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즐겨 듣고 있는 Daughtry를 생각해보니 예전부터 미국에서는 무언가 미국에서만 잘 통하는 특유의 Rock 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떤 명맥을 유지하는 일맥상통한 흐름과 스타일이겠죠. 그런 비슷한 음악들은 2000년대 들어서 더욱 두드러지게 되는데 그 음’악’의 축에는 바로 다음과 같은 밴드들이 있습니다.


  Creed, Nickelback, 그리고 Daughtry가 오늘의 주인공 되겠습니다. 이들의 음악을 모두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대번에 눈치채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세 밴드 공통적으로 상당히 두터운 성대의 보컬리스트들을 장착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 보컬들은 모두 이름값을 밴드의 타이틀만큼 밸류를 가지고 있을 정도죠. Scott Stapp, Chad Kroeger, Chris Daughtry의 이름들이 그리 낯설진 않으리라 생각해요.


  이 밴드들의 특징은 앞서 말한 것처럼 굵직한 보컬리스트들을 프론트에 내세운 것 외에 상당히 헤비한 느낌을 준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디스토션 잔뜩 걸린 일렉트릭 기타가 왕왕대기 일쑤이며, 육중한 베이스, 달려주는 느낌들은 기본 옵션이라고 할 수 있죠. 간간히 섞어주는 킬러 록발라드 곡들은 여성들에게도 상당히 어필을 하며 챠트 상위권은 쉽게 차지하는 파퓰러함까지. 어찌 생각하면 이런 매력적인 음악들이 왜 미국에서만 인기가 있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사실 이들의 빛나는 성공 뒤에 가장 큰 일조를 한 밴드는 Bon Jovi라고 생각이 듭니다. 1980년대에 세상에 나온 이 거물 밴드는 그들의 전성기 때인 Slippery When Wet, New Jersey 앨범 당시에 팝메탈 이라는 조류의 선구자로써 토양을 다져놓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른바 적당히 헤비하고, 멜로디가 넘치며, 비주얼이 가세한 [보기 좋고 듣기 좋은 록음악]이라는 것을요.


  2000년대의 세 밴드들에 이르러서 헤비함이 조금 더 보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그 틀은 크게 벗어나질 않는 것 같아요. 어떻게 달리 생각하면 미국 특유의 개척정신과도 맞물려 상당히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음악들인데, 사실 저는 이런 음악들이 메이저를 누비며 거대한 성공을 불러 일으킬 음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찌 됐든 이 세 밴드들은 차례대로 2000년대 미국 메인스트림 록음악 시장을 정복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1997년에 My Own Prison 앨범으로 데뷔한 Creed는 1999년의 Human Clay, 2001년의 Weathered 이 두장의 앨범만으로 미국내에서만 1,7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거의 국민밴드 수준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데요. 저는 Weathered 앨범때만 해도 이 친구들이 Metallica의 뒤를 잇는 Next Big Thing이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반듯함과 정말 매력적인 헤비함 때문이었는데요. 이 같은 기대는 보컬인 스콧 스탭의 개망나니짓과 더불어 밴드의 해체로 이어져 상당히 허무한 결말을 가져오고 말았죠. (현재는 재결합해서 10월 27일날 새앨범이 나왔죠. 타이틀은 Full Circle.)


  크리드의 뒤를 이어서 이 시장의 맹주 자리는 캐나다 출신의 Nickelback이 가져가게 됩니다. 이 친구들이 데뷔는 1996년에 해서 Creed보다 빠르지만 대중의 지지는 크리드의 마지막 앨범이 나왔던 2001년 Silver Side Up으로 얻게 되요. 앨범에 실린 How You Remind Me라는 싱글이 갑작스레 빌보드 싱글챠트 1위에 오르면서 엄청난 스폿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그 성공 이후 이들은 더 이상 캐나다의 듣보잡 밴드가 아니게 되죠. 작년에 발매된 Dark Horse 앨범까지 4개의 앨범으로 미국내에서만 1,8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합니다. 물론 현재진행형인 팀이구요.


