 히트싱글 Nemo를 마지막으로 굿바이라고 했습니다만... 어찌 공연이 그냥 끝나겠습니까. ^^ 앵콜곡으로 10분이 넘는 대곡 Ghost Love Score를 플레이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무쟈게 좋아했습니다. 막판이라 그런지 옆에 있던 4,5명의 호주 애들과 함께 슬램, 헤드뱅, 하이파이브 같이 하고 광란으로 치달았죠. 그쪽 일행에 50은 족히 되었을법한 아저씨도 한분 계셨는데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곡으론 Wish I had an Angel을 불러줬는데 제가 이 곡 가사를 대부분 외우고 있거든요. 옆의 일행중 한 친구가 함께 부르며 "You are the Man"이라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한달 전 벨벳 리볼버때는 비교적 차분히 공연을 즐겼던거에 비하면 어제의 공연은 맘 놓고 스트레스를
날리고 왔던 최고의 공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타르야의 섹시한 헤드뱅잉, 마르코의 긴 수염, 모인 관중들의 개성,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던 그들의 인사 등등입니다. 한국에도 아마 예전 부산 락페때 잠시 등장했던 것 같은데... 혹시나 나이트위시의 단독공연이 이루어 진다면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후회 안 하실겁니다. ^^


이상.. 후기 마칩니다.




ps : 공연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사진을 많이 못 건졌네요. 제가 부지런히 못 찍은 탓도 있구요. ^^;;


2005-03-24 18:40 @ Paran Blog clotho. Radio.


이 Once 월드투어가 타르야의 마지막 투어가 되리라곤 이때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나중에 타르야의 해고 이야기에 따르면, 호주/아시아를 도는 투어는 장소도 협소하고 해서 타르야가 공연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하더군요. 하기 싫어하던 공연치고는 꽤 성의 있는 공연이라 당시에는 잘 몰랐었습니다.
라디오헤드 티셔츠를 입고 갔던 것은 정말 바보짓이었네요. -_-;; 그 살벌한 시선들을 여과없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호주/아시아 투어용 티셔츠는 제작을 안 했었는데 수요가 꽤 있었나 봅니다. 나이트위시의 공식홈에서 팔더군요. 냅다 사버렸죠. 여름엔 가끔 입고 다녀요. 기장이 좀 긴게 흠이더군요.
타르야 해고 이후 2000여명의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보컬리스트는 뽑혀진 상태입니다만 아직 공개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5월 30일날 새앨범의 첫 싱글 'Eva'가 발매될 예정인데 이때 새 프론트우먼도 공개가 되겠지요. Full-Length 앨범은 9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다리기엔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군요. ㅠ.ㅠ




Tarja from Nightwish

Girl Power 2007.02.19 20:11 Posted by clotho

주 : 2005년 9월 4일 SBS Uporter에 연재되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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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hk28.mp3|Nightwish - Sleeping Sun|autoplay=0 visible=1|_##]

오늘부터 3주동안은 헤비메탈쪽의 여성 보컬리스트 3명에 대해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헤비메탈이란 쟝르의 특성상 여성이 활약할 수 있는 입지는 그리 넓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드의 핵심으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성공적인 보컬리스트들이죠. 단순한 홍일점을 넘어서는 아티스트의 입장으로써 말이죠.
보통 이런 여성 보컬을 차용한 팀들은 북구 유럽쪽에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쟝르 역시 보컬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고딕(Gothic) 메탈쪽이 많은 편이죠. 특히나 핀란드는 인구 대비로 볼때 가장 많은 헤비메탈 팀들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H.I.M., Sentenced, Children of Bodom, Nightwish, 우리에겐 Forever란 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Stratovarius 역시 핀란드 출신이죠. 다시 말하자면 그만큼 대중들에게 메탈이란 쟝르가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뜻도 되는데 저로썬 부러운 환경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한 풍부한 헤비메탈 스피릿의 나라 핀란드에서 날아온 나이트위시(NIghtwish)의 프론트 우먼 타르야(Tarja)가 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나이트위시(Nightwish)는 1996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결성되었습니다. 당시 음악학교인 시벨리우스 아카데미(Sibelius Academy)에 다니던 동기생 키보디스트 투오마스와 타르야의 어쿠스틱 프로젝트가 오늘날 나이트위시의 시초였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어쿠스틱 팀은 결국 최고의 헤비메탈 팀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97년 Angels Fall First, 98년 Oceanborn, 2000년 Wishmaster, 2002년 Century Child, 2004년 Once 까지 5장의 정규앨범을 내며 점차적으로 발전한 이들은 이제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아니 유럽을 대표하는 헤비메탈 밴드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참고로 가까운 나라 일본과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도 굉장히 높습니다. 2001년에는 부산 락 페스티발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하기도 했었죠.
메탈과 심포닉을 골고루 조합한 크로스오버의 성향이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타르야의 소프라노 보컬에만 의지하다가 최근 앨범들에선 베이시스트인 마르코(Marco)와의 좋은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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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타르야 투루넨(Tarja Turunen)입니다. 1977년생으로 얼마전인 8월 17일에 생일을 맞기도 했죠. 핀란드의 키티(Kitee)시에서 태어났습니다. 6살때부터 음악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18살때부터 시벨리우스 아카데미(Sibelius Academy)에서 교회악을 전공합니다. 이 당시 동기생인 투오마스(Tuomas)와의 만남이 나이트위시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1997년에 나이트위시의 데뷔앨범이 발매가 되는데 타르야는 나이트위시와는 별도로 자신의 클래식 커리어를 쌓아가게 됩니다. 오페라 합창단에 들어가 바그너와 베르디의 곡을 부르기도 하죠. 결국 헤비메탈씬에 데뷔할때부터 메탈과 클래식을 오가는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줍니다.