  니켈벡의 작년 앨범이 전작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 사이 (혹평을 하면) 니켈벡의 카피캣같은 Daughtry가 등장하게 됩니다. 잘 알려진대로 이 팀은 처음에는 밴드 포맷이 아니었어요. 2006년도 아메리칸 아이돌 결승 진출자였던 Chris Daughtry의 솔로 프로젝트 형식이 강했는데 지금은 밴드로 굳혀진 것 같습니다. 2006년의 셀프 타이틀 앨범, 올해의 Leave This Town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챠트를 연속으로 탑을 차지하면서 주류 록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사족이지만, 장기자랑(?) 프로그램으로 나와서 정말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새삼 부러워요.


  대부분의 록 밴드들 음악들이 앨범 지향적인데 반해 이 세 밴드들은 앨범 자체도 강하지만 매력적인 싱글들도 상당히 많다는 게 장점이에요. Creed와 Nickelback의 경우 빌보드 싱글 넘버원도 배출하고 탑10이나 탑40까지 따지면 상당히 많은 히트 싱글들을 보유하고 있죠. 음악들도 상당히 시원시원해서 듣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름에 정말 어울리는 음악들이긴 한데.. 가을에도 나쁘진 않을거에요. Rock 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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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hemical Romance Vs. Fall Out Boy

VerSus. 2009.07.10 13:34 Posted by clotho

  vs. 



  얼마전에 Neo-Punk의 신화이자 아이콘인 Green Day의 신보가 나왔습니다. 이 친구들이 데뷔했을 당시의 록씬은 얼터너티브, 그런지, 네오 펑크 등으로 불리우는 팀들이 득세하던 시기였죠. 1990년대. 당시 네오 펑크씬의 라이벌이자 양대 산맥은 Green Day와 The Offspring이었어요.


  2000년대 들어서면서 Neo-Punk라는 조류는 서서히 Emo-Punk라는 용어로 대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펑크라는 쟝르는 기교적으로 보면 상당히 단순한 데 끝없는 변신을 통해 유지시키고 나가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용어가 나온 것은 2000년대 이전이긴 한데 오버그라운드에서 일종의 마케팅 용어로 쓰인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 바닥에서 현재 가장 인기 많고 잘 나가는 밴드를 꼽으라면, 현재 메이저 펑크 밴드에서 라이벌을 묻는다면 My Chemical Romance와 Fall Out Boy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두 팀 모두 2001년에 결성된 200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인데요. 공통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밴드의 이름부터가 흔하게 쓰이지 않는 3개 단어의 조합이에요. 줄여서 MCR, FOB 등으로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앨범 데뷔는 MCR이 1년 빠른 2002년에, FOB는 2003년에 이뤄냈지만 두 팀 모두 인디 레이블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메이저 레이블에서 픽업된 뒤에 포텐셜을 터뜨리는 과정도 똑같죠. 좀 웃긴 공통점이지만 두 밴드 모두 라이브– 정확히는 보컬 파트 –를 못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나마 Fall Out Boy의 Patrick Stump는 조금 나아졌단 얘기가 들리고 있네요. 올 여름 지산 락페에 오면 확인을 해봐야 겠어요.


  상업적인 성공은 Fall Out Boy가 조금 앞서 있는 편인데요. 2005년에 Island 레이블을 통해 메이저 데뷔를 했고 작년까지 3장의 메이저 앨범을 가지고 있습니다. 빌보드 성적은 순서대로 9위 – 1위 – 8위. 특히 2007년 초에 나왔던 Infinity on High가 대박을 쳤는데요. 싱글 챠트 2위까지 오른 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가 들어있는 앨범이에요. 앨범 첫머리를 여는 나레이션을 Jay-Z가 피쳐링 해준 것, Babyface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많은 이슈를 가져온 작품이기도 하죠.


  My Chemical Romance 역시 2004년에 Reprise를 통해서 첫 메이저 데뷔 앨범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를 발표합니다. 싱글 Helena의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이 클립을 통해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을거에요. 여담이지만 Gothic 혹은 Goth의 이미지는 미국 시장에선 잘 통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는데 MCR은 대놓고 차용했드랬죠.






  2006년에 발매된 The Black Parade 앨범이 앨범 챠트 2위까지 오르면서 대표작으로 손꼽히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전까지 이모코어 밴드에게 내렸던 가벼운 평가들을 재고하게끔 만든 작품이었어요. 그저 치장하기 좋아하는 어린네들이나 좋아하는 록음악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앨범으로 인해 이쪽 쟝르에 관심을 두게 된거죠.


  음악적인 스타일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인데요. Fall Out Boy가 좀 더 부드럽고 파퓰러하면서 순간순간 임팩트가 있는 음악이라고 한다면, My Chemical Romance는 좀 더 헤비하고 감정적인 드라마틱한 구성을 들려줍니다.


  FOB는 예전에 John Mayer와의 협연으로 Michael Jackson의 Beat It을 카피하기도 했던 것처럼 다른 분야의 뮤지션과의 교류도 많고 음악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 믹스하는 타입이에요. 작년 말에 나왔던 Folie a Deux 앨범에서도 그런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죠. 확실히 2005년 From Under the Cork Tree 앨범과 비교해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보다 메이저 지향적인 것이 느껴질 정도랄까요.


  MCR의 The Black Parade는 어쩌면 그런 대작 스타일의 구성이 대중에게 잘 먹힐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런 걱정은 정말 기우에 지나칠 정도로 훌륭한 앨범이었습니다. 앨범의 전곡이 다 좋았는데 그걸 반증이라도 하듯 라이브 공연의 셋리스트가 앨범의 전체 트랙 리스트와 같게 진행하기도 했었죠.


  2009년 말 또는 2010년 초에는 My Chemical Romance의 신보가 나온다고 합니다. 작년말 Fall Out Boy의 앨범, 얼마전 Green Day의 신보, 그리고 이어지는 MCR의 작품은 펑크씬에는 풍성한 라인업이 될 것 같아요. 멋진 음악들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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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 Halen -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

Old Records 2009.02.03 22:05 Posted by clotho




  많은 사람들이 Van Halen의 대표작이자 인기작으로는 1984 - 5150 - OU812로 이어지는 숫자 트리오 앨범들을 꼽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챠트 성적으로 보나 판매고로 보나 저 앨범들은 팀을 대표하는 작품들이죠.


  중학교 시절 처음 록음악을 들을 때 가장 먼저 샀던 앨범 중에는 OU812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저도 참 좋아했던 앨범들이에요. 그러나 개인적인 선호도로 따지자면 OU812 이후에 나왔던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단어들의 앞 이니셜만 따서 FUCK으로도 종종 불리우는) 앨범을 참 좋아합니다.


  사실 이 앨범은 앞선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빌보드 앨범 챠트 1위를 거머쥐긴 하지만 평단에서는 굉장한 혹평에 시달렸던 작품이기도 해요. 당시에 저는 그런 평가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지금도 이해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파퓰러 하다는 것이 죄라면 죄였을까요?


  Judgement Day 같은 곡에선 반 헬렌답지 않은 스피디함과 헤비함을, Right Now에선 서정적이면서 격정적인 느낌을, Top of the World에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지금도 Judgement Day를 가끔 들으면 질주 본능 같은게 일깨워질 정도로 신이 나곤 한다니까요.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Jump, Panama 등과 비교해도 그닥 손색이 없는 곡들인데 왜 그리 홀대를 받았는진 모르겠어요.


  이 앨범 바로 다음에 Live : Right Here, Right Now라는 타이틀의 2장짜리 라이브 씨디가 나왔드랬어요. 당시 금액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때까지도 For Unlawful Carnal Knowledge 앨범에 경도되어 있던지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련없이 질렀던 기억도 납니다.


  지난 2006년에 David Lee Roth와 재결성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아직까지 앨범은 나오질 않고 있어요. 저는 Sammy Hager를 더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 뭉친 것은 영 관심이 없네요. 이젠 너무 노땅이 되어 버린데다가 Deep Purple이나 Led Zeppelin만큼의 카리스마는 보여주질 못하는 것 같아서 살짝 안타깝기도 합니다.


   참고로 새미 해거의 목소리는 미국적이다라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 영향이 브루스 스프링스틴 옹(?)의 영향이 크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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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Town - Butterfly

clotho's Radio/Rock 2009.01.07 21:45 Posted by clotho




  이제는 Crazy Town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갈 것 같은 유망주 대열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결국엔 One Hit Wonder에 가까운 결과를 내고 말았어요.