나이트위시의 활동이 없을때에는 주로 클래식 공연에 나서곤 합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교회에서 클래식을 공연하기도 하고, 2004년에는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루마니아 등을 돌면서 클래식 공연인 Noche Escandinava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클래식 공연 역시 대단한 성황이어서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고도 하네요.


사실 이렇게 텍스트로 소개하고 있지만 이들의, 특히 타르야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감은 잘 안 오실겁니다. 그러나 핀란드에서는 2002년을 통털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뽑히는가 하면, 2000년에는 유로비젼 송 컨테스트 핀란드 예선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2003년에는 핀란드 독립기념일 파티에 대통령 - 핀란드에는 Tarja라는 이름이 흔한가 봅니다. 대통령의 이름도 역시 Tarja Halonen로써 타르야란 이름이죠. 당연하게도 여성입니다. - 의 초청을 받아 노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정통 클래식 소프라노를 전공한 이답게 타르야는 메탈 음악에서조차 자신의 색깔을 정말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밴드의 음악 자체가 클래식을 폭넓게 수용한 탓도 있겠지만 너무 고루하지 않게 융합하는 보컬을 들려주죠. 최근 앨범인 Once에선 클래식 발성에서도 약간 벗어나 좀 더 파퓰러한 음색을 들려주는데 전작들에서 조금 튄다하는 느낌을 배제하고 있습니다만 훌륭하게 밴드의 연주와 어우러지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올해 3월에 나이트위시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죠. 공연장이 비교적 소규모라 더더욱 박진감이 넘치지 않았나 싶어요. 무대에서의 타르야는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여신의 모습 그것이었습니다. 라이브도 스튜디오 못지않게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고 정말이지 재능있는 사람의 빛은 바래지 않는구나 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흔히들 메탈계의 여성 소프라노 보컬들을 일컬어 고딕 퀸(Gothic Queen)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곤하는데 그런 매력적인 모습도 잘 어울리는 외모를 가지고 있죠. 같은 유럽이라도 핀란드 사람들은 핀(Finn)족 이라 하여 부근의 게르만 민족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골이 장대한 게르만족에 비해 약간 작긴 하지만 보다 오밀조밀 어쩌면 동양의 매력도 함께 가지고 있는 민족이라 평가받고 있는데 타르야 역시 핀족의 전형적인 매력을 지닌 것 같아요.
눈보라 휘날리는 북유럽의 차가운 아름다움도 동시에 그녀를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인생 철학이 Smile 이라고 말하는 봄을 좋아하는 따뜻한 사람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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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15:15 @ SBS Blog >>Musique



지금은 Nightwish라는 배에서 내렸습니다. 지난 2005년 10월 팀의 리더 투오마스로부터 전격 해고 통보를 받았지요. 이유는 돈을 너무 밝히고 팬들을 우습게 본다는 것이었습니다. Once 앨범의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 끝난 직후 대기실에서 통보를 받고, 투오마스가 타르야에게 보내는 편지를 나이트위시 공식 홈페이지에 싣기도 했습니다.
나이트위시라는 거함에겐 정말 뼈아픈 타격이 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밴드에서의 팀웍이란 재능 못지 않게 중요한 덕목이기에 타르야의 불찰이라고도 말 할 수 있겠죠.


현재 나이트위시는 새로운 보컬의 오디션을 모두 끝내고 녹음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싱글은 올해 5월 중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타르야에겐 아쉬운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 보컬이 잘 뽑혔길 바라고, 새로운 앨범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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