  크레이지타운이 데뷔했던 1999년/2000년 요맘때에는 Nu Metal이란 불리우는 조류가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었는데 대표적으로 Linkin Park가 2000년에 데뷔해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 팀과 함께 상당히 각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두 팀 공히 랩과 판돌리기가 가미된 상당히 하드한 음악을 추구했는데, 크레이지타운이 좀 더 흑인 음악에 가까운 음악을 했어요. 심지어는 KRS-One이 피쳐링 해준 트랙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는 린킨 파크도 Jay-Z와 함께 Numb란 곡을 작업하긴 하지만 Crazy Town이 먼저 정통 힙합과의 결합을 보여준 셈이었죠.


  이들의 데뷔 앨범 The Gift of Game은 빌보드 앨범 챠트 9위까지 오르면서 미국에서만 100만장을 팔아치우는 플래티넘을 달성합니다. 그리고 이 곡 Butterfly는 밴드의 유일무이한 빌보드 싱글 챠트 진입 싱글인데, 또 유일하게 넘버원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원힛원더인 셈이에요.


  2002년에 두번째 앨범 Darkhorse를 발매하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이듬해인 2003년 공식 해산하게 됩니다. 쟝르 융화를 적절하게 잘 한 팀으로 기억되는데 결국 반짝 스타로 남게 되었네요. 소식을 듣자 하니 재결성해서 새 앨범을 낸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그들 특유의 그루브를 들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Butterfly의 Hard Rock Remix 버젼을 들어봅니다. 저는 이 버젼이 그렇게 강렬하고 신날 수 없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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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Out Boy - Dance, Dance

clotho's Radio/Rock 2008.10.04 21:21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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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k280000000000.mp3|Fall Out Boy - Dance, Dance|autoplay=0 visible=1|_##]

  Fall Out Boy의 음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어느 게임을 통해서였습니다. 기억으로는 대략 4년전 쯤? 그때는 호주에 머물고 있었을 때였는데 아주 친한 친구네 집에 세 들어 사는 녀석이 하나 있었어요. 똑똑한 친구라 우리가 늘 이름보다는 '천재'라는 별명을 붙여 불렀던 아이였습니다.


  이 녀석 방에는 완전 풀셋의 홈 씨어터 시스템에 커다란 TV, 그리고 Xbox가 있었드랬죠. 그 집에 놀러가면 늘 이 녀석 방에서 몇시간씩 게임을 하다 오곤 했어요. 그때 자주 했던 타이틀로는 Halo, Grand Theft Auto : San Andreas, 그리고 Burnout Revenge가 있었습니다.


  GTA를 가장 많이 플레이했었고, 그 다음으로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바로 번아웃이었어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이 자동차와 자동차와의 타격감이라든가, 속도감에 있어서 꽤 훌륭한 레이싱 게임이었기 때문에 무척 빠져 들어 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주옥같은 레파토리의 사운드트랙도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당시(2004년 혹은 2005년)에는 풋풋했던 Fall Out Boy, Yellowcard, Avenged Sevenfold, Bullet for My Valentine, The Bravery 같은 유망주들의 음악을 많이 삽입시켰었드랬죠.


  그 리스트 중 가장 좋아했던 곡은 바로 폴아웃보이의 댄스, 댄스였습니다. 주로 스테이지를 하나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를 고를 때 흘러나오곤 했는데 게임에서의 청취가 계기가 되어 좋아하게 된 밴드가 되었어요.


  이 곡이 수록된 From Under the Cork Tree로 일약 이모씬의 총아로 떠오르게 되었는데 챠트에서도 선전해 빌보드 앨범 챠트 9위, 2곡(Sugar, We're Goin Down, Dance Dance)의 싱글 탑10도 기록했습니다. 요 앨범도 상당히 즐겨 들었던 아이템이었어요. 뭔가 신나고 싶을 때 들으면 기분을 배가 시키는 효과를 주곤 하죠.


  ps : 그들의 신보 Folie a Deux는 오는 2008년 11월 4일 발매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Burnout Revenge Soundtrack 참여 밴드가 알고 싶으시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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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ript - The Script

clotho's Radio/Rock 2008.09.17 22:25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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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완전 버닝해서 듣고 있는 앨범이 있습니다. The Script라고.. 최근 이 팀의 이름을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지 않을까 싶어요. 신인 밴드이지만 영국에서의 주목도는 꽤 높은편이고, 이 정도 느낌의 음악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어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크립트의 데뷔 앨범 The Script때문에 Metallica의 신보는 멀찌감치 던져져 버리고 말았어요. 조금 과장된 능청이긴 하지만 정말이지 요즘은 이 앨범만 몇수십번을 반복해서 듣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3인조 밴드인데 아주 초짜들은 아니고 2명의 멤버가 미국에서 꽤 잘 나가던 프로듀서였나봐요.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주로 Rodney Jerkins, The Neptunes 같은 굉장한 친구들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쪽의 오버그라운드 팝음악쪽에서 일해서 그런지 그쪽의 향기를 느낄수가 있어요. 알앤비, 힙합등의 기운 같은거 말이죠.


  처음 보컬인 Danny O'Donoghue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John Legend가 강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앨범의 첫트랙인 We Cry를 들어보면 2절에서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구절에서 힙합필을 많이 느꼈는데 이 기조는 앨범에서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빠른 템포의 노래들은 아닌데 막상 따라 부르려고 하면 가사가 엄청 빨라서 힘들더라구요.


  대부분의 록밴드들이 앨범 지향적이지만 이 앨범은 앨범 지향적인 동시에 싱글들도 귀에 팍팍 꽂히는 트랙들이 많아요. 첫 싱글인 We Cry를 비롯해서 Before the Worst, The Man who Can't be Moved 같은 곡들은 한번 들으면 바로 좋아지게 될 것 같아요.


  올해 건진 앨범 중에선 아마도 다섯 손가락안엔 무난히 꼽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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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na Apple - Tidal

Girl Power 2008.09.04 00:18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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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k230000000000.mp3|Fiona Apple - Shadowboxer|autoplay=0 visible=1|_##]

  Fiona Apple을 처음 알게 된것은 약 10년전이었던 것 같아요. 학교를 다니고 있던 시기였는데, 학생회에 등록도 안된 소규모 음악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Listener라는 이름의 구성원은 10명 남짓한 정말 작은 동호회였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음악감상회를 열곤 했었습니다. 회장의 단골 술집(?)에서 낮에 모여선 각자 좋아하고 추천하고픈 앨범을 가져와 듣는거였죠. 그때만 해도 mp3는 없었던터라 다들 LP 또는 CD를 가져와 감상하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얼굴도, 이름도 기억이 안 나는 어떤 처자가 가져온 것이 바로 피오나 애플의 데뷔 앨범 Tidal이었어요. 어렴풋이 생각 나는건 이 처자의 분위기인데 피오나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쿨한 느낌이었죠.


  그 친구가 들려줬던 곡은 Criminal이었는데 단숨에 꽂히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에는 그닥 관심을 두지 않았던 때였거든요. 아마도 (조작된) 기억이 맞다면 Fiona Apple을 기점으로 여성 아티스트에 집중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Girl Power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두고 있을만큼 여성 솔로 가수들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앨범을 손에 넣고 나서 한참 들으며 좋아하게 된 곡은 Shadowboxer에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앨범을 10대때 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진정한 천재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해요. 이 앨범만한 무게와 분위기를 어찌 18살짜리 소녀가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것 말에요.


(미국 나이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녀는 30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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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tho's Radio/Rock 2008.08.26 21:13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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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 주위에서 부쩍 John Mayer에 관한, 정확히는 앨범 Continuum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때도 그닥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어요. 그의 전작들이 싫었던 것은 아니지만 몇몇 싱글 지향의 곡들이 강한 탓에 그냥 그런 음악들을 하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거죠.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존 메이어의 분위기는 L 발음을 R로 발음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들이 있었거든요.


  Your Body is Wonderland라든가, Bigger Than My Body 같은 곡들은 솔직히 너무 팝 지향적인 냄새가 나는 곡들이라 그런쪽에 촛점이 맞추어진 친구가 아닌가 싶었답니다. 그래서 Continuum은 들어볼 기대는 갖고 있지 않았어요.


  최근에서야 이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이 작품이 무려 2006년에 발표된 2년 묵은 앨범이더군요. 저는 작년이나 올해 낸 앨범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자켓의 심플함은 무척 좋았습니다. 왠지 모를 자신감마저 느껴질 정도였어요. 얼핏 Leonard Cohen의 I'm Your Man 커버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전 솔직히 깜짝 놀랬어요. 이 친구가 이렇게 블루지한 음악을 할지는 몰랐거든요. 제가 그동안 존 메이어를 띄엄띄엄 들었던 것이 맞나 봅니다. 아주 진한 블루스를 한다면 치기가 엿보인다고도 할 수 있을 터인데 자신의 스타일로 모던하고 깔끔하게 소화해 냈더군요.


  웬리군은 Gravity에 꽂혔다고 하는데 저는 3번째 트랙인 Belief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인트로는 상당히 쉬크한데 중간의 기타 솔로는 간결하고 블루지한 것이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오래 두고 들을만한 앨범인 것 같아요.




John Mayer의 Abbey Road Live 클립입니다. 스튜디오 버젼이랑 약간 다른 분위기죠. 중간에 기타 솔로 들어갈 때 "캬~ 이자식 정말!!"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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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en

Old Records 2008.08.15 12:22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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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ik140000000001.mp3|Vixen - Edge of a Broken Heart|autoplay=0 visible=1|_##]

  Rock 음악 시장에 있어서 멤버들이 모두 여성인 밴드는 그리 흔치가 않습니다. 록밴드에 있어서 여성들이 많이 가지는 포지션은 주로 보컬리스트 아니면 베이시스트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기타의 경우는 테크닉, 드럼의 경우는 체력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여성 아티스트가 잉위의 테크닉을 선보인다면 그건 정말 굉장한 일일테니까요.


  90년대 얼터너티브 열풍이 불기 전 Vixen이라는 이름의 여성 밴드가 나왔습니다. 모든 포지션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보기 드문 팀이었죠. 1988년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Vixen을 발표했는데 나름 참신하고 곡도 괜찮아서 꽤 히트를 했습니다.


  첫 싱글이었던 Edge of a Broken Heart는 Richard Marx가 직접 곡을 써주고 프로듀싱까지 해주어서 주목을 받았던 곡이기도 하죠. 리챠드 막스에 관한 재미있는 루머가 있는데.. 당시 빅슨과 계약했던 EMI에서는 당시 라이벌 레이블인 콜럼비아의 Bangles를 견제하기 위해 EMI에서 데뷔하는 모든 여성 그룹의 첫 앨범에 리챠드 막스를 투입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리챠드는 빅슨의 데뷔 앨범에만 참여하고 이후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 당시에 뱅글스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팀이었어요. 빅슨은 뱅글스의 이미지에 좀 더 하드한 이미지를 첨가한 밴드였는데 데뷔 앨범 이후로는 거의 묻혀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2집 앨범 소식까진 들었었는데 이후 해산했다가 재결합하는 수순을 거쳐 2장의 앨범을 더 냈다고 하네요.


  모든 포지션이 여성이라는 것은 상당한 셀링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그에 상응하는 퀄리티의 음악이 나오질 않아서 고전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상당한 테크니션으로 구성된 Phantom Blue라는 밴드가 있었지만 Vixen보다 더 묻혔던 팀도 있었드랬죠.


  데뷔 앨범의 임팩트는 상당히 좋았고 Cryin', Love Made Me같은 후속곡도 제법 히트했지만 어쩐지 One Hit Wonders의 느낌으로 남은 팀이에요.


  ps : 리챠드 막스가 귀에 쏙쏙 박히게 곡은 참 잘 쓴단 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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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oks - Konk

clotho's Radio/Rock 2008.08.01 22:59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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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턴가 영국의 메이저 록씬에 등장하는 밴드들은 상당히 유사한 분위기를 지닌 팀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주로 이런 팀들이죠. Franz Ferdinand, Arctic Monkeys, Kaiser Chiefs, Hard-Fi, The Libertines 등등등. 통상 일컬어 펑크 리바이벌이니, 가라지 리바이벌이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 저는 그저 비슷한 분위기의 팀들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하나 추가될 밴드가 바로 The Kooks라는 팀이에요. 올해 두번째 앨범을 낸 풋풋한 이 밴드는 역시나 선배들처럼 무난히(?) 영국 챠트 넘버원을 차지하며 순항중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도 넓혀나가는 중이에요. 얼마전에 잠깐 호주의 티켓텍 사이트를 가 볼 일이 있었는데 이틀의 공연이 모두 매진이더라구요.


  살짜쿵 비틀즈 냄새가 나기도 하고 블루지한 매력도 있는 음악입니다. 특히 기타를 치면서 보컬을 맡고 있는 Luke Pritchard의 코맹맹 소리가 인상적이에요.
  요즘처럼 푹푹 찌는 날씨에 듣고 있으면 청량감과 기분 좋은 비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곡들이 대부분 2,3분대의 짧은 트랙들이라 지루할 틈도 없구요.


  프란쯔나 멍키스보다는 좀 더 밝은 분위기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신인의 티가 좀 나긴 하지만 저는 그런 파릇함이 더 좋게 느껴지네요. Franz Ferdinand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하면 지나친 설레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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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k050000000000.mp3|Alter Bridge duet with Cristina Scabbia - Watch Over You|autoplay=0 visible=1|_##]


얼마전에 잘 다니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이런저런 음악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Creed와 Alter Bridge 이야기를 댓글로 달았더니 어떤 유저께서 Alter Bridge의 Watch Over You를 아느냐고 쪽지로 전해오셨죠.


사실 얼터브릿지의 앨범을 그닥 주의 깊게 듣고 있진 않아서 곡 타이틀은 잘 몰랐어요. 이야기가 나온김에 찾아 들어보니 꽤 훌륭한 트랙이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이 노래의 다른 버젼을 제게 보내 주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받아 들은 노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름이 낯익은 분도 계실거에요. 바로 Lacuna Coil의 프론트 Cristina Scabbia와의 듀엣곡이더군요. Karmacode 앨범의 전폭적인 북미 홍보 탓에 크리스티나도 꽤 알려졌구나.. 싶었습니다. 보기 드물게 이태리 밴드와 미국 밴드의 협력 작업이 이루어 진거죠.


이 트랙은 전세계 발매 버젼은 아닙니다. 찾아보니 현재는 독일과 이태리 한정으로만 발매되었다고 하네요.


2007년에 발매된 Alter Bridge의 2집 앨범 Blackbird에 실려있는 전형적인 록/메탈 발라드(?)입니다. 얼터브릿지의 평소 사운드에 비하면 상당히 소박하게 들리기도 해요. 솔로 버젼을 먼저 들어서인지 듀엣 버젼은 그닥 익숙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불만인 것은 크리스티나의 파트가 좀 묻혀있는 느낌이 든다는 것. 하긴 라쿠나 코일에서도 보컬 파트를 리드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이 노래를 알게 해준 mlbpark.com의 'justicen'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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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m228.mp3|Foo Fighters - The Pretender|autoplay=0 visible=1|_##]

Foo Fighters의 거의 모든 앨범들이 그래요. 한두곡의 싱글들이 너무나 강렬해서 앨범 전체를 듣기가 꺼려지는 경우입니다. 더구나 그 강렬한 트랙들이 대부분 앨범 첫부분에 실려 있어서 더한다고 할까요.


데뷔 앨범 Foo Fighters 에서의 1번, 2번 트랙 This is a Call, I'll Stick Around. 2집의 2번 트랙(실질적으로는 첫번째 트랙이죠) Monkey Wrench. 3집의 1번, 2번, 5번 트랙 Breakout, Learn to Fly, Generator. 4집의 첫번째, 네번째 트랙 All My Life, Times Like These. 5집의 세번째 트랙 Best of You. 그리고 이번 앨범의 첫 싱글이자 1번 트랙 The Pretender까지.


특히나 One by One 앨범의 All My Life, 지난 앨범의 Best of You, 이번 앨범의 The Pretender는 노래가 너무나 강렬해서 앨범 전체를 듣기에 아주 애를 먹는 경우에요. 그 다음 트랙들이 너무 재미가 없달까요.
그런 이유로 푸 파이터스를 상당히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앨범을 하나 꼽으라면 굉장히 힘들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들이 상당히 많은데 너무 싱글 위주로만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언급한 노래들 외에 잘 생각이 나지도 않구요.


Echoes, Silence, Patience & Grace 앨범은 이번 그래미에서 수상도 한 훌륭한 앨범이긴 하지만 저놈의 Pretender 때문에 뒤로 갈수록 듣기가 힘들어지는 작품입니다. 아이팟의 버튼을 자꾸만 앞으로 돌려 The Pretender만 듣게 된다죠.


Best of You도 그렇고 The Pretender의 뮤직 비디오도 상당히 강렬하죠. 여러번 돌려 보게 만드는 클립이에요.




The Doors - The End

clotho's Radio/Films 2007.11.12 22:30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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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Jukebox|jm213.mp3|The Doors - The End|autoplay=0 visible=1|_##]


한창 사춘기이고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90년대 초반에 The Doors를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몰라도 시기가 참 절묘했던 것이 밴드의 음악에 막 관심을 가질 무렵에 동명의 영화가 개봉을 했어요. 당시만 해도 꽤나 이슈 메이커였던 올리버 스톤의 작품으로 나왔었죠. 물론 문제가 되는 장면은 삭제된 채. (아마도 이때 무렵에 음악 듣기의 방향이 정해진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워낙 시간이 오래 흘러놔서 장면장면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도입부의 사막 씬이라던가.. 엔딩 무렵의 욕조씬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비교적 생생합니다. 짐 모리슨의 삶도 삶이지만 도어즈의 노래라는 것들은 정말이지 미친 기운이 가득하잖아요. 그런것들에 매료되어 한참을 듣곤 했어요. 음반도 모두 사모으고 말이죠.


3집인 Waiting for the Sun까지 참 좋아했었는데 그 다음 작품인 The Soft Parade는 타이틀처럼 무언가 소프트해져 버려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4집 이후로 관심이 약간 멀어졌다가 영화를 보면서 흐르는 Riders on the Storm에 꽂혀서 또 한동안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주술적인 분위기가 좋았어요. 히트곡이라 불리우는 Light My Fire, Break on Through, Hello, I Love You등도 좋지만 어둡고 사악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 내는 Riders on the Storm이라든가, 특히 The End를 너무 좋아했죠.


짐 모리슨이 요절했기 때문에 더 인기가 붙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음악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사실 신기하기까지 해요. 이거.. 상당히 매니악한 음악들 아닌가요?


ps : 원래 짐 모리슨 역으로는 호주의 수퍼밴드 INXS의 보컬리스트 Michael Hutchence를 캐스팅하려 했는데 나중에 Val Kilmer로 바뀌었다죠. 마이클 허친스도 1997년 목을 메어 자살하게 되는데, 그가 짐 모리슨역을 맡았었다면 더 기구한 스토리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이클 허친스도 참 드라마틱한 삶을 산 아티스트였는데 그 이야긴 나중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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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bian - Shoot the Runner

in My iPod 2007.08.11 23:19 Posted by clo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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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일동안 나도 모르게 계속 입에서 흥얼거리는 멜로디가 있어요. 왜.. 거의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노래들이 입에서 맴돌때가 있잖아요. 이 노래를 안지는 꽤 됐는데 가끔 아이팟에서 듣고 나면 또 오래도록 머리속에, 입속에 맴돌곤 합니다.


도입부의 툭탁거리는 퍼커션에 이어 단순한 리프가 흘러 나오는데 그 부분과 첫 소절로 부르는 Shoot the Runner~ Shoot Shoot the Runner~ 라고 노래를 부르는 부분을 나도 모르게 계속 따라하게 된다죠. 그리고 1절이 끝난 후에 I'm a King and She's My Queen, Bitch~ 라고 부르는 부분도 너무나 좋은데 특히 빗취라고 내뿜듯이 발음하는 것도 좋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뮤직비디오도 꽤 유명해요. 최근에 나온 멋진 비디오를 뽑으라면 탑랭커는 충분히 거머쥘만한 포스죠. 누구더라.. 한국의 어느 가수가 아마 이 비디오를 표절해서 말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누군지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런 영상을 만들수 있는 상상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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